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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만나면 신을 죽이고

작성자
Lv.38 로로라라
작성
20.09.27 01:21
조회
1,266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완결

Thursday
연재수 :
345 회
조회수 :
1,173,698
추천수 :
51,845

목요일 저녁에 이 글을 발견해서 3일간 밤을 지새워 봤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여운이 가시지 않아 추천글을 작성합니다. 다만 지금 유행하는 스타일의 글은 아닙니다. 취향에 맞는 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 이 글은 호흡이 긴 글입니다.
※ 매운맛이 계속되는 글입니다.
※ 개인적으로 표지가 안티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이계로 전이됩니다.
구르고 깨지며 16년을 보내다 결국 죽는데,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계로 전이되던 날, 전이되기 두 시간 전으로요.
그리고 다시 이계로 보내집니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고향에 왔지만 곧 이별하리란 걸 아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차라리 고향을 보지 못한 게 나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제이는 제이식 표현에 따르면 마치 부엉이를 앞에 둔 고슴도치마냥 몸을 부풀리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 까칠하고 싸가지가 없지만 울기도 잘 웁니다. 누군가 제이를 보며 ‘울면서 악쓰는 한 명의 인간’이라고 했던 댓글이 인상에 남네요. 정신질환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러한 제이의 심리가 정말 잘 묘사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초반에 제이가 정말 미친 것 같았어요. 그렇기에 인간적이라 느꼈고, 그래서 너무 짠합니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점점 변화하는 제이의 심리가 이해가 되면서도 너무 안타깝고 어느새 제이를 응원하게 됩니다.

나와 쌓았던 추억이 먼지처럼 사라져버린 사람을 보는 기분은 어떨까요?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이 생긴다면 난 과연 뿌리치고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이계와 회귀를 가볍게 다루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캐릭터들이 다들 매력적입니다. 주인공 제이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생생하게 움직이는 기분이에요. 무엇보다 작가님이 만담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작중 인물들이 이야기 나누는 걸 보면 너무 웃깁니다. 필력도 정말 좋으셔서 작가님이 쓰시는 단어 하나하나가 가끔 마음을 울릴 때가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시원하게 사이다를 마실 수 있는 글은 아닙니다. 오히려 좀 매워요. 사건을 해결할라치면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제이 또한 먼치킨이 아닙니다. 시원한 진행으로 대리만족을 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전 이런 글이기에 좋았어요.


그리고 이 글은 천천히 내용을 들여다봐야 보이는 부분들이 종종 있어요. 휙휙 읽기엔 좀 버거운 글이기에 킬링타임용으로 읽을 순 없습니다. 물론 이런 점을 매력으로 느끼는 분들에게는 정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최신 회차인 327화까지 달리면서 행복한 결말이길 기도하며 보고 있어요. 작가님 말씀에 따르면 완결이 얼마 안 남을 듯 한데 완결 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그리고 좋아하는 소설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추천글을 씁니다.



Comment ' 32

  • 작성자
    Lv.85 PBR
    작성일
    20.09.27 09:02
    No. 1

    초반부 성검에 생리할때 독자들 다 떨어져나감

    찬성: 13 | 반대: 33

  • 답글
    작성자
    Lv.28 Thursday
    작성일
    20.09.27 10:58
    No. 2

    안녕하세요. 서리깃님.
    사용하시는 어휘 수준으로 떨어지고 싶진 않고, 몇 마디하겠습니다.

    격의 없는 것과 무례한 건 다릅니다.

    제가 굳이 지금껏 댓글도 달지 않던 추천글에 나와 이런걸 이야기하느냐면,
    그저 제 글을 소개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추천글을 써주셨을 게시자께서 이 무례하기 짝이 없는 댓글에 상처받을 걸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서요.

    서리깃님.

    "제게는 재미없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이 좀 짜증나는 스타일이에요."
    "내 기준에선 주인공 짜증나서 하차"
    "아 그냥 다 죽여버리지 개 답답해서 하차"
    "칼 그냥 분질러 버리지. 안 분질러서 하차."

    바리에이션은 많고, 적당히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정도면 저도 그럴 수 있지.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을 겁니다.

    그런데 '생리'가 뭡니까?
    생리라는 단어 자체야 그저 단어일 뿐이니 죄야 없겠지만,
    비유도, 단어도 상황에 맞지 않게, 또 경우 없이 쓰이면 무례를 넘어 몰상식의 영역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사용에 부끄러움도 거리낌도 없으시다니요.
    친구들끼리 개인적으로 떠드는 것도 아니고 넷상이라곤 하나 공개된 장소에서 이러는 건 정말이지...

