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그래서 무협논단란이나 논검비무란이 있는것 아닌가요?
분리하는데는 일단 반대예요.
감비란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었으면 해요.
날카로운 비평을 하는 사람도
허접한 감상을 적는 사람도
무협 소설을 좋아하기만 한다면...
글의 수준에 상관없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얻어가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또한 어떤 비평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지만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차 있기도 하고..
가끔은 맞춤법도 맞지 않은 어설픈 감상이지만
순수하게 솔직하게 좋아하는 바를 드러내어
사람들은 웃게 하는 글들도 있답니다......
어떤 글이 수준있는 비평 혹은 감상인가요..?
무협논단은 금강님을 비롯한 무협대가들의 수준 높은 글이 올라오는 것이지요.
무협을 쓰는 것을 전업으로 하는 분들의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논검비무란은 무협에 관한 토론과 논쟁의 장이기에 감상과 비평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좀 있다고 보여집니다.
감상과 비평이 수준 높다 또는 낮다라는 것은 사실 읽는 사람에 따라서 꽤 차이가 난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감상이라는 말은 좀 쉽고 편하게 다가오고 비평이라는 말은 좀 더 어렵고 딱딱하며 일정한 요건과 격식을 갖춘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감비란에 글 올리는 분들의 글 중에 보면 내가 보는 방향과 분명 다른 방향에서 글을 보고 해석하고 있지만 무척 수준 높게 보여지는 글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수준이라는 말은 격식과 요건을 갖춘 논리정연한 글, 새로운 해석 등의 느낌등으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글들을 한 곳으로 모아놓는다면 좀 더 체계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렇다면 그 수준은 어떻게 가늠하나요?
그리고 현 시점에서 무협의 작품성을 따지는 것이 과연 욿은 것인가 하는 회의도 요즘엔 듭니다.
전 무협을 사랑합니다.
제 부모님께도 사랑하다고 말해본적 없지만, 무협만은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네 정체성이 뭐냐고 물어보면, 전 무협이라고 대답합니다.
저도 수많은 분들이 명작이라 부르는 것들을 보고, 불타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명작반열의 것 보다. 소위 쓰레기가 더 팔리는 것이 요즘입니다.
과연 이곳에서 작품성을 논하고, 수많은 쓰레기를 폄하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그저. 각 개인이 글을 읽은 감상을 말하고, 그것에 대한 비난이 없이 자유롭고 겁없이 의견을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분리하자고 이야기 하는 것은 몇몇 고수분들, 무협에 대한 애정이나 무협관이 너무도 뚜렷한 분들에 의해서 일반인들이 글을 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입니다.
좀 더 쉽게, 아무나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제 글 위에 있는 외재님의 말씀에 상당히 공감이 됩니다.
그리고 사실 구분하면 비평란에 올라오는 글 보다 감상란에 올라오는 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평란은 비평란 나름대로의 재미(깊이감, 무게감, 새로운 해석 등)가 있고 감상란은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라는 것이지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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