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읽었던 글을 다시금 읽었습니다.
견마지로님의 짧지만 깊은 글... 가슴을 뜨겁게 하고 머리속을 밝히는 청명한 글에 다시금 눈이 환해짐을 느끼며 추천글을 적어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안 읽으신 분들보다 아마 더 많을 실 껍니다. 무료로 연재 완결 하셨던 글을 출판 계약하시면서 지우셨다가 다시 돌아오시며 유료로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글에 구입한 사람 수나, 읽은 사람 수가 많지 않아 안 읽어 보신 분들의 진입이 힘든 것 같아 이렇게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연재할 때에 이 글에 대한 추천글이 연재한담을 도배했었지요. 저도 그 추천 글을 읽고 견마지로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던 기억입니다.
내용은 원나라에서 명나라로 바뀌는 혼란의 시기에 묵수현에 온 한 사람과 그의 사연 많은 제자들의 이야기 입니다. 다양한 민초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가슴을 움직이는 이야기이구요.
한백호 스승의 이름입니다. 무예와 공부가 깊어 한족이나 원나라에 장수였습니다. 홍건적이 일어남에 마음에 울림이 있어 떨치고 나와, 마음으로 제자를 기릅니다. 15회 쯤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묵수현을 차지하려는 흑룡방에 의해, 방해가 되는 한백호가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 남은 제자들이 험한 세상 속을 살아나가는 내용입니다. 사람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협? 의?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가슴을 울리는 힘이 있습니다.
더 풀어 써 드리고 싶지만 미흡한 글솜씨로 원글의 맛을 헤칠까 걱정이 되어 주저하게 됩니다.
한사람 한사람 살아있는 각각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이 견마지로님 글의 특징이지요.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다 읽은 글이었지만 견마지로님꼐서 문피아에 유료로 돌아오셨을 때 기쁜 마음에 전체 결제를 한 글입니다. 이 앞에 추천해 드렸던 추구만리행을 즐겁게 읽으신 분이라면 50회 밖에 안되는 짧은 글이니 꼭 일독하시면 두고두고 생각날 때 기쁘게 읽으실 수 있으실 껍니다.
무협 글 중에 생각이 날 때 꺼네서 다시 읽고 싶은 글은 제게 흔치 않습니다.
다시금 읽어도 처음 읽었던 그 때의 감동이 여전하기에 자신 있게 추천글을 적습니다.
호흡인 긴 글이라 15회까지는 읽으셔야 쑥 빠져드실껍니다. 긴 글이 아니니 속는 샘 치고 한번 읽어 보세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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