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임영옥과 진산월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군림천하의
의미가 없다고 한다는 자체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굳이 임영옥이 아니고 다른 여인과 된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임영옥과의 관계를 억지로 맺어주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되면 되는 것이고...안되면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진산월의 애정관계도 상당히 중요하지만...(필수요소이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산월이 그의
사제들과 종남파를 떠났던 문인들을 모아서 어떻게
종남파를 일으켜 세우고...
어떻게 종남파의 군림천하를 이룰 것인가에
더 촛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 사람마다 소설을 보는 관점이 다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원하는 대로 읽지 않는다고 독자를 작가가 욕할 수 없듯이
어떠한 관점에서 무엇을 빠져들어 소설을 보는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일듯 합니다. 즉 글을 어떠한 방향에서 보는가에 바람직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독자가 아직 채 완결이 되지 않은 소설에 대해
작가에게 방향을 요구하는 것 또한 심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이야기에 작가가 영향을 받는다면 그리고 그것이 중요한 스토리
상의 변화라면 매우 않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ps.좋은 하루 되세요 ^^
요즈음 나오는 명랑 무협과는 다르게 군림천하는 보는 내내.
제 심장을 꽉 죄더군요.. 답답한 마음..
현실에서도 답답하고 힘든데.. 책에서조차 이다지도 답답하다면
견디기 힘들죠. 책을 무척 빨리 읽는데도 불구하고 군림천하를
보는데는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더군요.
군림천하하여라 라는 사부의 유언으로 시작되는 내용..
전혀 군림천하 할것 같지 않는 제자들..
세상의 험난함.. 사랑하는 여인조차 자신의 힘으로 어쩌지
못해 떠나보낸다.
초라한 인생 답답한 마음. 용노사께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
추측컨데 .. 씁쓸한 미소가 남지 않을까 .. 합니다..
군림천하... 저도 일단 임영옥이 모용??? 의 아내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가슴 아프겠지만 그것 역시 소설의 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보면 그것을 통해 작가님이 표현하고자 한 의도가 있을 것이라 믿고 저는 그래도 끝까지 보고 싶습니다. 물론 임영옥과 진산월이 맺어 졌으면 합니다만, 분명히 출관일시가 1년 늦었다는 점을 보아 아무래도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무협도 소설이고 문학입니다. 해피 엔딩만 기대할 수는 없겠죠. 비록 배드 엔딩일지라도 그것에서 무언가 느낄 수 있다면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끝까지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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