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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낮은속삭임
    작성일
    03.06.14 22:41
    No. 1

    1번..내용 글쎄요, 저는 읽으면서
    \"운명이 비틀린 한 남자의 강호 성공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복수의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은 않을꺼라 예상했죠.
    조천상은 중요인물이 아니라는걸 한번에 알았습니다
    첫째 조천상이 왕숙정을 범하던때가 한여자에게 청혼을 했다가
    거절당하여 홧김에 일을냈다는 점입니다. 주인공과 비견될 악역이라면
    이따위 허접한 이유로(자기 자제도 안되는) 깽판부릴진 않을것 같네요
    한마디로 아이러니컬 하지만 주인공이 무공을 배우게 되는 시발점이
    되는 \'통과점\'으로만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둘째 1권 후반부 부터 나오는 심상치 않은 중원정세입니다.
    그 이야기는 2권 초반 공공문주 여자에게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되죠, 즉 이 소설을 단순히 복수극으로 끝내지 않을꺼라는
    암시가 됩니다. 이 혼잡한 중원정세를 주인공이 바로 잡아야 되지
    않을까요?^^


    2번 무협의 줄거리는 영약이든 무공비급이든 주인공의 인생을
    급격히 선회하게하는 \'기연\'이 나옵니다 곽정이 구음진경을
    익히는거나 장무기가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구양진경을
    얻었다는거 말입니다. 이것을 \'억지\'로 생각될것은 아닐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유이건의 일도 인연으로 이어진 기연인것입니다
    명오가 유이건의 마을로 들어가게된 계기가 1권 후반부에 나오죠
    소림사를 피해 건곤권을 연구하려다 정착하게된 마을...
    그곳에서 몇년간을 살면서 끈끈하게 이어진 주인공과의 인연
    결국 이 인연이 유이건에 대환단이라는 기연이 오게 된것이죠.
    그리고 시작 중에 아무말없다가 나중에 얘기하는것은
    추측컨데 작가가 마련한 일종의 장치가 아닐런지요?
    작가가 플롯 구상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갔다 붙이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초일\'로 호평을 받은 백준님임에야^^


    끝으로 건곤권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이온
    작성일
    03.06.14 23:05
    No. 2

    2번에 대해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기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말을 강하게 표현했군요. 뭐, 이건 보는 사람마다 다르니 봐주겠지요. 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희심금강
    작성일
    03.06.15 09:39
    No. 3

    글이 이제 초입인데 주제가 약하다는 말씀을 하시다니..님은
    소설 읽을때 발단 부분만 보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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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이온
    작성일
    03.06.15 12:11
    No. 4

    희심금강님 잘못 이해하시는 군요. 주제가 약하다는 말이 아니라 모호하고 독자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다시 한번 주의 깊게 보시고 말씀 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6.15 14:42
    No. 5

    비평은 하나의 문학으로서 비평이 올라온 순간부터 무한비평의 대상이 됩니다!! +_+

    그래서 저도 쪼메 이의를 달아볼까 합니다.

    억지성이 짙다는 녹풍님의 평은 어떻게 반박할 수 없지만, 그에 대한 예시가 부적절합니다...

    살펴볼까요?
    유이건은 친구들이 무공을 배우러 갔을 때 때마침 장 아저씨를 만납니다. 그냥 우연히? 여기서 무협을 왠만큼 읽은 독자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장아저씨와는 나중에 다시 만날 운명이라는 것을... 글을 쓸 때는 목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아무것도 아닌 장아저씨와 만나는 장면이 글에 나온다는 것은 후에 뭔 일이 있을거라는 소리죠... 저는 오히려 마을에서 낚시하다 오는 장아저씨를 만나는 장면이 더 이상했습니다. 난데없이 이유도 없이 나타나니까 훗날 유이건과 무슨 일이 있을거라는 사실이 쉽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나타났으면 이 아저씨가 왜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없어지면서 나중에 그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더 놀랐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갑자기 대환단이 나타난 것은 아마 그렇게 즉흥적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마을에서 깡패들에게 엄청 얻어터질 때도 몸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나았다는 사실이 조금 언급됐으니까요...

    흐음... 그리고 주제는 소설이 완결된 후에 팍 드러나야합니다. 중간부터 주제가 보인다면 그것은 소설의 결말이 보인다는 얘기죠... 그럼 재미없죠. 당연히 소설이 끝나기 전까지 주제가 보여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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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악덕이
    작성일
    03.06.15 15:07
    No. 6

    장아저씨의 등장이 억지스럽게 느껴진것은 사전포석이 부족했던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천님이 언급한 바와 같이 갑자기 나타난 장아저씨가 중요한 계기를 만들게 되지요. 여기서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소림의 고승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에 앞서 장아저씨의 뭔지 모를 비범함을 드러내는 부분이 없어서 뒤와 연결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그리고 주제는 전체를 관통하고 있어야 합니다. 뒤에서 주제가 갑자기 드러나는 글들은 대개가 졸속하게 끝난 것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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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이온
    작성일
    03.06.15 15:26
    No. 7

    그렇군요. 제가 덜렁대는 성격인지라...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신 없을 때 쓴글이라 두서가 없는 글이네요. 다음에는 좀 더 정리된 상태에서 좋은 비평과 감상을 쓰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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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6.15 15:32
    No. 8

    제 말은 주제가 뒤에서만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제가 전체를 관통하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독자들이 알아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흐음... 제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제대로 표현이 안돼네요... 꼭 주제가 드러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닌데...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그러니까... 어떤 그림을 그리는데, 그 마지막 눈동자를 그림에 찍기 전까지 그 그림의 전체를 볼 수 있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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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6.15 15:38
    No. 9

    흐음...악덕이님 말씀데로 주제가 끝에만 나오는 것은 졸작이지요... 요즘 에피소드 무협의 최대 단점이라고도 보여집니다.

    흐음... 그리고 저는 유이건의 눈에 비친 달밤의 체조가 혹시 엄청난 무공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무공이 없는 유이건은 그 엄청난 깨달음의 권법을 이해하지 못한 것일지도...

    깨달음의 무공은 모르면 그게 얼마나 위대한지 보이지도 않는다고 자주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어쩌면 저의 지나친 억측일지도...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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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이온
    작성일
    03.06.15 17:42
    No. 10

    하핫, 그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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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글쓰는노미
    작성일
    03.06.22 08:44
    No. 11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는 작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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