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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83 40075km
작성
21.09.17 15:07
조회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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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유료

필부지용
연재수 :
556 회
조회수 :
1,123,016
추천수 :
35,477

#이세계환생 #대항해시대 #머리로 승부합니다


앞을 가로막는 것 없이 탁 트인 바다, 시원한 바람, 이국적인 풍경과 신기한 문물, 그리고 여행 끝에 기다리고 있는 일확천금의 기회.


대항해 시대를 게임으로 즐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볼만한 로망이다.


하지만 실상은?


구더기 들끓는 딱딱한 건빵, 바닷물에 씻어먹어야 할 정도로 짠 염장고기, 가혹한 노동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유일한 탈출구는 럼주 뿐인, 그러다 술기운에 실수라도 하면 무수한 체벌이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생활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항해 시대를 ‘현실감있게’ 그려낸 소설은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기 힘들다. 

현실성에 치중하면 바다에 떠도는 강제노동수용소 다큐멘터리가 되어버리고, 현실을 너무 무시하면 몰입감이 떨어질 뿐 아니라 애초에 굳이 해양소설 장르를 쓸 필요가 없으니까. 결국 관건은 일반인들이 보기에 ‘그럴듯한’ 선상 생활을 보여주면서 바다에 얽힌 모험 활극을 ‘재미있게’ 풀어내는데 있는데, 이 소설은 그 비중을 절묘하게 잘 맞춘 느낌이다.


“갑판으로 나오자 상쾌한, 아니 솔직히 상쾌하지는 않다. 새파란 하늘, 그리고 그보다 더 푸른 바다. 그 옆에도 바다, 그리고 옆에도… 웅장한 광경은 개뿔, 이 경치도 매일같이 보면 아주 신물이 난다. 소금기 가득 머금은 바람 따위, 전혀 상쾌하지 않다. 코가 썩을 것 같은 선실의 공기보다 낫다는 게 위안일 뿐.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에서 나오는 인공적인 바람이 그립다…”


주인공은 2018년의 지구에서 15~16세기 유럽 정도의 문명을 가진 이세계로 환생했다. 하지만 상태창도 없고, 스킬도 없고, 이계환생자 특전이라고는 아주 가끔 자다 깨면 원래 세계의 물건들이 랜덤으로 떨어진다는 것 뿐. 


어쩔 수 없이 밑바닥 선원에서부터 차근차근 기어올라가며 국가 간의 갈등에 고래 싸움에 낀 새우마냥 두뇌풀가동하며 눈치를 보고 계략을 짜내 위기를 헤쳐나간다. 주변 사람들 대다수가 머리에 든 것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뱃사람들이다보니 현대 의무교육을 이수한 주인공 리안의 지적 능력과 처세술이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렇다고 말빨로 스리슬쩍 넘어가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 비록 육체적 능력은 미미한 주인공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해전이 빵빵 터져주며 액션씬에 대한 갈증도 풀어준다. 배를 노리는 해적선과 4대 1로 싸우기도 하고, 반란이 일어난 섬을 뒤집어 엎는 등 소설 본연의 재미에도 충실한 느낌. 


해양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할만한 판타지 소설.



Comment ' 31

  • 작성자
    Lv.63 필부지용
    작성일
    21.09.17 15:30
    No. 1

    저보다 글을 잘쓰시는 분에게 추천글을 받으니 너무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 글에 비하면 추천글이 40075배는 재밌는것 같은...ㄷㄷㄷ
    기대에 충족될만한 글을 쓰기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8 | 반대: 3

  • 작성자
    Lv.64 편곤
    작성일
    21.09.17 19:57
    No. 2

    추강합니다.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37 까비아빠
    작성일
    21.09.17 23:11
    No. 3

    이거 재밋어요 추천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75 슬라이딩12
    작성일
    21.09.18 06:44
    No. 4

    항해하면 캐리비안의 해적만 생각나는데 그런건 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블바론
    작성일
    21.09.18 11:31
    No. 5

