세차장 사장과 #스포츠의 미묘한 조합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줄거리]
하룻밤의 인연으로 구단의 모기업이 숨겨온 막내딸인 최 선생님을 임신시킨 주인공은
쓰지도 못할 증빙 없는 30억을 대가로 은퇴 수순을 밟고 무력감과 공허함으로 가득 찬 채 고향인 영안으로 내려옵니다.
자신과 아기는 신경 쓰지 말라는 최 선생님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선생님과 아기를 데려올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두 사람이 돌아와도 불안하지 않고 든든한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아버지 소유의 주차장 옆에 세차장을 지어 운영을 시작합니다.
비교적 시골이었던 고향에서 풀타임 선발로 9승을 달성한 이력이 있는 주인공은 동네의 스타이자 유명인이었고
영안에서 특별고문 및 수석코치로 활동하게 된 사회인 야구단의 선수들과 회식하던 도중
주인공은 아예 관객의 시선으로 야구를 보니 경기가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직감에 따라 말했던 승부예측들은 식당에 있던 손님의 손을 통해 야구갤러리에 전달되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게 되고
이 유명세에 힘입어 주인공이 중계하는 단관 이벤트를 열기까지 이릅니다.
[소설의 장점]
: 몰입감 있는 필력, 자연스럽고 술술 읽히는 내용 전개, 선하지만 소신 있는 주인공, ····
이렇게 소설의 초반부 내용을 술술 적어봤는데요, 한 번 봤던 소설의 줄거리를 적어 가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내용 전개가 자연스럽습니다.
선하지만 소신 있고 한번 계획을 세우면 뒤돌아보지 않는 성격이 주인공의 모습을 별다른 고구마 없이 즐길 수 있고
스포를 조심하며 추천 글에는 적지 않겠지만 단관 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 연애 이야기 등 재미 포인트가 많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최근에 신작들을 둘러보면서 이 소설만큼 보면서 기대감이 차오르고 또 설레지는 소설은 없던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글이지만 이 소설을 좋아하게 된 제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그리고 여러분도 저와 같은 설렘을 공유하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ദ്ദി*ˊᗜ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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