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
18.12.05 19:44
조회
1,847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구트가트
연재수 :
193 회
조회수 :
4,449,734
추천수 :
116,479

추천글을 적는건 처음입니다. 엄청 많은 웹소설을 읽은건 아니지만, 나름 핸드폰을 껴안고 살면서 눈이 나빠지고 목디스크가 걸린것같이 목뼈가 껄끄적?거려도 볼 정도로 웹소설을 좋아합니다.  ‘군림천하’라는 무협계의 황좌부터 구체적으로 이름을 언급하는것은 안될 여러 평작들/졸작들/띵작들/연중작들.... 혹은 잘나가다 끝에갈수록 욕을 엄청 먹고 구독자 수는 떨어지는 결코 적지 않은 수의 작품들까지, 애증과 다감이 교차하는 많은 소설들을 봐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굉장히 까다로운 독자입니다.


정말 굉장히 까다롭다는걸 강조하기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좋아함에도 작가의 어떤 스타일이나 고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궁금함에도 열어보지 않는 소설도 있고, 비문이 허용되는 웹소설이라지만 그것을 참지 않고 댓글 오지랖을 떤 적도 있고, 개연성이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아서 작가와 싸운적도 있습니다(어떤 작가들은 아무리 댓글을 달고 쪽지를 보내도 절대 고치지 않습니다). 세세한걸 털고싶기도 하지만, 그것은 제쳐두고 제가 제 까다로운 면들을 일부분 나열한 이유는;


까다로운 독자가 보기에도 구트가트 작가님의 ‘시스템을 초기화하시겠습니까?’는 .... 뭔가가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 뭔가가 있다는 거냐면, 예를 들어 정말 원숙미가 넘치는 나이든 노인의 정갈함이 느껴지는 문체를 가지고 있는 소설도 있습니다. 마치 ‘사조영웅전’의 곽정과 황용이 남/여주가 되어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소설이 그렇습니다. ‘시스템을 초기화하시겠습니까?’는 그런 소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치


그 면이 잘 다듬어져 있어야 비싼 다이아몬드인 것처럼, 글의 다듬어짐의 각도가... ‘뭔가 원석이지만 노련함도 내포하고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동시에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는’ 방식의 매끄러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게, 구트가트 작가님의 글은 뭔가 처음보는 새로운 것 같습니다. 제목과 설정은 양판소를 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군림천하’보다 위에 놓고싶어요, 감히 1Top이 아닌가 싶습니다. 간단히 부언하자면, 군림천하도 작가님이 너무 반복적으로 쓰시는 단어나 표현법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것을 정말 싫어하고, 실제로 작품성도 해칩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

문장 하나 하나가 확실히 뭔가 다릅니다. 꽤나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이런 느낌 받은적은 처음입니다. 그냥, 뭔가 있습니다. 문장이 매끄럽다던지, 연결이 부드럽다던지, 중복된 덕지덕지 붙은 건더기들이 어절 어절마다 있어서 밑으로 읽어내려갈려면 그런것들을 뇌가 소화해야되는 일이 없다던지, 세세한 것들을 얘기할려면 하겠지만, 그런 설명으로 다 포함해서 나타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어거지로 표현하자면, 작가님 손의 격이 그 것에서부터 적혀져 나오는 모든것들의 하나부터 전부까지 오오라를 가지게 하는겁니다.


+

건물에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부실공사한 허름한 집과, 뼈대부터 인테리어, 내진까지 구조적이고 계획적으로 설계하여 만든 집. 작가님 글 속 문장들의 서술문과 대화문, 진행은 마치 후자와 같습니다. 아무리 투베에 오르고 재밌어도, 웹소설 글들은 고전이나 노벨문학작들과 다르게 문장들의 허접함이 눈에 안띄지가 않습니다. 작가님 글은 그런게 없습니다. 신기해요.