    재미없는건 아닌데 뭐랄까..뽕이 부족함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mj*****
    작성일
    23.02.20 23:38
    No. 6

    솔직히 말해서 항해물 자체로는 괜찮음. 근데 고구마만 잔뜩 먹이고, 사이다는커녕 해소가 1도 안된채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버리는게 반복되서 보다보면 갑갑해짐.
    좋게말하면 현실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답답한 주인공이라 호불호 갈릴듯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4 720174
    작성일
    21.09.18 17:40
    No. 7

    작품 소개부터 맞춤법이 틀려 있는 거 보고 일단 유보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53 카놀
    작성일
    21.09.19 00:26
    No. 8

    전개가 별로 입니다 개연성도 떨어지고요

    찬성: 5 | 반대: 6

  • 작성자
    Lv.99 필리온
    작성일
    21.09.19 00:44
    No. 9

    추천버고 대항해시댜를 좋아하기도해서 읽어봤다가 최신화까지 그대ㅐ로 달렸내요 좋은ㄴ글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71 부지런한곰
    작성일
    21.09.19 01:28
    No. 10

    초반에 나오는 그 왕녀? 계속 거치적거리나요? 보다가 그 왕녀 나와서 강짜 부리는거 보고 하차했는데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blingbli..
    작성일
    21.09.19 15:16
    No. 11

    걔는 조금 있으면 사라짐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자등명
    작성일
    21.09.20 04:06
    No. 12

    나중에 써먹을려고 복선하나 깔아둔듯 , 현재까진 비중 매우 낮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베드로스님
    작성일
    21.09.24 07:00
    No. 13

    강짜?? 라고 생각할만큼 비중이 없는데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홍가55
    작성일
    21.09.19 08:56
    No. 14

    빠른 전개는 아니지만
    정신차리면 다보고 없는 킬링타임을 보게되유
    강추 ㅅㅅ

    (작가님께 절대 연참을 요청하심 안되유 ᆢ
    그냥 내비 둬야 글의 안정성을 확보가능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아네모필
    작성일
    21.09.19 21:04
    No. 15

    다보고왔는데 재밌음 대항해시대 생각도 나고 바람과별무리 류의 소설인데 조금 더 대중적인 취향일듯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23 FBIOPENU..
    작성일
    21.09.20 07:47
    No. 16

    항해라는 소재가 신선하고 제가볼땐 글도 잘쓰시는 편인거 같습니다 66화에서 급발진 전개가 있긴한데 작가의 말 부분을 보면 부분적으로 수정한 부분도 있고 앞뒤 내용 다 아는 작가와 달리 독자입장에서 뜬금없는 전개라는거 인지하시고 주의하겠다는 내용 보면 추후에는 이런 전개는 없을거 같아서 괜찮다 봅니다
    전체 스토리에서 보면 전개가 어거지란 느낌이 드는게 아니라 복선을 제대로 깔지 않았다던가 선장입장 먼저 나오고 상황전개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정도의 아쉬움이라 이부분은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66~69화 정도 보시고 직접 판단하세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41 알랄라
    작성일
    21.09.20 16:45
    No. 17

    추천글 보고 가서 읽었는데 일상에 녹아있는 세세한 설정이 재밌네요 ㅋㅋ 추강!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5 아몰라님님
    작성일
    21.09.20 20:00
    No. 18

    지금 연재분(70화?)까지 다 읽었고 잼나네요 중간에 고구마타령 댓글에서 많이 나오는 부분 없잖은데 솔직히 그 고구마 부분 전 두근거리며 봄... 작가님 뚝심 가지고 쭉 생각하신대로 쓰시면 좋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6 Garcian
    작성일
    21.09.21 17:55
    No. 19

    재밌게 잘 보고 있는 작품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청운도령
    작성일
    21.09.22 00:35
    No. 20

    잘보고있어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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