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탁월이입니다.
여기 추천란에다 글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
그래서 첫 경험을 기념하고자, 간만에 아주 색다른 글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글은 [구유]님의 [스텟업]입니다.
호문크루스가 정식으로 이용되는 세상.
모두의 기대를 받고 만들어졌으나, 정작 그들에게서 들은 말이라고는 한탄과 멸시.
태어나는 순간 강함의 등급이 정해지고, 그에 따른 운명마저 결정되는 부조리한 사회.
누구는 태어나면서 S등급을 받아 장례와 미래가 약속받는가 하면,
누군가는 E등급을 받아 싸구려 일회용 취급을 당해 전장에서 소모품이 된다.
그러한 세상에 주인공 시드가 F 등급이라는 절망적인 취급으로 태어납니다.
소모품만도 못한 폐품 취급을 당하는 주인공.
그러나 그는 자신의 비참함과 차별받는 사회에서 버티다가, 한 가지 특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호문크루스는 태어나면서 강함이 결정되고, 자신의 능력은 노력을 해도 향상될 수 없을 텐데, 나는 성장할 수 있다?
전투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에게 나타난 이상한 상태 창.
거기에 나온 말대로 나의 능력을 조절했더니, 나는 예전보다 강해졌다.
비록 성장이 느리기는 하지만, 나는 다른 기사들에게 없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 글은 판타지 장르지만, 굉장히 색다른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게임판타지 같은 느낌이 든다는 점인데요. 솔직히 저는 게임판타지 못 봅니다.
취향 탓이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 점에서 [스텟업]은 자연스럽고 간단하더군요.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나타나는 상태 창은 게임판타지에서 나오는 것과 똑같습니다.
경험치가 쌓였고, 포인트가 생겼고, 기술을 습득할지 신체를 향상할지를 정하게 되죠.
재미있는 건, 주인공이 아직 자신의 이 능력이 무엇인지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한 상태고,
그로 인해 강해질 방법을 알지만 계속 시련과 어려움에 시달리게 됩니다.
어색한 병아리 주인공.
그 느낌이군요. 단, 닭이 아니라 불사조가 될 조짐을 지닌 주인공입니다.
지금껏 다양한 성장물을 봤는데, 이처럼 킥킥 웃으며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응원하게 되는 주인공은 처음이네요.
그래서 이 색다른 글을 알리고 싶어서 추천을 해봅니다.
일반연재란의 구유님의 스텟업.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