구트가트 작가님의 글이 더 많이 읽혀서 그 재미와 흥분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끝


p.s.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처럼, 웹소설의 비문들에 머리가 익숙해지다보면, 노벨문학이나 고전들이라도 더 읽어서 내 논리회로를 다시 제대로 돌려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Comment ' 32

  • 작성자
    Lv.50 건강합시다
    작성일
    18.12.05 20:32
    No. 1

    초반만읽고왔는데 우선 흔한소재여도 필력구성 괜찮네요
    우선 선작ㅎㅎ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0 건강합시다
    작성일
    18.12.08 01:45
    No. 2

    오늘 연재분까지..읽음..이거 판타지가 아니라 겜판같음.......추천못하겠음..
    여까지읽은걸로 만족 하차..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6 케너비스
    작성일
    18.12.05 20:41
    No. 3

    제 선작이고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추천인께서 어디서 필이 꽂히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탑을 논하기에는 참...정성들여 쓴 추천글이 욕받이 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셔야 할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보다는 전작 독보건곤을 더 위에 놓고는 있지만 시스템을 초기화 하시겠습니까? 가 위에 있다는 생각도 없거니와 장르 자체가 다른데 비교하는 대상도 잘못 됐다고 생각이 드네요.

    찬성: 12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일
    18.12.05 21:51
    No. 4

    네, 그냥 느낌만 봐주세요. 뭐가 더 위에다 그 판단 기준은 추천글에서 밝힌 여러가지 까다로움들이구요. 꼭 같은 장르만 비교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넓게 봐주세요. 야! 너보다 우리집 개가 더 착하다! 이렇게 비교해서 말할수도 있잖아요^^

    찬성: 0 | 반대: 13

  • 작성자
    Lv.87 헬헤븐
    작성일
    18.12.05 20:50
    No. 5

    뭐가 좋은지 간단한 스토리나 케릭구성등의 설명이 있어야 추천글 아닐까요 추천자의 입장에서야 좋은 글이라 추천하겠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좋다 글잘쓴다 독특한 세계관이다 등의 나열일뿐인 추천글을 보고 우와 재미있겠네 라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어차피 올라오는 추천 글들 대부분이 종이책 1권을 넘지 않는것이 대부분이라 적당한 스포는 신규독자 유입을 위해서라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무리 필력 좋은 작가의 글이라 하더라도 취향은 타기 마련이고 좋다의 나열뿐인 추천만 믿고 글을 읽기에는 지뢰가 너무 많은게 사실이니까요 추천자분과 싸우자고 댓글 다는건 아닙니다 요즘 하도 좋다고만 추천글이 올라와서 넉두리 하듯 다는거라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찬성: 2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일
    18.12.05 21:56
    No. 6

    간단한 스토리나 캐릭구성이 없이, '이런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는 독자임에도 그것을 이겨내는 글이 등장했다!' 정도로 느낌만 보고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 해 주세요. 모든게 다 똑같아야되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까다로운 부분들을 말했고, 그럼에도 이 작품을 추천한다! 라는건 이 글엔 그런 부족한 부분들이 없다는거겠죠? 제가 나열만 한건 아니에요, 방식이 다를뿐이죠. 그 다른방식은, 1. 까다롭다 2. 어떤게 구체적으로 까다롭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을 추천한다. (4. 그렇다는건 이 소설은 그렇지 않다는거다.) 대강 이런 뼈대고, 그걸 포장해서 어떤 느낌인지 묘사를 한겁니다. 좋다고'만' 한건 절대 아니에요! 어떤 점이 그런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추상적으로 밝혔죠!

