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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부기팝. 수년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역시 세월의 힘은 어쩔 수 없군요.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는데 1권부터 15권까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요?
제가 몇권 보았었지만 거의 시간이 흐르지 않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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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쁘리님//시간이 권마다 흐르는 것이 아니라, 각 권이 여러 시간 배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늦은 시간대를 다루고 있는 소설도 미야시타가 재수생으로 나오는 정도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웃지 않는다'에서도 재수생 미야시타는 조그미나마 등장했었으니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사실, 이미 먼 미래를 다루는 작품들이 따로 있다 보니, 근미래에 큰 사건을 일으키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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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왔다갔다하면서 옴니버스 식으로 이루어지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이나마 흐름이 나아갔냐 하는것인데 결국 몇 년 사이의 일만 계속 다루고 있다는 이야기군요.

그런데 미래를 다루는 다른 작품은 무엇인가요? 부기팝도 같은 세계관의 다른 작품이 있습니까? 제가 그쪽 계열은 잘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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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내 정발된 것만 따지자면 나이트워치 시리즈가 부기팝 세계의 먼 미래의 이야기이고, 부기팝과 비슷한 시간대의 이야기라면 최근 정발된 시즈루상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시리즈가 세계를 공유합니다만, 한국에 정발된 것은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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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라는 게 어느정도 미래인가요?
그런데 우와~ 모두 같은 작가것인가요? 많군요... 재미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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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부기팝은 읽어도 읽어도 이해를 못하겠다는...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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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쁘리님//나이트워치 시리즈의 경우는 인류가 우주로 진출해서 '허공아'라는 외계존재와 싸우고 있습니다. 부기팝에 등장한 '에코즈'가 이 허공아들이 보낸 정찰기 비슷한 것이었지요. 이 시기에 인류 최종병기인 '나이트워치'라는 기체는 두드려 패는것만으로도 소행성을 작살낼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고;;
그 외에 그보다 좀 더 미래를 배경으로 한, '명왕과 짐승의 댄스'가 8월에 NT에서 나온다고 하고, 만화책으로는 '소울드롭의 유체연구'라는 책이 현대 카도노 월드를 배경으로 합니다. 여기에도 에코즈같은 허공아의 정찰병이 나옵니다. 부기팝도 잠깐 등장하지요.
그 외에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나이트워치는 상당히 재밌습니다만, 그 외에는 카도노 코우헤이가 쓰는 것 마다 질이 워낙 요동을 치는 작가라 평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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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주 상상력을 마구 뿌리고 있나보군요. 친절하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21세기가 되고 나서 너무 작품들에 행성이 뽀개지는 게 쉽게 나와서 좀 아쉽다는... 과거에는 생명체가 없는 행성 파괴도 막기 위해 애쓰는 내용들도 있을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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