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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 loveyoo3..
작성
19.07.17 12:19
조회
2,081
표지

독점 마귀를 찾아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리플리트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166,587
추천수 :
8,040

[진짜 재미있는 무료를 찾는 분들께]

새로운 읽을꺼리가 있나? 문피아의 여기저기를 뒤져본다. 유료연재, 물론 재미있으니까 유료를 했겠지. 그러나 유료보다 무료 연재 중에서 걸작을 찾는 것이 훨씬 더 가슴 뛰고 재미있는 일이다.

제목으로 찾는다? 이게 쉽지 않다. 제목과 재미가 따로 노는 것이 너무도 많다. 유명 작가로 찾는다? 그 분의 작품이 걸작이라면 벌써 유료화 됐겠지.

내가 읽을꺼리를 찾는 방법은 독특하다. 우선, 100 회가 넘는 작품을 찾는 것이다.
무료 작품 중에서 100 회가 넘는 작품을 찾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 대부분 그 안에 다 종료한다. 100 회가 넘었다면 무언가 있는 것이다.

100 회가 넘는 작품을 찾았다면, 그 다음은 소제목 중에서 독특한 제목 몇 가지를 뽑는다. 맛보기로 보는 것이다. 이것을 보는 데도 기준이 있다.

첫번째. 글이 살아 있는가?
100 회를 넘기도록 글이 싱싱하게 살아있는 경우가 드물다. 이 정도의 횟수라면, 대부분 끝을 향해 달려간다. 그래서 글에 힘이 빠져 있고 내용의 전개가 진부해진다.
그러나, 100 회를 넘었음에도 내용의 큰 줄기가 힘차게 미래를 향해 달려가면, 이 작품은 물건일 수가 있다.

두번째. 작가가 자신의 연재 약속을 지키고 있는가?
연재가 중간 중간 약속 날짜에 빠져 있다면, 이것은 성실성의 문제라기 보다, 작가가 글을 아주 힘들게 끌고 가는 것이다. 이런 글은 배제한다.

세번째. 글이 가볍고 날아가지는 않는가?
이런 글은 말장난으로 일관되는 경우가 많다. 메인 줄거리도 없이 작가가 그때 그때 자기 입맛대로 쓰는 심심풀이성 글일 수가 있다.

이상의 세가지의 기준으로 몇 개 챕터를 뽑아서 본다. 만약 이 기준에 합격하면, 본격적으로 1 회 부터 본다.
하루하루 목타게 기다리며 소설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최소 100 회라면, 한꺼번에 몰아쳐서 읽는 재미가 있다. 어느 심심한 하루의 소일꺼리는 충분히 된다.

이러한 내 기준에 맞는 작품을 발견했다. '마귀를 찾아서' 이다. 예전에도 이 작품을 알고는 있었다. 재미 있었다.
그러나, 맛있는 것은 나중에 먹고, 재미있는 것은 한꺼번에 몰아쳐서 읽어야 한다. 그래서 선호작으로 넣어두고, 여태껏 본격적으로 읽지 않았다.
이 작품이 드디어 100 회를 넘어섰다. 그리고, 쉬임없이 슬금슬금 앞으로 나간다. 내용도 본격적인 페이스로 접어들었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 읽는 즐거움이 계속될 것 같은 느낌. 이제 제대로 읽을 때가 되었다.

여태까지의 연재 패턴을 보니, 단 한번도 연재가 미루어진 적이 없다. 약속된 날짜에 정확히 모든 연재가 올라와 있다. '리플리트' 란 작가의 성실성과 자신감이다.
그렇다면 글은? 엄청 재미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과 사고가 다 개연성과 정확한 논리로 이어져 있다. 위트와 유머는 있지만, 쓸데 없는 말장난은 없다.


'리플리트' 라는 작가가 판타지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다른 곳에서 많은 글을 써본 사람의 솜씨다. 진행과 전개에 전혀 무리가 없다. 그리고, 매 순간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너무 재미있다.

그런데 실제는? 구독수가 5 만 내외에서 왔다갔다 한다. 철저히 묻혀있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작가는 꿋꿋하게 글을 쓴다.

그런데, 이 작품이 왜 묻혀 있는가? 어제 분량까지를 한꺼번에 다 읽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우선, 제목이 꼰대 같다. '마귀를 찾아서' 고풍스런  냄새가 물씬 난다. 요즘 유행하는 '천마'도 없고 '회귀'도 없다.

또 하나의 원인은 주인공에게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은, 동물의 몸에 영혼이 스며든 존재가 주인공이다. 진화와 각성을 통하여 사람의 몸을 획득해야 한다.
그리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내용이 시작될 것이다. 그런데, 100 회가 지난 지금도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고양이다.
좋게 본다면, 그만큼 스케일이 큰 작품이란 뜻이다. 그러나, 많은 독자들은 동물 주인공에게 이질감을 가질 수도 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기를. 이제 곧 사람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워낙 스케일이 큰 작품이라 초반 진입 장벽이 있다. 한 마디로 이 작품은 '매니아용' 이란 뜻이다. 그러나, 10 여 회가 넘어가는 장벽을 넘어서면 전설과 환상으로 점철된 멋진 신세계가 나온다.
한 마디로 이 작품은 기기괴괴묘묘(奇奇怪怪妙妙) 하다. '알라딘의 램프'나 '디아블로' 류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순식간에 심취할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요즘 유행하는 '회귀자' 나 '먼치킨' 같은 것은 없다. 그러나, 피 말리는 수련과 혀를 내두르게 하는 전략 그리고, 기묘한 세상의 판타지가 있다. 내용의 구성이 탄탄하고 신비롭다.
망설이는 분에게 팁을 드린다.
보이지 않는 '그림자 인간'을 추적하는 대목이 있다. 바쁜 사람은 요 몇 회를 보고 작품의 완독 여부를 판단해도 된다. 85 회 부터다. 그 이후의 재미는 말할 것도 없다.
진정한 판타지 세계를 원하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무료라면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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