    찬성: 0 | 반대: 32

  • 답글
    작성자
    Lv.3 jm******..
    작성일
    21.12.12 00:29
    No. 7

    님의 추천글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그냥 '본인이 스스로를 굉장히 까다롭다고 생각하는구나.' 혹은 나쁘게말하면 '스스로를 대단하게 여기고있구나.' 입니다. 자칭 까다로운 당신이 이 소설을 재밌다고 말한 걸로는 다른 사람들은 별 감흥을 얻지못해요. 뭔가 다르다는 표현은 님의 취향이고 감상일 뿐이지 모두가 보고 똑같이 생각할 수 있는 이 소설의 내용이 빠져있거든요. 취향만 맞는다면 님이 작성한 글을 다른 모든 소설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거죠. 이 글에서 근거라고는 다른 소설과 비교하신게 전부인데... 이거는 님이 언급하신 소설들을 다 읽어봤어야하는게 전제네요. 추천글을 이해하기 위한 진입장벽 한 번 높네.
    결론적으로 이 추천글은 이 소설에 대한 정보는 없고 글쓴이의 취향만 나열한 의미없는 글이네요. 모든게 다 똑같아야되는건 아니지만 기본은 하고 그런말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77 시토스테롤
    작성일
    18.12.05 21:05
    No. 8

    초반에 어리버리 까는거랑 역시 초반에 드럽게 몹을 오랜 시간 들여 잡는것만 빼면 뭐 평타는 치는 글...솔직히 초반에 몹 hp를 환상해보면 이해가 안감 몹 을 포떠서 잡는것도 아니고 ㅋ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일
    18.12.05 21:58
    No. 9

    ㅋㅋ 그런 시스템인거죠. 그걸 설명하자면.... 이걸 기본법칙을 어떻게 설명해야되냐. 그냥 그런 법칙이에요 받아들이고 외우세요!

    찬성: 0 | 반대: 13

  • 작성자
    Lv.55 ha******..
    작성일
    18.12.05 21:23
    No. 10

    ㅜㅜ 또 비슷한 소설이군요 ㅜ
    요즘 소설은 회귀 환생 스텟 게임 시스템 중에 꼭 하나는 먹고 들어가던데 ㅜ
    역시 이제 슬슬 좀비생존물을 찾아야 하나 ㅜ

    찬성: 4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일
    18.12.05 21:58
    No. 11

    언급되었듯, 비슷한 제목/설정이지만, 알맹이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15

  • 작성자
    Lv.49 Remisa
    작성일
    18.12.06 03:56
    No. 12

    작품이 어떤지 제대로 소개를 해줘야지 이렇게 애둘러 말해봐야 와닿질 않아요 홈쇼핑에서 광고를해도 구체적으로 어떤어떤 기능이 있는 제품을 소개합니다 이러지 이런 추천글들을 보면 참...

    찬성: 8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Remisa
    작성일
    18.12.06 04:04
    No. 13

    무료분 봤는데 그냥 일반적인 회귀 시스템 헌터물로 보이네요 특별한 점은 못찾겠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일
    18.12.06 08:55
    No. 14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작성자
    Lv.56 티레지
    작성일
    18.12.06 08:59
    No. 15

    투베 몇개 순위 의아한거 계속 있는것만봐도 평균 수준 나오는데, 내가 바보다. 그래그래. 열심히 까고 절대 보지마라.

    찬성: 2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49 Remisa
    작성일
    18.12.06 09:21
    No. 16

    내가 주로 비판한건 당신의 추천글에 구체적 내용소개없이 난 수준 높고 내가보는 소설이니까 믿고 보세요 이런식으로 글올려서 태클 건겁니다. 읽어보니 장점을 못찾겠다는건 부차적인거고...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86 1x년째유령
    작성일
    18.12.06 10:28
    No. 17

    티레지는 관종이야 머야 한마디로 내가 추천글썼으니 닥치고 봐라 이건가 그리고 비판글들 적히니 머 열심히 까고 절대보지마라 ㅋㅋ 이럴거면 머하러 추천글 쓴거냐 그냥 너 혼자서 열심히 찬양하면서 보기나 하지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48 적요寂寥
    작성일
    18.12.06 13:50
    No. 18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동시에 살아 있으면서 죽어있는 소설이 대체 어떤 소설인가요..양자역학적인 소설이라는 건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3 에나스
    작성일
    18.12.06 14:53
    No. 19

    착한 사람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18.12.06 22:49
    No. 20

    지극히 흔한 환생 판타지소설이던데여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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