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迷妄)의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 영웅이 혼란을 부르는가?
발란티아 제국의 야심가, 다슈에르 라켄 발렌티어드 황태자.
에브칸트 왕국의 신성, 이스 진.
쿠쟌의 젊은 대토후, 알 테어 바르긴 라샤.
그들이 펼치는 에론다이네스 대륙의 대서사시.
시대가 가면 인물도 잊힌다. 과거의 영웅은 스러지고, 대륙의 역사는 젊은 영웅들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판타지이긴 한데, 소드마스터 나오고 서클마법 나오는 소설은 아닙니다.
주로 전술과 음모(?)에 의해 메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세계관은 광대하고 세밀한데, 초반에는 세 왕국의 세 주인공에 대한 얘기가 각각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진입장벽이 다소 있습니다.
주인공은.. 작품 소개에는 세 명이라고 하셨는데, 연결고리가 133화까지 연재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약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가장 많이 나온 에브칸트 왕국의 이스 진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주인공인 이스 진은 에브칸트 왕국의 젊은 장군이기 때문에, 주로 전투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데 주인공의 무위가 아니라 전술 위주입니다.
전술에 대해 설명하면 스포일러겠지만 뒤통수를 치는 기발함보다는 고대/중세 전쟁사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무리없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그런 수준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능력에 관한 문제나 개연성 파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직 다른 주인공인 발란티아 제국의 황태자나 쿠쟌의 대토후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하고 세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어떻게 엮어 나가실지 궁금하지만, 작가님이 생각하신대로 개연성 파괴하지 않고 잘 쓰실 것을 믿고 추천글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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