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이 책은 처음에는 문장부호도 없고 해서 읽기가 힘들었지만 서서히 집중하게 되니까 잘 읽히긴 하더군요. 하지만 다른 이유 때문에 완독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는데, 그 이유는 뭐 조금 창피한 일이긴 하지만 읽고 있으면 뭐랄까 소설속에서 묘사된 것처럼 마치 저도 백색의 막이 쳐진듯 눈이 멀어버릴 것 같은 원초적인 공포가 느껴져서 한 30분 읽다가 책을 놓곤 했습니다.(그렇지 않아도 지금 눈이 나빠서 안경을 끼고 있어서 그럴까요.)
음, 설날도 겹치고 해서 며칠을 통해서 다 읽었는데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뭐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할 수 있는 무책임한 발언이겠지만, 정말 소설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저는 자살을 택 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영화는 접해보지 않았는데, 가까운 시일 내에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소설과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 하겠지요. 무한오타 님 덕분에 인간 조건의 3부작의 나머지가 동굴, 도플갱어 임도 알게 되어서 좋군요, 끌끌.
Atroce 님의 답글에 대해서... 저도 몇번을 끊어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후덜덜덜
나뭇가지 님의 답글에 대해서...표현을 담은 매체란 그 형태적 특징에 의해서 메시지의 전달방식이 다른 편이지요. 회의감도 그렇지만... 그러려니 넘겨주세요 하하하하핫^^
폐인강림 님의 답글에 대해서... 다른 작품들도 그런식인지 궁금하군요^^
Girdap 님의 답글에 대해서... 그녀는... 한줄기의 희망과도 같았'었'지요...
야간비행 님의 답글에 대해서... 선입견이란 작품을 만나는 시작에서 중요하기도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방해요소가 될수도 있지요. 저는 영화를 통해서 먼저 경고를 받았었기 때문에 원인을 추적하기보다는 과정을 중시해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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