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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까지 보고 옴 : 보통 이런 '특수 능력'물은 주인공이 상상치도 못한 발상이랍시고 특이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무리수인 녀석을 끌고와서 독자에게 식상함을 부여하곤 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식상할 수 있는 이야기 전개 위에 주인공이라는 인물의 과거 행적을 추론할 수 있게 만드는 떡밥, 그리고 잔인하다고 느껴지면서도 '차라리 이런 게 낫지' 라는 직감을 주는 능력의 상세하고 그로테스크한 묘사, 그리고 주인공이나 주변 안타고니스트 위치에 놓인 여러 장치나 인물들이 '애초에 그렇지도 않았지만, 확실히 그렇지 않다' 라는 걸 예감하게 해주는, 이를테면 '아 이건 확실히 애초부터 미친 놈이 맞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해주는 심리묘사로 그 위를 덮어놓음.
능력에 대해서 '뒷처리와 확실한 살해가 용이하다' 라는 관점보다는, '이 정도까지 잔혹한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구나' 라는 관점을 가지게 해준다 =독자로 하여금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라는 초반부의 강점을 확실하게 살리고 있는 걸 보면 꽤 볼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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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거 해야하느라 아직 이후 내용은 안 봤으니
내가 이 답댓글 뒤에 욕을 주루룩 달고있을 지는 모르는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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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까지)전체적으로 '왕도적인 전개'에 대해서는 디테일이 애매한데(대략 독자들 머리에서 엥? 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정도), '실험적인 전개'에 대해서는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음. 매트릭스 알약 문제가 작중 출현하는데, 이에 대해서 '이런 건 중요하지 않아 나의 의견을 들어' 같은 주장을 펼치는 구간은 신박하다. 까진 애매하더라도 주관이 뚜렷해서 보기 좋네- 라는 생각은 드는 정도.

다만 왕도적인 전개에 대해서 다소 소년만화틱한 전개를 보여주려고 하다가, 소설에는 허용되지 않는 디테일의 미스를 저지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 조금 아쉬운 감각이 있음. 특히나 이야기의 중심, 그 자체는 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앵커 역할을 해주는 '능력에 대한 설정'은 명확하고 뚜렷한 편이 좋은데, 이 부분에서는 약간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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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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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햏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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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아햏햏을 아는 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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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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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수준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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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이 티나는 사람은 따로 있는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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