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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아~ 헤치호그!!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
12.05.07 14:15
조회
8,431

작가명 : 권태용

작품명 : 헤치호그 HEDGEHOG 4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감상란하면 꽤 어려운 느낌이 드는 곳이고 신경써서 조심해야 할게 많아 어려운 마음이 생깁니다만, 미력하나마 용기 내어 심중에 든것을 드러내보고자 합니다.

4권 거의 다 읽어가는 중에 못 참고 감상글을 쓰고있습니다. 못 참는 이유는 지금의 기분, 현재의 감상이 제게 거센 충격과 함께 흥분의 절정에 이르는 꼭짓점을 건드려 주었기 때문입니다.(뭔가 살짝 변..;;)

(작가님의 전작들은 하나도 못 보았던 터라 한 동안 심심하지 않겠다는 기대감도 살짝 들고있습니다.)

최근에도 게임 소설이나 무협소설, 환타지, 현대물(?), 각종 퓨전소설 등을 가리지 않고 보아 왔지만 SF는 본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기존 장르소설계에 등장율이 적을 뿐더러, 제 취향에도 손길이 선뜻 닿기에 어려운 감이 존재하는 쪽이었습니다. 아마 예전에 문피아에서 연재할 당시의 기억이 흐렸다면 결국 책을 집어들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작가님께도 책에게도, 책을 고를지 의심하고 고민하며 갈등했던 시간에...

1권 2권 3권 다 재밌게 보았지만 그럼에도 실상 개인적으론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없진 않았습니다. 만화같은 특징의 난폭한 이중성격을 가진 (여주)서련과 그런 서련에게 휘둘리는 (남주)전완의 모습, 또한 여타 장르소설과는 구분되는 주인공의 능력인 우주비행 조종실력은 그동안 보아왔던 무협 또는 환타지 속 인물들의 동경스런 육체능력이나 마법 전투능력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의 능력은 역시 먼치킨입니다. 파일럿으로서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비행실력은 충분한 대리만족을 느낄만큼, 사건상황들 속에서 현란하게 펼쳐졌습니다.

무협지의 암중비약보다 더한 암투가 그려지는 4권은 저에게 벌써 5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4권의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아무래도 우주연방 사령관 루스터였습니다. 그의 희생을... 기립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2.05.07 16:25
    No. 1

    여주인공 때문에 포기했죠. 뜬금없이 나온 사격의 천재 설정이 너무 작위적이라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12.05.07 17:47
    No. 2

    저도 기대를 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가벼워서 웅장한 sf를 기대했던 기대감이 사라져버리니 흥미가 급하락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루어진다
    작성일
    12.05.07 17:50
    No. 3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점수를 주는데.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것이 헤치호그의
    큰 장점이라 판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2.05.07 22:45
    No. 4

    전 가벼운 SF보단 무거우면서도 웅장한 걸 좋아합니다.

    가볍다면 납득이 가는 가벼움을 지녀야 되는데 이 소설은 도무지 납득이 안가더군요. 정말 쌩뚱맞은 주인공의 조종실력과 어이없음을 넘어 어처구니를 상실케 하는 여주인공의 사격 실력. SF만큼 원인과 결과를 중시하는 소설이 없는데 이게 왠 거란 말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다운타운
    작성일
    12.05.08 05:03
    No. 5

    스페이스 판타지 아니면 스페이스 오페라로 해야지.. 너무 작위적인게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장금이
    작성일
    12.05.08 19:58
    No. 6

    거짓말 아니라...
    대여점 아는 직원이 이 작품 권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이랑 엄청 말다툼하고 요즘 못본척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인간관계를 멀게 한 문제의 작품입니다. 저에게는...
    참고로 그 대여점 직원 취향이 평범?하진 않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저도 SF를 어느 정도는 보는 편인대...제가 눈이 높아서 그런지 이 작품이 상당히 수준미달로 느껴졌습니다. 열심히쓴 작가님에게는 죄송하지만....이쪽 장르는 과학이 너무 발달한 측면이 있어서...어느 수준 않되면 가벼운걸 떠나서 너무 유치하게 보이는게 위험하더이다;; 비교를 하자면....대체역사소설류들이 일정수준 않되면 독자들에게 엄청 욕먹는 그런 느낌이듯이 SF도 왠만한 수준아니면 사람들 대다수에게 Feel을 주기에 쉽지 않는 부류인거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룬타르
    작성일
    12.05.13 09:47
    No. 7

    저도 이책 첫권 읽엇을땐 완전 기대햇는데.....2권 지나면서...내용이 점점
    너무 급박하게 전개되서.,...실망이엇습니다.....ㅎㄷㄷ
    천천히 전개해도 될듯한데...뭐가 그리 급하셔서 내용을 그리 빠르게 넘기신건지....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12.05.15 18:17
    No. 8

    헐....재밌게 봤다는 분의 댓글 하나 달리기가 이렇게 어려울까요...한분 계시네요..;;;
    작위적이라...
    전 미쳐 생각지 못했네요... 그 정도의 작가적 의도와 개입이 초반부 설정에 이뤄지지 않는 소설을 본적이 거의 없어서 몰랐습니다. 작위적이었군요... 장르소설 주인공 중에 천재가 있으면 작위적이라..
    개인적으로 2권 3권에 지루한 부분도 약간은 있었지만 4권에 이르러 기대치를 충분히 끌어올려주셨다고 판단했었는데...
    제가 수준이 낮아서 그렇겠지만, 헤치호그 만큼의 퀄리티와 내용전개를 지닌 장르소설을 요즘에는 감뭄에 콩나듯 보아왔습니다. 어떤분의 말씀처럼 수준높은 SF소설에 비하여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수준을 논하기엔 말씀하신 장금이 님의 오타가 너무 눈에 띄는군요...
    물론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작품이 아니란것은 알고 있으나, 취향에 따라 거리껴지는 부분은 있을지라도 쉽게 혹평을 받을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오류를 집어내신다면 SF장르라는 이름표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저 스스로 벅찬 감정에 못이겨 쓴 감상이라 부족하고 빈틈 많은 위의 감상글이지만, 글을 쓰시는 뭇 작가님들을 위해서라도 작은 격려와 배려심있는 댓글을 바랐건만...제가 너무 못나게 굴고, 못나게 감상평을 했나봅니다.
    혹시라도...작가님께는 심심(甚深)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렌힐
    작성일
    12.05.16 17:09
    No. 9

    전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요. 다른분들이 꼽으시는 서련이 성격도 거슬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여주 사격이 뛰어나다고 했을때 더 흥미진진했거든요. 아쉬움이 있다면 서련의 비중이 아레나 전함에 무수한 저격병을 중에 하나라는 거였는데....전 전완하고 서련이 한팀이 되서 움직일줄 알았거든요. 초반에 약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분위기가 무겁지도 않아서 좋았고요. SF라기엔 가볍지만 더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나서 지루하지도 않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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