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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라그나로
- 23.08.11 14:39
- No. 21
소재는 정말 좋습니다. 스토리의 전개와 진행은 많이 답답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진짜 고사성어, 삼국지 비유 부분이 나올 때 마다 처음엔 좀 어색하다 싶었고 나중엔 그냥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거슬리더군요.
사자성어, 고사성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이게 무협이나 대역물도 아니고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나오는 인물마다 온갖 고사를 줄줄이 꿰고 있는게 너무너무 어색합니다. 이 소설 속에서는 무슨 초등학교에서 사서오경이라도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건지 모르겠고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하기만 해요.
그냥 '소 잡는데 닭 잡는 칼 쓸 필요는 없지' 정도로 묘사하면 되는데 굳이 '할계우도라고 하죠.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쓸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라고 사자성어를 꼭 써서 두 번씩 중언해야하나요?
그냥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는 칠 척 밖에서도 안밟는다고 했는데..' 라고 하면 되는데 대체 누가 '제자거칠척사영불가답(弟子去七尺師影不可踏)이라고 옛말에 ...' 이런 식으로 말하고 생각합니까? 그것도 현대물에서 젊은 등장인물들이 저렇게 말하는 게 너무 이상하다구요. 주인공 한 명만 그렇다거나 하면 그냥 저 인물의 성격이거니 하고 아무렇지도 않겠는데.. 제가 졸업한 학교는 논어가 졸업 필수과목인데 동양철학 전공한 교수님들도 일상생활에선 저런 식으로 말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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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9 라그나로
- 23.08.11 14:48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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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소울K
- 23.08.12 08:07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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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quda
- 23.08.14 10:18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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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0 수가금
- 23.09.27 11:14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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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