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는 시궁창 중세를 배경으로 하지만 모든 사람이 사악하거나 멍청하지 않고, 적당한 사람 냄새가 나는 세계관입니다. 주인공은 이세계로 전이되어서 민병 생활을 하다 사령기사가 되어 본격적인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쁘지 않은 문장, 클리셰도 묻어있지만 지겹지 않은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사령기사라고 해서 처음엔 데스나이트를 생각했는데 마검사의 네크로맨시 버전쯤 되는 직업도 새로운 느낌을 주고, 인물들이 호구, 바보도 아닙니다. 익숙한 듯한 세계관에는 새로운 요소가 숨어있어서 낯설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아요.
콕 짚어 어떤 점이 좋다기보다 꽉 찬 육각형에 가까운 소설.
사령기사와 함께 모험을 떠나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