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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의 지배자

작성자
Personacon 文pia선비
작성
18.10.19 11:32
조회
569

다이아몬드의 지배자

스포츠, 판타지 다이아몬드의 지배자 환희(歡喜)

야구의 신!
자칭 다이아몬드의 지배자라는 신들로부터 축복 받은 주인공의 야구 인생 이야기입니다.

키워드

스포츠, 야구, 투수

 

야구는 투수 놀음!!

투수 중 가장 매력적인 유형의 투수를 뽑자면, 대부분 시속 150의 공을 던지는 파이어 볼러를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껏 야구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투수들은 강속구 투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여러 구종을 던지는, ‘파이어 볼러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투수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주인공의 매력?

다이아몬드의 지배자의 시작은 주인공 김도일의 회귀 전 이력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과거 이력을 담담하게 소개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웃음이 나는 건 본인의 실력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과거 이력은 이렇다 내세울 것 없는 그저 그런 투수의 모습. 주인공이라 하기에 다소 실망스러운 실력의 투수지만 자신의 한계를 알고, 더 나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도전하는 그의 짠내?나는 모습에서 주인공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 것이다.

 

새로운 야구소설.

다이아몬드의 지배자는 스포츠 소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스템적 요소를 과감히 제외했다. 시스템적 요소가 없지만 작품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바로 주인공의 눈에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보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공을 쥐는 그립에 따라 공의 궤적이 보이게 된다.

사실, 스트라이크존이 눈에 보인다는 설정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드라마틱한 설정은 아니다. 그저 그런 실력을 가진 주인공이라면, 더더욱 드라마틱하진 않다. 하지만 실제 야구경기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이다. 때문에 판타지적 요소의 재미와 더불어 현실감 넘치는 야구의 매력,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어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주인공을 파이어 볼러’, 강속구와 거리가 먼 투수라는 설정은 야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로, 여러 구종을 던지고, 그 구종에 따른 궤적과 함께 경기 중 마운드와 타석에서 벌어지는 수 싸움을 자연스럽게 그려내어, 이 소설만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성장의 묘미.

뭐니 뭐니해도 스포츠 소설의 묘미는 주인공의 성장!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스템적인 요소를 넣어 주인공의 성장을 돕게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다르다. 회귀했으나, 실력은 그저 그런 투수. 게다가 시스템적 요소는 거의 없다. 이런 척박한 땅과 같은 설정에도 작가는 주인공 도일의 성장을 현실감있게 풀어냈다. 폭발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사이다 같은 매력은 아니지만 실투를 던지고, 홈런을 맞아 경기를 내주는 등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은 좀 더 생동감있고, 현실적인 성장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뷰 포인트

평범한 투수의 주인공 김도일’. 이렇다 내세울 것 없는 실력으로 결국 마운드를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야구의 신! 자칭 다이아몬드의 지배자라 불리는 신들의 축복을 받아, 과거로 회귀. 뿐만 아니라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보이는 큰 선물을 받게 된다!

파이어볼러는 지겹다. 이제 다양한 구종 함께 새롭게 연출되는 야구의 매력에 빠져보자!

 

: 차상주(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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