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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군림천하

작성자
Lv.1 미달이
작성
03.07.21 14:55
조회
2,117

안녕하세요...고무림을 접한지 한달 정도 밖에 안된 초보 독자입니다.

전 작품성 있는 소설을 잘 알지 못하는 관계로 연재란 보다는

감상/비평란에 먼저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라는 소설에 대한 감상이

많더군요...댓글 또한 찬미 위주로 돼있구요

그래서 급히 책방으로 달려가 10권까지 일주일에 걸쳐

읽었습니다...

전 무협소설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읽는 도중 정말 가슴이 콩닥거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목대로 군림천하를 향한 진산월의 행보도 그랬지만

임영옥과의 관계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기 때문이죠

다른 감상글을 보았는데 임영옥의 얘기가 없어서 정말 서운한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군림천하...전 장문인의 유지 이기도 하지만 꼭 일권 앞부분에 나오는 것처럼

종남이 중원의 패자가 되어야만 그래야만 하는걸까요?

개인적으로 진산월이 임영옥을 잃고 군림천하 한다는 의견엔 절대 반대입니다

10년이 넘게 사랑했던 여인이 자신의 곁에 없는데 천하제일이 무엇이고

군림천하가 무슨 소용일까요?

용대운님의 다른 여타 작품에서처럼 남녀주인공들의 엇갈린 엔딩이 아녔음

좋겠습니다..

10권까지 읽어 가면서 후반부에는 임영옥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는데

갑자기 남의 부인이 되어서 나타난다면 심한 실망감과 함께 책을 덮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작가님의 소양이니 제가 왈가왈부할건 아니지만 군림천하를 애독하는

독자로서 정말 부탁 드리는 부분입니다

다른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혀서 죄송할 뿐입니다

그럼 이만 초보 독자는 물러가겠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44 스칼렛2024
    작성일
    03.07.21 14:59
    No. 1

    사부가 제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시대가 바로 무림입니다.^^
    한 문파의 장문인이라면 개인적인 사랑보다 한 문파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더더군다나 가장 중요한건 힘이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겼을때 진산월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진산월에게 있어 군림천하는 스승과 문파의 유지를 이어가는 것 못지않게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위한 몸부림처럼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3.07.21 15:14
    No. 2

    임영옥과 진산월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군림천하의
    의미가 없다고 한다는 자체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굳이 임영옥이 아니고 다른 여인과 된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임영옥과의 관계를 억지로 맺어주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되면 되는 것이고...안되면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진산월의 애정관계도 상당히 중요하지만...(필수요소이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산월이 그의
    사제들과 종남파를 떠났던 문인들을 모아서 어떻게
    종남파를 일으켜 세우고...
    어떻게 종남파의 군림천하를 이룰 것인가에
    더 촛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시카라
    작성일
    03.07.21 15:53
    No. 3

    음 사람마다 소설을 보는 관점이 다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원하는 대로 읽지 않는다고 독자를 작가가 욕할 수 없듯이
    어떠한 관점에서 무엇을 빠져들어 소설을 보는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일듯 합니다. 즉 글을 어떠한 방향에서 보는가에 바람직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독자가 아직 채 완결이 되지 않은 소설에 대해
    작가에게 방향을 요구하는 것 또한 심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이야기에 작가가 영향을 받는다면 그리고 그것이 중요한 스토리
    상의 변화라면 매우 않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ps.좋은 하루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미달이
    작성일
    03.07.21 15:57
    No. 4

    위에 쓰신 님들의 의견이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전 무협을 보는것도 일종의 대리만족이라는

    그런 관념에서 보기 때문에 씁쓸한 엔딩을 바라지 않을 뿐입니다

    제글 읽고 어이 없으셨다면 용서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3.07.21 16:13
    No. 5

    어이 없다기 보다는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다는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제갈중달
    작성일
    03.07.21 17:06
    No. 6

    임영옥하고 꼭 잘되어야 해요! 설마 모용이름이 생각안나는 녀석의 부인이 되어있으면....흠...안돼안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최민호
    작성일
    03.07.21 17:22
    No. 7

    제가 볼때는 왠지 제갈중달님의 말씀대로 될것 같습니다.
    애시당초에 진산월이 임영옥과의 약속에서 1년이 더 지난 시점에
    출관했다고 언급한 사실이 왠지, 임영옥이 그 사이에 다른 남자와
    맺어 졌을 것이다 라는 용대운님의 복선 같거든요...

    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억우
    작성일
    03.07.21 18:31
    No. 8

    저는 인간이기에, 종남의 군림천하보다는 진산월과 임영옥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별맛
    작성일
    03.07.21 19:18
    No. 9

    인간이기에라.......진산월과 임영옥의 사랑이야기보다 종남의 군림천하에 더 관심이 간다는 위에분들은 인간적이지 않다고 들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一始無始一
    작성일
    03.07.22 02:04
    No. 10

    저도 임영옥이 이미 모용봉의 아내나 애인 비슷한 관계가 되어 있을 거라
    고 예상합니다...임영옥이 2년은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힘들거라고
    말했던 부분도 있고...진산월은 종남이냐 임영옥이냐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아마도...종남을 선택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죽구렁이
    작성일
    03.07.22 05:31
    No. 11

    요즈음 나오는 명랑 무협과는 다르게 군림천하는 보는 내내.
    제 심장을 꽉 죄더군요.. 답답한 마음..
    현실에서도 답답하고 힘든데.. 책에서조차 이다지도 답답하다면
    견디기 힘들죠. 책을 무척 빨리 읽는데도 불구하고 군림천하를
    보는데는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더군요.
    군림천하하여라 라는 사부의 유언으로 시작되는 내용..
    전혀 군림천하 할것 같지 않는 제자들..
    세상의 험난함.. 사랑하는 여인조차 자신의 힘으로 어쩌지
    못해 떠나보낸다.
    초라한 인생 답답한 마음. 용노사께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
    추측컨데 .. 씁쓸한 미소가 남지 않을까 ..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殺人美笑
    작성일
    03.07.22 18:04
    No. 12

    군림천하... 저도 일단 임영옥이 모용??? 의 아내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가슴 아프겠지만 그것 역시 소설의 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보면 그것을 통해 작가님이 표현하고자 한 의도가 있을 것이라 믿고 저는 그래도 끝까지 보고 싶습니다. 물론 임영옥과 진산월이 맺어 졌으면 합니다만, 분명히 출관일시가 1년 늦었다는 점을 보아 아무래도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무협도 소설이고 문학입니다. 해피 엔딩만 기대할 수는 없겠죠. 비록 배드 엔딩일지라도 그것에서 무언가 느낄 수 있다면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끝까지 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07.23 00:57
    No. 13

    아 빨리 11권이 나왔슴...좋겠다.......과연.......진산월과 임영옥은 만날것인가?...ㅎㅎ 종남파의 흩어졌던 제자들이 몰려 어떤일들이 벌어질것인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철포삼
    작성일
    03.07.29 23:45
    No. 14

    제 느낌으로는 모용아무개는 어쩌면 여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말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문
    작성일
    03.08.01 00:26
    No. 1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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