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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아포칼립스 소설

작성자
Lv.41 dl******..
작성
20.05.19 23:47
조회
717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유료 완결

조경해
연재수 :
136 회
조회수 :
520,951
추천수 :
18,594

오랜만에 추천글에서 글을 써보네요. 이번에 추천할 글은 ‘멸망한 서울의 괴물사냥꾼’ 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글에 무조건적인 선호를 보이는 것보다 이 글을 읽고 취향을 찾아가시라는 마음에 아쉬운점이나 비평글도 함께 써보려고 합니다.


                                  (설명충이라서 앞으로 스압주위)


1. 가장 대표적인 장점 : 옛 향기

 제가 꽤 오래전부터 웹소설이나 종이책으로된 장르소설들을 봐와서 그런지  ‘옛 날’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음, 아시려는지 모르겠는데 옛날 인기있던 소설들은 대부분 암울하고, 우울한 개인의 극복할 수 없는 무언가가 대적이었던 소설들이 참 많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작품으론 ‘월야환담’이 있겠죠. 물론 그 시절엔 그런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들도 인기가 많았습니다(아이리스 같은). 때문에 제가 이 소설에 끌린것 같습니다. 뭐, 라때는 말이야를 시전하는건 아니긴 하지만, 과거를 추억하는건 괜찮지 않겠습니까?

 각설하고 대략적인 스토리는 우리에겐 이미 익숙합니다. 갑작스런 종말과 회귀하는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이 이겨내야 할 불가해한 존재들. 뻔하디 뻔한 클리셰지만 풀어가는 서사가 나름 탄탄합니다. 글 내에 설정이나 세계관에 대한 디테일을 서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읽다보면 이미 구상해 놓은 것들이 아니면 전개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보이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의 내적 묘사가 초반전개에 주요한 포인트란 것입니다. 최근이나 근래의 글들을 보면 보통 주인공 1인칭 서사가 아니라 주인공 주변인물들의 의한 혹은 새로운 캐릭터 등장에 의한 스토리 전개가 더 많으니까요. 이 또한 옛 향기입니다. 2000년대 초반 소설들은 열에 아홉은 주인공의 의한 주인공을 위한 스토리 전개가 많았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윈터러나 눈물을 마시는 새, 드래곤 라쟈 같은 소설들은 장르소설보단 ‘판타지’라고 생각해서 논외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주인공 1인칭 시점에서의 묘사와 글 자체에서 풍기는 자연스러운 암울함. 이라고 봅니다.


2. 아쉬운 포인트 : 라때는...

 어떻게 보면 이런 옛 향기가 독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주인공 위주의 서사를 진행하다보면 중2병스러운 묘사와 과잉스런 감정선, 음? 하고 보게되는 판단 등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무대장치에 글이 잡아먹히는 것이죠. 글을 읽다보면 솔직히 전개상 어색한 부분도 보이고, 초반부분에 주인공에게 몰입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억지스러운 행동등 우리가 글에 집중하지 못하는 포인트들이 난재하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 글은 그래도 제가 최근 읽었던 글 중에선 가장 무난하게 풀어낸것 같습니다. (읽다보시면 1부? 같은 느낌의 챕터가 마무리 됩니다. 그때까지 읽으시면 아마 이해하실 겁니다.)


3. 총평

 무료화인 부분에서 가산점도 있고, 지금 무료페이지 상단에 등록되도 전혀 문제없을 만한 글입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고자 최대한 내용을 배제하고 적었는데, 오히려 내용이 너무 없어 판단을 흐리게하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제가 느낀 이 작품의 향기는 ‘월야환담’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미친자와 덜미친자. 자신이 정상임을 갈구하는 소설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 글에 담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위기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난하게 읽으실 수 있는 글일 겁니다.


PS. 상태창이 존재한다는 걸 까먹었네요. 상태창혐오자 분들도 계셔서 안내드렸어야됬는데... 근데 상태창이 여타 소설처럼 게임의 상태창이라기 보단 일종의 작품내에 기믹이란 느낌이라 혐오자분들도 무난하게 문제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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