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월랑
작품명 : 룬마스터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타임슬립 게임소설입니다. 미래의 게임정보를 꿰고 있는 주인공이 승승장구한다는 뭐 그런 내용이죠. 기회만 닿으면 누구나 히든 클래스가 될 수 있는 게임에서 생산직 같으면서도 전투직인 것도 같은 히든 클래스를 미래의 누군가 대신 낼름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타임슬립에 히든 클래스, 돈 밝히는 주인공(이유야 물론 틀립니다만), 일부 조연들의 모습등등.. 특히나 돈 밝히는 주인공은 이제 게임소설의 주인공은 돈을 밝히지 않으면 안되는건지 의심이 갈 정도인지라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갔어도 문제는 없었을텐도 말이죠. 주인공이 돈을 밝힌다는 설정은 일종의 개그코드로 쓰여지지만 이미 달빛이나 아크등에서 충분히 우려먹었기 때문에 오히려 식상한 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상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필력이 뒷받침되다 보니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니다. 전투장면도 괜찮고 먼치킨이지만 히든 클래스가 주인공 외에도 많다보니 천상천하유아독존인 것도 아닙니다. 남들이 모르는 지식을 이용해서 돈과 명성을 쌓아가는 모습도 자연스러우면서도 재미를 주는 면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식상한 설정이 많이 나오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다가 되겠습니다. 달빛이나 아크가 나오기 전이었다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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