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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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무협 입문은 설봉 작가의 사신으로 했습니다.
드래곤 라자를 처음 읽고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라, 판타지만 읽고
무협은 익숙지 않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협지의 매력에 빠져들기는 순식간이었습니다.
그 시절 주인공 따라해본다고 손가락으로 벽 콕콕 찌르던건 인터넷이니까 고백할 수 있는 흑역사입니다.
그 이후로도 꽤나 많은 무협지를 읽어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읽은 제목을 상기하라고 하면, 두 손에 꼽고, 그 중에 사마쌍협이 있습니다.
일기형식의 1인칭으로 시작하는, 아마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명작일거라 생각합니다.
사파제일인의 막내 제자의 도입부를 읽으며, 사마쌍협을 조금 떠올려봤습니다.
그리고 태규 작가의 무적행을 떠올렸고요.
작품은 주인공이 납치 당해 노예로 팔려나간 시점에서 시간이 다소 경과한 걸로 추정되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바로 주인공이 팔려간 명문 정파에서의 고초를 견디지 못하고, 탈출을 해 추적을 따돌리는 장면인데요, 그 짧은 한 편에서 주인공의 독기가 보이는듯 했고,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정말 짧았는데, 그 와중에 주인공의 재치가 넘치겠구나! 그리고 무엇보다 똘기발랄하겠구나! 가 느껴졌습니다.
좋은 글은 설명하는 글이 아니라 간접 묘사로 글쓴이의 생각을 전달하는 류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전 필력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서장부터, 실실대는 제 입술에서 벌써 "아... 이 글은 재밌겠네."라고 생각하고 말아버렸죠.
이 바닥에 계셨다면 아시겠지만 소위 진입 장벽이라 사람들이 부르는게 있습니다.
초반은 넘기기 힘든데 어느 시점부터 재밌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는데... 사실 그 진입 장벽을 넘어도 재밌을지 모르고, 장벽 자체를 넘기가 참 힘들죠.
그런 면에서 저는 이 작품을 일단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이제 30화 좀 넘는 연재 분까지도 계속 시원하고 재밌게 전개됩니다.
탈출 후 사파제일인에게 눈에 띄어 따라가게 되고...
그로부터 6년 후. 다시 작품은 재개됩니다.
사부인 광무제는 폐관 수련에 들어가고, 마침 후계 싸움도 싫겠다,
주인공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 결심하는데...
순탄할리가 없죠.
정파 영역에 들어가 정파 친구(?)들을 사귀고, 정파끼리의 정쟁에 휘말리고...
주인공은 좌출우돌합니다.
호위무사와의 티키타카는 덤으로 붙어오는 소소한 재미고요.
재밌게 돌아가는 상황, 색채있는 인물 묘사. 전부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빠른 전개와 적절한 고구마, 그리고 빠른 사이다 투입. 완급조절이 절묘합니다.
소위 말하면 절단마공이라고 할까요.
다른 분들도 내일 일어나기 싫은데, 그래도 내일이 빨리 왔으면 하는 고뇌를 저와 같이 나눠봤으면 합니다.
덤으로...
전작들을 보면 성실히 연재하시고, 언제나 책임감 있게 완결 내시는 작가이니, 재밌는 글에 빤스런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겁니다.
이만 추천글 마치겠습니다.
사파제일인의 막내 제자 한번 일독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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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大殺心
- 19.09.19 17:2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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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4 ㅅrㅈr
- 19.09.19 17:3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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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1 정체무실
- 19.09.19 18:3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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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7 금의행
- 19.09.19 17:58
- No. 4
-
- Lv.72 로물로스
- 19.09.20 03:14
- No. 5
-
- Lv.99 하늘라늘
- 19.09.20 21:39
- No. 6
-
답글
- Lv.99 하늘라늘
- 19.09.22 16:35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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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8 바봉
- 19.09.22 05:58
- No. 8
-
답글
- Lv.71 정체무실
- 19.09.22 10:33
- No. 9
-
- Lv.48 던킨돈없으
- 21.11.20 19:55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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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6 노오란모스
- 21.11.20 20:44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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