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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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5 누렁이백작
작성
20.09.27 04:12
조회
1,744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청복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91,737
추천수 :
4,671

이 추천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독자 유입이 이뤄질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0-09-27.png


초반 5화만에 거의 절반에 가까운 분들이 핑거스냅 당합니다.


그런데 6화 이후로는 독자수가 유지가 됩니다.


즉, 초반부를 지이이이인짜 못썼다는 겁니다.




작품 내용은 크게 특출나지 않습니다.


아이돌 연습생이였던 주인공(비주얼 담당)이 데뷔 대신 더러운 짓 좀 하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당연히 가운데 손가락으로 답변한 주인공의 인생에는 어둠이 드.... 리지 않습니다.


왜냐!


금수저였거든요.


집돌이가 되어 부모님등에 빨대꽂고 겜창인생을 즐기는 주인공은 게임 테스터를 제안 받습니다.


그 게임은 아이돌 육성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물은 아래로 흐르는 것이 당연하듯 게임기는 주인공을 게임속 세계로 보냅니다.




흔하디 흔한 이 소설에서 대체 무엇이 5화만에 타노스를 감탄하게 하는가?



1. 복선을 극초반에 깝니다.

이 글에선 책을 읽던 사람이 웹 소설을 쓸 때 나타나는 단점이 극명히 드러납니다.

복선! 회수만 하면 장점이 맞습니다.

그런데 회수되는 곳까지 독자가 볼 거란 보장이 있을까요?

물론 10~20화쯤 되면 초반 부분이 재밌어집니다.

책이라면 먹히겠지만 웹소설이라면 다르게 설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특히 작가에 대한 독자의 신뢰가 쌓이지 않았다면 말이죠.



2. 작가 머리속 설정

초반부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을 쌓아올리는 중요한 파트입니다.

그런데 이미 작가님 머리속에는 완성된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 결과 주인공이 초반에 왜 이런 언행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극초반 게임속 세계로 간 주인공이 ‘나 왜 외모 오징어 됨???’이라고 징징대는게 3~4번에 걸쳐 나옵니다.

나중에야 주인공이 뇌가 깨끗한 아이란 것을 알 수 있으나 당장보면 ‘재벌3세 삼류악역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우히히 총각파티!

연습생들은 실제로 남자 연습생과 여자 연습생을 따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이를 충실히 반영하였습니다.

24화까지 히로인의 ㅎ자도 보이지 않는 충실한 프로듀스101을 찍고 있습니다.

물론 흑우인 저는 딥 다크 판타지의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많이 데이신 분들이 손사래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4. 상~태~창~

싫어하는 분들은 보자마자 거르실 거고 이해합니다.

다만 아직 상점 따위는 없고 오직 퀘스트랑 능력치뿐이란게 위안이 됩니다.



이렇게 단점을 늘어놓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야물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1. 주인공이 착한 개썅마이웨이입니다.

작중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기초 실력 확인을 위해 먼저 노래와 춤을 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가장 자신이 있는 춤을 춥니다.

네, 틀어진 노래랑 상관없이 가장 자신이 있는 춤을 춥니다.

그래도 일단 춤은 칭찬을 받습니다.

그리고 멘토 연예인이 안무를 스스로 짠 거냐고 묻습니다.


착하고 양심적인 주인공의 답변을 보시죠.


2020-09-27 (1).png


보시다시피 착한 뇌를 가진 친구입니다.



2. 스테이터스가 재밌게 작용합니다.

힘, 민첩, 체력, 지능, 지혜, 행운, 매력이 기본 스테이터스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지혜를 제외하면 하나도 불필요한 능력치가 없습니다.

힘이 없으면 춤이 맥아리가 없어지고 민첩이 없으면 턴이 느립니다.

체력이 없으면 피로도가 미친듯이 쌓이고 지능이 없으면 춤과 노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연예인에게 행운과 매력?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 때문에 스토리 진행을 능력치를 주는 퀘스트로 진행하고 있으며 적어도 지금(24화)까진 매우 효과적입니다.



3. 복선을 통한 스토리 진행

단점에도 적어놨으나 이는 복선 회수만 한다면 장점입니다. 

작가는 충분히 복선을 회수할 의지가 있어보입니다.

제 경우 ‘개연성에 어긋나지 않나?’라고 생각했던 것이 복선이였습니다.

그렇기에 마음이 걸렸던 부분 중 어떤 것이 또 복선일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스포일러기에 말할 수 없지만 20화만에 복선을 회수하더군요.

아직 24화짜리에서 20화만에 복선을 회수한다고요!

ㅁㅊ? 극초반에 복선 깔면 그게 복선으로 보입니까? 개연성 파괴로 보이죠....

여하튼 장점입니다.



총평

충분히 매력적인 장점을 가진 소설입니다.

그러나 초반부의 아쉬움으로 독자 여러분을 떠내보내는 것 같아 추천글을 씁니다.