    이렇게 사회성이 없는 행동은 자제하셔야죠.
    그렇죠?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무례를 인지 못할 정도는 아니어야 합니다.

    꽤 길어졌는데, 부디, 서리깃님이 무례하지 않은 사람으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64 | 반대: 10

  • 답글
    작성자
    Lv.38 로로라라
    작성일
    20.09.27 11:28
    No. 3

    작가님 속 시원히 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괜히 작가님 신경쓰시게 만든 게 아닐까 걱정도 되네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응원합니다!

    찬성: 6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5 PBR
    작성일
    20.09.27 11:31
    No. 4

    옳지 못한 표현을 사용해 추천글을 작성한 로로라라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울러 신을 만나면 신을 죽이고 작기림께도 사죄를 청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9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82 아아안
    작성일
    20.09.27 21:01
    No. 5

    추천글 힘들게 썼는데 모욕하거나 비판하는 댓들이 줄줄이면 자괴감이 들더군요. 저도 반응이 안좋을까봐 추천글 자제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21바다
    작성일
    20.09.27 11:02
    No. 6

    댓글들 꼬라지 보면 가관이네 어휴 ㅋㅋ 추천란 댓글은 사이코패스들만 기생하는 건가? 생리한다는 말을 찌그리는 놈이나, 그걸 보고 맞장구치는 놈이나... 현생수준이 어떨지는 안 봐도 뻔함.

    찬성: 9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25 Mar.7th
    작성일
    20.10.27 13:31
    No. 7

    작품이 흥미로워서 볼려고 하던 중 이였습니다. 그래서 질문하고 싶은게 생겼습니다. 성검에 생리한다. 는 표현을 쓸 정도로 작품 진행 도중에 문제가 있었나요.? 무슨 의미로 쓰였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로로라라
    작성일
    20.10.29 21:42
    No. 8

    주인공이 성검(에고소드)한테 짜증을 많이 냅니다(초반부 한정). 뭐, 나름의 이유가 있긴 한데.... 어쨌든 그러다가 부정적인 감정을 성검한테 확 터트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마 그 부분을 말한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나석
    작성일
    20.09.27 09:53
    No. 9

    아 이거 강추감추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86 티모찡
    작성일
    20.09.27 15:08
    No. 10

    여주가 칼이었나 어디에 봉인 되있는데 주인공이 꺼내주는 때까지는
    재밌게 봤습니다. 이후에는 손이 잘안가서 안읽었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55 SPM
    작성일
    20.09.27 17:14
    No. 11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인성질 - 자책 - 후회 도돌이표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75 고혼검
    작성일
    20.09.27 17:29
    No. 12

    재밌어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82 아아안
    작성일
    20.09.27 20:57
    No. 13

    이거 재미있죠 연재주기가 뜸해져서 묵혀두고 있었는데 한번 다시 읽어보러 가야겠음.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51 이히힝
    작성일
    20.09.28 01:50
    No. 14

    이거 보다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놓게 된 소설 내용도 가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9 kakiyu
    작성일
    20.09.28 01:57
    No. 15

    재미있게 읽었지만 갑자기 시간적 배경이 스킵해버려서 그때 약간 뭔가 끊어진느낌이라 못따라 갔었죠. 요즘 다른 뎣몇 글들보다 이거 다시 읽어보는게 괜찮을거 같네여. 세계관이 양산형은 아닌 꽤 괜찮게 세밀하게 짜여졌고 등장인물들도 잘 짜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두비두밥44
    작성일
    20.09.28 06:13
    No. 16

    예전에 한창 달리다 기력딸려서 놨던 글인데 곧 완결이군요.. 다시 잡아야겠네요. 지금껏 이 글만큼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소름돋고 이해간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자기성찰적인 주인공이지만 참 인간적이기도 하고.. 주변 인물들도 하나같이 매력적이죠. 사이다가 없어서 답답함을 넘어 화까지 날 때도 있지만 이건.. 그냥.. 제이가 잘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서 분통터지는 그런거라서요ㅋㅋ 무겁지만 중간중간 만담이 즐거움을 줍니다.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글이에용..ㅎㅎ

    찬성: 7 | 반대: 3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20.09.28 14:27
    No. 17

    연재주기가 최대 약점인 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20.09.28 17:47
    No. 18

    1티어 소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41 찬범바라기
    작성일
    20.09.29 01:20
    No. 19

    결말나올때까지 기다리구잇엇는뎅 미리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72 풍뢰신권
    작성일
    20.09.29 01:23
    No. 20

    고급진데 이상하게 안읽키네.. 요즘 사이다에 너무 중독됬나..

    찬성: 0 | 반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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