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지금 아홉 사람이 이 작품을 선작했습니다. 작품의 가치에 비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독자가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좋은 글입니다. 좋은 글이기에 알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같이 읽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부족한 글재주로 세계관과 줄거리를 늘어놓다가 작품의 매력을 훼손할 것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루뭉술 어떤 느낌의 글인지 어떤 분들이 읽으면 좋은지에 대해서만 써 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을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진부한 세계관에 질렸다
작가는 현실을 생각하게 하는 판타지를 추구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지구와는 다르면서도 묘하게 현실감 있는 독특한 세계를 보여줍니다.
정형화된 틀에서 예상 가능한 진행을 하는 글이 지겹다는 분들은 이 글에서 참신함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2. 서정성을 느끼고 싶다
요즘 대세라고 하는 글들을 보면 대개 묘사를 버리고 속도감을 얻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상 문학 고유의 향과 정취가 그리운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글을 재밌게 읽다가도 '내가 이걸 왜 읽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그냥 재밌는 100편의 작품보다 내 마음을 울리는 한 편의 작품이 소중한 것은 아닐런지요.
단순한 대리만족을 넘어선 무언가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이 작품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00일간의 이야기'가 그대 마음을 건드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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