P.S. 물론 ‘천재아이돌이 연예계를 공략하는 방법’이라는 ‘어떻게 하면 가장 지뢰작으로 보일까?’라는 생각으로 가득찬 제목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Comment ' 51

  • 답글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20.09.28 14:24
    No. 21

    보고왔는데 제가 보기엔 1~4화가 특별히 잘못 쓰여졌다고 할 정도로 뒷부분과 이질적이거나 한 것은 아니고 작가 특유의 개그센스가 받아들여지는 독자와 아닌 독자가 있어서 5화 정도에서 드랍이 되는 것 같음. 코드가 잘 맞으면 재밌는 글이라는게 딱 이해가 되네요. 최근 아이돌물 중에서는 성자가 아이돌 되는거랑 이세계 갔다가 돌아와서 아이돌 하는거하고 조금 비슷한데 다른 약맛...저한테는 딱입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가루
    작성일
    20.09.28 14:34
    No. 22

    비추 입니다ㅋ. 5편 못넘기겠네요. 시스템이 주인공을 멋대로 휘두르는 글입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64 n7******..
    작성일
    20.09.28 15:42
    No. 23

    추천글보고 한번에 달리고왔네요 제취향저격입니다
    와 이작가님 완결난거 있다면 다른글도 보고싶어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4 [탈퇴계정]
    작성일
    20.09.28 17:48
    No. 24

    재미있는데 느낌이 쌔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점식D
    작성일
    20.09.28 18:09
    No. 25

    워 재밌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5 김독댜
    작성일
    20.09.28 18:49
    No. 26

    와 혹시 글 쓰시는 분인가요? 추천글 읽으면서 감동받은 적은 처음이네요 애정이 느껴져요
    이렇게 읽고 싶게 만드는 추천글은 또 오랜만인 듯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1 솜사탕후루
    작성일
    20.09.28 19:26
    No. 27

    제 취향이랑 맞네요. 아이돌물 찾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61 astai
    작성일
    20.09.28 20:57
    No. 28

    핑거스냅 당한이유:시스템 메시지

    가끔 인터넷 기사나 유툽 영상같은거 보면 저걸 쓰면서 재밌다고 낄낄거렸겠지란 생각들면서 댓글쓴 사람이 안쓰러워지는 꽁트형 드립 댓글 보신적 있을겁니다.엄청난 항마력이 필요하고 보는것만으로도 겁나 불편해져서 정신차려보면 어느순간 Wls이란 대댓글을 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는 그런 댓글들.딱 2화째에 주인공과 시스템 사이에서 꽁트가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도저히 버틸수도 없고 나중에 또 이런거 나올까봐 솔직히 좀 쫄립니다.전형적인 00년대 양판소 전성기때 쓰던 개그코드인데 취향이 그쪽이시면 잘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73 gensy
    작성일
    20.09.28 21:53
    No. 29

    추천글은 좋은데 작품은 별로네요.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55 WaterRan..
    작성일
    20.09.28 22:36
    No. 30

    기대안했는데 재밌네요 추천글이 아니었음 영영 안봤을텐데 감사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5 WaterRan..
    작성일
    20.09.28 22:38
    No. 31

    물론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모르는 할배집에서 임시로 살게되는게 매끄럽지않게 느껴지긴합니다만..떡밥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려고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9 딤승
    작성일
    20.09.29 01:13
    No. 32

    굉장한 정성글이라 읽어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9 ㅣㅓㅐ
    작성일
    20.09.29 02:13
    No. 33

    잘생겼었는데 못생겨졌단거 때문에 못 보겠네요... 처음부터 그랬으면 모를까 가지고있던걸 잃으면 볼 맛이 안 나네요.. 다른 고구마는 다 참아도 이런건 짜증이 나더라고요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76 天上飛
    작성일
    20.09.29 06:18
    No. 34

    소설 초반부 보다 추천글이 더 잘 쓴 글임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9 projecto..
    작성일
    20.09.29 11:43
    No. 35

    이거 잘읽혀요 추천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49 ch******..
    작성일
    20.09.29 14:58
    No. 36

    선생님 추천 덕분에 오늘 연재분 다 읽고 왔습니다ㅋㅋ 사실 저두 초반에 좀 읽다가 이게 뭐지? 하고 나왔는데 추천글 읽고나서 아 좀만 더 보면 재밌구나 해서 다시 보기시작했는데 정말 재밌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 감사혀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55 달구나
    작성일
    20.09.29 17:37
    No. 37

    덕분에 재밌는 글 봤어여 감사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99 금기린
    작성일
    20.09.29 22:34
    No. 38

    재미에 비해 조회수가 너무 낮은 작품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2 그상대는
    작성일
    20.09.30 00:50
    No. 39

    그쪽으로 꺽을꺼같은 느낌이 드는데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22 eeww998
    작성일
    20.09.30 01:21
    No. 40

    ㅋㅋㅋㅋㅋ진짜로 5화 이후엔 술술 잘 읽히네요. 5화까지 2일 걸려서 보고 그 후론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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