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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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5 후레타
작성
21.10.01 16:57
조회
404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고광(高光)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5,694,124
추천수 :
169,985

본 리뷰는 개인적인 감상과 열등감, 그리고 부러움이 담긴 주관적인 입장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추천드릴 작품은 고광 작가님의 환상의 화원입니다.


이미 읽으신 분들이 더 많을 작품이지만, 이렇게 추천드리는 것은 제 개인적인 열등감과 동경을 표출하기 위함입니다.


음악가물 음악천재를 위하여, 배우물 배우로써 살겠다에 이어 이번에는 미술물인 환상의 화원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사실 이 작품을 읽기 시작한 것은 사소한 계기였습니다. 저는 차기작을 준비해야하는 불쌍한 작가 지망생이고, 베스트 상위권에 있는 작품들로 인풋을 채우기 위해 당시 1위 작품을 클릭했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우연히 클릭한 1위 작품, 그리고 정신없이 읽어내렸던 1화.


부족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재밌는 글을 마냥 재밌게 볼 수 없었습니다. 어느 부분의 재미포인트가 있고, 현재 트렌드는 어떻게 반영되어 있고, 인물들의 관계성은 어떻고 독자님들의 반응은 어떠신가 분석하고 살펴보며 읽게됐습니다.

제 취미였던 웹소설 읽는 것이 공부가 되어버리니 이제는 고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1화는 그런 것을 잊어버리게 하고 흠뻑 빠져들게 했습니다. 


피에르 울리엘이라는 거장이 화원이라는 소년의 몸에서 전생을 자각하며 생겨나는 일들, 드러나는 천재성들, 주변 캐릭터들과의 관계성.


정신차리고 작가님을 보니, 역시 고광님이셨습니다.

그 느낌처럼 이 글에는 고광 작가님 특유의 필체가 물씬 담겨있습니다. 전개 방식과 아름다운 문장들. 

혹자는 자기복제라 할 수 있지만, 과연 전작과 같은가? 라고 자문했을 때,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으로 요리를 하지만 매번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셰프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가진 재료들의 장점을 극대화로 끌어올렸다고 느껴졌습니다.


고광 작가님의 글을 볼때마다 감탄하는 아름다운 글.

마치 한 문단 한 문단이 시를 보는 듯한 여운을 남기고, 무엇보다 글이 ‘보인다’는 느낌입니다. 텍스트를 읽고 있지만, 갤러리에서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일었습니다.


또한 글 전반에 이번작품의 키워드인 ‘미술’이 녹아있습니다. 

단순히 전개에서 뿐만 아니라, 묘사나 대사에도 말이죠. 


‘밑그림을 그리듯 천천히 올라가’ 같은 대사에서도 미술이라는 키워드가 진하게 풍겨옵니다. 정말 감탄했습니다. 글 자체를 그리셨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그리고 캐릭터성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아껴보느라 많이 읽진 못했습니다만, 제가 보고 있는 구간에서 아직 악인이라 느껴질 캐릭터는 없었습니다. 악인인가 싶다가도 주인공에게 우호적이고 협조적인 캐릭터들이죠.

하지만 계속해서 글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주인공이 해결하리란 기대감을 품게 만들고 있습니다. 악역 없이 이런 전개를 써나간다는 것이, 저같이 글솜씨 없는 글쟁이에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시시각각 변모하는 캐릭터들도 매력적입니다. 

계모인 차은숙이 엄마로써 성장하는 모습은 퀸스갬빗의 모녀관계를 보는 듯 신선합니다. 다재다능한 주인공은 먼치킨인 것 같다가도 인간적인 면모를 풍기고, 신비로움까지 풍겨냅니다. 전생의 피에르 울리엘 시절에서 화원으로 이어지는 전개 역시 그 흥미를 더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호일 수 있겠지만, 전생과 현생의 에피소드를 오가며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하는 방식 또한 제게는 많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난잡하지 않으면서 전생과 현생의 관계성을 너무나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전생의 회상이 기대감을 심고, 현생으로 와서 그 기대감을 회수해나가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합니다.


그림 같은 글,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고광작가님의 검증된 필력.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에게 시너지를 일으키며 멋진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제목 또한 환상의 화원. 

환상적인 畵園, 또는 환상적인 주인공, 화원.


이중적인 의미마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아직 읽은 구간이 부족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 드릴 수 없는 것이 죄송스럽지만, 남은 뒷 이야기는 직접 탐미하시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족한 추천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아직 환상의 화원을 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21.10.01 18:26
    No. 1

    음. 초반부는 분명히 재미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재미가 감소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미술 위작 경매로 부를 축적한 가문과 엮이면서부터 그렇더라고요.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되기에 생략하지만, 해당 가문과 엮이는 게 좀 억지스럽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일차적으로 흥미가 좀 감소했습니다.

    다음으로 이 파트에서 주인공의 전생과 현생을 엮고 풂에 있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전생의 주인공과 현생의 주인공이 동일인입니다. 따라서 그가 과거에 그린 그림이나 현재에 그린 그림이란 서술에서 당연히 '동일인의 그림'이라고 인식할 수 있지요. 그런데 작품 속의 인물들은 왜 그렇게 인식한 듯이 서술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피카소가 현대에 환생했다고 칩시다. 그가 동일한 그림을 같은 기법으로 그대로 그리면, 현대의 사람들은 그걸 '피카소의 그림'이라고 얘기하고 생각할까요? 아니겠죠. 오히려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화백의 재능이나, 혹은 그에 소모되었을 시간과 노력과 집념에 대해 말할 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이 파트의 서술에서 한 번씩 이런 식으로 나오는 부분들이 흥미가 떨어뜨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이 가진 장점도 많습니다만, 이미 추천글에서 언급하고 계셔서 개인적인 아쉬운 점을 좀 적어봤습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59 구르믈너머
    작성일
    21.10.02 06:59
    No. 2

    서써, 띄어쓰기도 제대로 못쓰면서 무슨 글을 쓴다고.
    윗분들 댓글 보니 볼 마음이 싹 가시는구만요.

    찬성: 0 | 반대: 5

  • 작성자
    Lv.99 겨울벚꽃
    작성일
    21.10.02 10:44
    No. 3

    오타 비문은 그렇다치고
    필력은 좋아요
    하지만 고광작가 특징
    1.매우 느린 전개
    2.동성친구는 없이 이성만 있는 인물관계
    3.느린 전개에 더해지는 급작스런 시간진행

    글은 이쁘게 쓰지만 이야기는 답답하고 시리즈는 똑같죠
    한편의 이야기만 나왔다면 몰랐겠지만 이미 여러편의 글들을 완결냈고
    그 글들과 지금 연재되는 글들이 컨셉만 다르지 진행과 구조가 다르질 않습니다

    그게 재밌다고 느끼면 보는거고 진부하다 느끼면 안보는거겠죠
    추천 할만하기엔 애매하다 봅니다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83 AuEagle
    작성일
    21.10.02 13:41
    No. 4

    개연성 부분이랑 허세가 심한듯한 겜성 때문에 읽다가 놓게 되더라고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8 sublimat..
    작성일
    21.10.06 12:30
    No. 5

    이 작가 글은 문장 사용하는게 아동소설같음. 전체적인 줄거리는 그런게 아닌데.
    괴리감 느껴져서 매번 무료분량만 읽다가 하차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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