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빚기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저는 정치를 좋아합니다.
할 능력은 없지만 보는 것도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스포츠물과 정치물을 자주 봅니다.
이 둘이 섞인 것도 좋아합니다.
구단주가 주인공이면 재벌물에 정치물까지 섞일 때도 있지요.
그런 작품을 보며 정치물과 스포츠물의 크로스를 즐겼습니다.
오오.
그런데 여기 구단주가 아닌 운동선수 정치물이 싹트고 있습니다.
제가 웹소끈이 짧은지라 운동선수 정치물을 읽은 적이 없어서 신선하게 보이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 재밌습니다.
정치인이 하는 운동?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골프죠.
여기 우승 못한 프로골퍼로 전생을 마감한 억울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 실력을 그대로 가지고 회귀해서
어라
공무원이 되었군요.
프로골퍼의 실력을 지닌 공무원이 9급부터 '줄' 타고 올라가는 이야기,
매우 짭잘하고 상쾌하며 절겁습니다.
살짝 골프그립이 길고 단단하기도 하지요!
골프 묘사는 작가가 언더를 치는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고
정치 묘사는 작가가 공뭔을 해본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쫄깃쫄깃합니다.
9급 공무원이 골프 실력으로
생각도 못했던 다양한 각도의 접대를 한다면
그 공무원은 선출직으로까지 랩업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완전 색다른 길이 떡하니 열릴까요?
기대하며 매일매일 읽고 있습니다.
스포츠물과 정치물의 운동선수적 크로스,
여기 프로골퍼 9급이 있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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