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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먼지의 왕자 추천

작성자
Lv.79 정생활남아
작성
20.06.03 19:33
조회
673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노란커피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499,728
추천수 :
23,924

공모전 작품 추천 글에서 작가님의 작품으로 언급되어, 호기심에 읽어 보게 된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 소설을 선택하여 읽게 된 이유는 ‘강과 먼지의 왕자’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읽을수록 많은 분들이 읽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생애 처음으로 추천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추천글 작성 당시 기준 48편까지 읽었습니다.


저와 다른 분들은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먼저 기본적인 포맷을 말씀드리자면 회귀, 망나니, 게임, 시스템, 이종족(적어도 48편까지는...), 퓨전 같은 건 없다는 점 먼저 밝힙니다. 

작가님의 작품 소개에서는 “고대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며, 오크와 엘프들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들의 이야기, 각 등장인물들의 시점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장점:

1. 다양한 등장인물(캐릭터)가 있고, 캐릭터의 성격이 뚜렷합니다. 

이건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비중있는 등장인물이 많은 편입니다. 처음 몇 십편은 ‘이게 누구였더라’하는 생각이 들거나 작품이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설정한 각 캐릭터를 일관성있게, 맛깔나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캐릭터가 살아 있다.’고 할까요? 적어도 이랬다저랬다 오락가락 하는 면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잠깐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 싶다가도, 결국에는 해당 캐릭터의 성격에 맞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글을 보면 등장인물의 대화는 별로 없고, 설명이 많은 경우가 많죠. 누가 어떻게 하고, 누가 어떻게 하고.. 그런데 이 작품은 대화가 많고 심리묘사도 많은 편입니다. 특히 주요 인물에 대해 주변의 다른 인물들이 평가하는 내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사람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묘사가 상당히 탁월합니다. 두루뭉술하게 설명하자면 필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2. 뻔하지 않은 이야기면서, 실제로 있었을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하기가 좋습니다.

고작 48편까지 읽은 제가 일일이 다 정리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빈민가의 암울한 삶, 귀족들의 권력투쟁과 암투,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심가들의 모략이 점차 갈등이 고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시대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배경이 고대 유럽인 만큼, 그 당시 정치, 경제, 군사 상황에 따라 실제로 있을 법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그에 따른 각 등장인물들의 대응방법도 기발하기도 하면서도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율리아와 다레인의 결혼 과정에서의 협상은 당시 시대상에서 그런 합의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귀족 사회 편입이 절실한 다레인 입장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3. 무료이면서도 210여편이라는 나름 방대한 양입니다.

무료글은 보통 글자수도 짧은 경우가 많은데, 등장인물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이야기를 끊기에 애매한 시점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유료글보다도 한 편이 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편수도 많고 각 편의 길이도 길고.. 분량은 충분하니 시간만 투자하시면 마음껏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주관적인 단점:

1. 진입 장벽이 있는 편입니다.

특히 초반에는 누가 주인공인지 파악하기도 애매하고, 작품이 지향하는 바가 뭔지도 판단이 안됩니다. 목적의식 없이 막 쓴 거 같기도 한데 필력은 또 나쁘지 않고, 등장인물도 많고 산만하게 느껴지는 면이 분명 있습니다. 

이런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은 한 10편 정도만 참고 읽어보시면 분명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다. 


2. 오타, 비문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글 쓰는 작가님이다 보니, 오타나 비문 교정이 잘 안되는 편입니다. 중간중간 오타가 많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도 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분명 눈살을 찌푸릴 만한 일이지만, 이해안되면 안되는대로 넘어가도 결과적으로 작품 이해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느린 연재 속도입니다. 

작가님이 학생인 것 같더라구요. 시험 보고 오겠다는 작가의 말도 있었고... 공모전 중인 작품도 있고.. 그러다 보니 연재 속도가 매우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꾸준하더라고요. 더구나 210편이 넘는 글이 있으니 이미 이건 단점으로 굳이 꼽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마지막으로 요즘 트렌드와는 많이 다른 내용과 전개입니다. 

음~ 이것도 오히려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트렌드와 다르다 보니 신선한 느낌이 있을 수도??? 개취는 신도 알 수 없으니, 이 부분은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저는 최근 트렌드 글도 좋아하지만, 이 작품도 재밌었습니다. 분명 필력이 있고,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은 탁월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추천글이 해당 작품을 읽고 싶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성 전에 검색해 보니, 이 작품이 언급된 글이 12개 정도 나오더군요. 그만큼 알만한 분들은 이미 잘 아시는 글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나름대로 제 추천이 작품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작가님도 더 힘내서 글 좍좍 뽑아주시기를 기대하며 추천글을 써봤습니다. 

노란커피님이 만든 세계에 같이 빠져 보시길 권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55 기전씨
    작성일
    20.06.04 12:40
    No. 1

    사실 오타는 그냥 감안하고 읽어도 넘어 갈만 한데 비문 때문에 중간 중간 이해 안되는 것만 고치면 정말 좋을탠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정생활남아
    작성일
    20.06.05 18:13
    No. 2

    역시 독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게 사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심심히다
    작성일
    20.06.04 19:56
    No. 3

    노란커피님이 작가라 계속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초반으 벽을 넘지 못한 소설 그래도 이번에는 6트 갑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정생활남아
    작성일
    20.06.05 18:14
    No. 4

    저도 첨에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 싶어 하차할 뻔 했습니다 ^^ 한 30편 정도까지만 참고 보시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절정아수라
    작성일
    20.06.05 13:56
    No. 5

    감탄하고 본 부분도 많고 정말 재밌는데 그 놈의 오타, 비문이 한편에 거의 20개 넘게 있습니다. 읽다읽다 지치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정생활남아
    작성일
    20.06.05 18:16
    No. 6

    맞습니다. 작가님 사정도 있겠지만 좀만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지금 101편을 보고 있는데, 오타나 비문은 많이 줄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맛있는새우
    작성일
    20.06.09 17:27
    No. 7

    오타, 비문, 연재주기가 안타까운 비운의 작품 ㅠㅠㅠ
    정말 수작인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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