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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0 셉텐트리
작성
21.06.08 00:35
조회
731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산성녹차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0,962
추천수 :
1,175


전쟁은 혼자 할 수 없으니

방패병의 곁에는 누군가 있어야 하기에

전쟁은 혼자 할 수 없으니

영웅호걸도 따르는 이가 있어야 영웅이기에

전쟁은 혼자 할 수 없으니

천재의 발상, 현자의 지혜를 이루는건 결국 평범한 사람이기에

전쟁은 혼자 할 수 없으니

영웅이여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그들에게 기대받으라

전쟁은 혼자 할 수 없으니



장르는 판타지 전쟁물. 주인공이 전술이나 용병술로 승리를 거듭하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열입니다.


전반적으로 종이책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입니다.

빠른 갈등, 뚜렷한 선악관계, 강한 위기의식? 최신 웹소설과 사이다패스적인 걸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흔히 쓰는 미래 장면 프롤로그도 없고, 페이크 학원물이나 발판을 쌓느라 10 여화 넘게 또 소모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초반 부분은 좀 '많이' 쳐내야한다고 볼 정도입니다. 이런저런 문제점 보다, 그냥 날려도 작품전개에 큰 영향이 없다는 점이 가장큰 문제입니다. 캐릭터성 묘사와 갈등이 이후 전개에 영향을 극소량만 끼쳐서요. 귀여운 안경녀 빼면 정말 의미없어요. 그 안경녀는 ㅠㅠ.....

대다수 전쟁영웅물이 미래 전장에서 시작해서 흥미와 인내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특히 웹소설은 초반의 관심과 흥미가 중요한데, 초보 작가여서 미진한 구석이 있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주인공이 전략전술로 승리를 하는게 중심인 이 장르에선, 주인공이 천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쟁이라는 거대 사건, 갈등, 위기상황을 만들고 거기에 신기방통한 천재적 지략으로 패배 직전의 상황을 대역전한다. 이게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본 작품은 그러한 장르적 틀에서 좀 벗어나있습니다.

주인공이 멍청해요

사실 멍청한건 아닌데, 젊은 몸의 지식이 머리를 침식하고, 사람보다 컴퓨터를 많이 만나던 삶이고, 인간관계에서 대실패를 해버린 사람입니다. 재능이 있지만 성격과 환경 때문에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세계로 떨어진터라 상식이든 전쟁이든 경험도 없지요.

게다가 판타지라서 배경이 좀 있고, 설명역이 자연히 설명해주기 위한 바보역이 또 주인공입니다. 자연스럽게 설명하기 위한 바보역이 주인공이기에, 책 많이 읽었던 몸뚱아리는 옆의 천재소녀에게 설명을 들어야만 합니다.

사관학교 최우수 졸업생 소녀를 전략게임으로 이기려고 꼼수까지 쓰다 쳐발립니다. 그거 걔가 많이했고 아예 걔가 가져온거잖니 주인공아....

그래서 가진 재능과 달리 모자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길게 단점들을 나열한거 같네요. 그럼 장점은?


뽕 찹니다.

아니, 그냥 뽕이 차오른다고! 뽕이 복사가 된다고!

최신화에서 병사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군가로 승화하며 돌격하는데, 뽕이 차오릅니다.

전쟁영웅물인데 천재전술 없어도 뽕이 차올라요! 일개 방패병들의 이야기에 취합니다! 전설이 여기있다고! 우리가 전설의 후예이자 전설 그 자체란 말이다!

자연스럽게 풀어둔 복선과 세밀한 설정을 싹 회수해서 뽕으로 바꿔버리는 작가의 실력에 경탄을 느낍니다.

판타지란 배경을 잘 풀고 잘 쓰고 뽕까지 넣어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복선 맛집이에요.

이게 작품 초반인데 나중이면 어떨까요?


주인공이 좀 멍청해? 성장형 주인공 뽕맛이 예약! 작가가 좀 더 잘 살리기만하면 장점으로 바로 승화!

다양한 종족과 기나긴 역사가 훌륭한 복선과 뽕이 되서 전쟁씬을 채색해줄겁니다. 이 작품 설정 푸는것과 그걸 단지 설정이 아니라 실제적 위협으로, 작중에 깔아버리는 걸 보면 복선쪽에서 상당히 뛰어난걸 느낍니다.

주인공이 미진하기에 더 중요해진 조연들도 하나 둘 자신의 빛을 드러내면서 주인공 곁에 서주겠죠.

완성체 주인공과 빛나는 영웅들과 전설 그 자체인 병사들이 판타지의 거대 위협과 벌이는 대전쟁. 그 미래가 보입니다.

아, 뽕 찰 게 보인다......



신예 작가여서 미진한 구석도 많지만

복선 다루는 실력을 보고 뽕맛 충전도 받으니

그냥 묻히긴 좀 아쉽다 생각해서 추천글을 써봅니다



PS. 라노베적 면이 있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67 비벗
    작성일
    21.06.08 08:25
    No. 1

    추천글 잘 쓰시네요. 취향은 아니지만 읽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ri******..
    작성일
    21.06.08 08:36
    No. 2

    추천글에 뽕차오르긴 처음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흉내지빠귀
    작성일
    21.06.08 14:57
    No. 3

    요즘 추천 글 잘쓰시는분들이 보여 안 볼수가 없군요. 일단 선작박아보겠슴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n6******..
    작성일
    21.06.08 15:19
    No. 4

    취향에 안맞으면 초반을 넘기기힘듬
    옛날 일본 애니식 억지상황 싸가지없이 주인공에게 함부러하는 주변 여주들+아무렇지않게 걍넘어가는 주인공 같은게 좀있음

    정상인이였으면 원한이 생겨서 사돈의팔촌까지 찢어죽이고 싶을텐데 이쁜 여자라그런가 어물쩍 넘어가네요 다보진 않았으나 캐릭터 설정란에 그림까지 올라온것을보니 끝까지가는 동료인듯

    그러나 글은 괜찬게 쓰시는듯하니 취향에만 맞으시면 잼있게 보실수있을듯 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8 림천
    작성일
    21.06.08 17:04
    No. 5

    취향을 떠나서... 초반 이야기가 너무 설득력이 없음... 총독 자제를 때리는 황제 호위 기사와 더 웃기건 총독 승계 알려 주는 자리인데 납치 대면이라니... 그걸 또 라노벨한 분위기임... 망에 망이 합쳐진 초반이 너무 힘듬...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51 트럭9호기
    작성일
    21.06.08 19:58
    No. 6

    돈이 좋긴 좋다 요즘 츄천글들 퀄이 미쳐 날뛰네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21 산성녹차
    작성일
    21.06.08 20:04
    No. 7

    와 추천글을 써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추천글 처음 받아보는거라, 어디서 보고 오시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감동 ㅠㅠ

    부족함이 많은 글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7 니미나가늬
    작성일
    21.06.09 09:15
    No. 8

    형 제발 형이 글을 써줘. 이 필력으로 추천만 하는건 아깝잖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곰곰01
    작성일
    21.06.09 09:32
    No. 9

    뽕이 차오른다~ 가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21.06.10 09:55
    No. 10

    호불호 크게갈릴듯. 전 도저히 못넘기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n9******..
    작성일
    21.06.20 04:29
    No. 11

    인물들간의 라노벨스런 대화, 옅은 시대적 분위기, 긴 전쟁중이라는 설명과 다르게 가벼운 긴장감 등... 중세 판타지물엔 어울리는 느낌이 아니네요. 전체적 무게감이 가볍다보니 중요 포인트인 전쟁 부분에서도 느낌이 안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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