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고무림을 접한지 한달 정도 밖에 안된 초보 독자입니다.
전 작품성 있는 소설을 잘 알지 못하는 관계로 연재란 보다는
감상/비평란에 먼저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라는 소설에 대한 감상이
많더군요...댓글 또한 찬미 위주로 돼있구요
그래서 급히 책방으로 달려가 10권까지 일주일에 걸쳐
읽었습니다...
전 무협소설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읽는 도중 정말 가슴이 콩닥거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목대로 군림천하를 향한 진산월의 행보도 그랬지만
임영옥과의 관계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기 때문이죠
다른 감상글을 보았는데 임영옥의 얘기가 없어서 정말 서운한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군림천하...전 장문인의 유지 이기도 하지만 꼭 일권 앞부분에 나오는 것처럼
종남이 중원의 패자가 되어야만 그래야만 하는걸까요?
개인적으로 진산월이 임영옥을 잃고 군림천하 한다는 의견엔 절대 반대입니다
10년이 넘게 사랑했던 여인이 자신의 곁에 없는데 천하제일이 무엇이고
군림천하가 무슨 소용일까요?
용대운님의 다른 여타 작품에서처럼 남녀주인공들의 엇갈린 엔딩이 아녔음
좋겠습니다..
10권까지 읽어 가면서 후반부에는 임영옥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는데
갑자기 남의 부인이 되어서 나타난다면 심한 실망감과 함께 책을 덮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작가님의 소양이니 제가 왈가왈부할건 아니지만 군림천하를 애독하는
독자로서 정말 부탁 드리는 부분입니다
다른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혀서 죄송할 뿐입니다
그럼 이만 초보 독자는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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