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네요...서효원님도 그렇고..
역시 용대운님은...그 혁신적인 시도가 마음에 들어요..
기존을 탈피하고..또는 옛것과 신세대 적인 것을 이화접목시키려는
듯한. 시도가 마음에 듭니다..
리얼하게 무사를 그릴때 그리고 말이죠...
추리무협도 시도해보시고...코믹도 시도해 보시고..
독비객 같은 다른작가분의 작품도 있었지만...또한 유명세는 없어도
굉장한 퀄리티의 코믹 무협도 당시에 없었던건 아니지만..
네임벨류를 가진 작가분이 그렇게 코믹을 동반한 경우는
좀 드물었죠...다른 분들도 끌어안으려고 하고요...추룡기행같은..
그 해학에 웃었던게 생각나네요..
이건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정말..
용대운님은 노력하시는 천재인거 같습니다..
그냥 천재보다 노력하는 천재가 더 마음에 들어요.-ㅅ-
내노라 하는 내공넘치는 분들이야 많지만..이야기가 나온 분중
임준욱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정말 독자를 뜰어당기고
편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지셨죠.
독자가 상상해야 하는 부분도 물론 이야기에선 필요하지만..
정말 그 장소의 공기를 들여 마시듯 편하게 글들이 머릿속으로 들어와
뇌의 시중을 들어줍니다...乃
현재의 신무협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가를 꼽으면 백상님과 용대운님이 아닐까 하네요 용대운님의 영향은 말을 안해도 아실 것이고 특히 백상님 백상님의 영향이 엄청났죠 박스무협의 마지막을 고 서효원님과 같이 불태웠고 신무협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스러져간 천재작가
지금은 당연시되는 평범한 외모의 주인공, 강한 무공을 12성 익히는 것만이 강자의 설정 방법이었는데 지금은 판타지 무협가리지 않고 인용해서 쓰는 절정이나 최절정고수 등의 분류 그리고 '깨달음'의 설정을 도입
무공과 종교의 깨달음을 접목, 한 방향의 여성캐릭터들의 심리를 보다 다양하고 섬세하게 표현(잘생기고 능력 많은 주인공의 한눈에 반하는 기존의 여성상을 타파하고 참된인간 성숙한 인간에 대한 끌림), 복수나 야망이 아닌 자아의 완성 구도의 길, 원영이나 영령등 가장 정통적인 소재의인용 등
이렇듯 지금은 당연시 되는 설정이나 기풍 등을 정립한 백상 작가가 기억에 남는군요. 그 섬세한 문장을 다시 못 읽는 아쉬운 작가죠
박스무협의 마지막은 서효원님이 아니라 용대운.백상.종린 세분정도입니다.
무협작가중 천재소리를 들을만한분은 서효원 작가 뿐이라고 생각함.
서효원 작가의 일화중에 한가지를 소개해드린다면
노름판에서 놀던중 총알이 떨어져서 아는 출판사 사장에게 급전을 요구했는데 거절 당하자 구석방 들어가서 두어시간만에 무협 1질 써나온후 그돈으로 노름했다는 전설이 있죠.
용대운작가는 천재형이 아닌 노력형이라고 보아야함.
그리고 용작가 본인이 고룡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관계로... 군림천하 전까진 고룡의 향기가 너무 진하죠. 그게 용노사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끝으로 한국 무협계에 많은 영향을 준 작가는 대만의 와룡생과 고룡입니다.
//오행마검
저랑 좀 견해가 다르신 것 같은데요. 심심해서 댓글 달아 봅니다.
1.박스 무협 마지막이 용대운, 종린 님이 들어가고 서효원님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해하기 힘든 게 용대운님은 박스무협으로 권왕,도왕,검왕 이렇게 3편 정도만 내시고 나머지는 장편소설형으로 그것도 야설록 대명으로 주로 활동하신 분이라 엄밀히 박스무협과는 별 상관이 없으신 분이고요. 종린님은 솔직히 신간으로 이분 작품 가져다 놓는 점포 한번도 못 봤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점포에 비치 된 것도 본적도 없네요. 즉 이분도 박스무협계의 마이너 작가중의 한 분이신데 박스무협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는 건 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서효원님을 배제하셨는데
박스무협 말기에도 사마달님 와룡강님 꾸준히 작품이 끼니마다 꼬박꼬박
나왔구요 간혹 검궁인 야설록 필명을 달고도 나왔는데 거진 위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서효원님은 끝까지 그 특유의 필력을 유지하면서
작품이 나왔었죠! 이 시절엔 신간으로 나오는작품 중 수준 있는 작품은 서효원님 작품과 백상님 작품 정도였기에 이 두 분을 언급한것이죠
2.서효원님의 거의 모든 작품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서효원님은 천재라는 표현보다는 열혈,근성,열정 이런 표현이 어울리는 작가분이죠
위에 와룡강님이 언급한 비사를 인용하셨듯이 서효원님 하면 다작이죠
기네스에 올라갈 정도로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작품을 쓰신분이죠
3.신무협이 아닌 포괄적으로 한국무협에 영향을 준 작가는 와룡생,고룡
이다는 말을 많이 들은것 같은데 전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 수많은 박스무협을 읽으면서 와룡생스럽거나 고룡스러운 작품이 없었던것 같네요. 굳이 찾으면 박스무협 말기 반짝했던 3권질 무협 검궁인님의 만통사인방이라는 작품이 고룡의 육소봉전기와 비슷하겠네요. 반면에 1979년에 해천인 이라는 대명으로 낙성추혼이라는 작품이 당시로선 드물게 12권짜리 박스무협으로 나온 게 있는데 이게 그 유명한 소슬의 낙성추혼 이죠 이걸 보면 구무협,신무협 통틀어 고착화된 설정 다 나옵니다.
1. 절맥을 타고난 주인공
2. 초고수인 아버지가 아들을 살리려고 영약을 찾아 동분서주
3. 도중 아버지가 우연히 전대 고수 비급 발견
4. 소문이 돌고 정사 양도의 고수들에게 쫓기다가 비참하게 사망
5. 고아로 자란 주인공은 죽을 고비를 넘기다 기연을 만나 절맥 치료(전대 절정 고수의 도움)
6. 절벽(약방의 감초)
7. 초고수로 변신
8. 그전에 자신을 박대했던 모든 인간들 관광
한국무협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가는 소슬이 아닐까요?
무협낭인// 고 서효원 작가의 임종시기를 생각해보세요..
이미 박스무협 마지막시기엔 대다수의 무협작가들이 만화스토리작가로 전업한 상태였습니다.
와사검의 타이틀이 나왔어도 그들이 실제로 쓴건 하나도 없었죠.공장판과 재간판만 있었을뿐.
순수창작활동을 한 마지막 박스무협(구무협)작가는 용대운 백상 종린 세분정도입니다.
그리고 장편소설형식을 취햇더라도 어짜피 대본소용이었습니다.
서점으로 들어간 1세대무협은 발해의혼이 유일함.
더불어 용작가의 초기 검시리즈도 박스무협 형태였음..검시리즈중 몇가지만 판형변경된 큰책자였죠.
와룡생 -- 정과사의 대립 구대문파의 등장..절세미녀와 섬씽 즉 무협세계의 가장 친숙한 코드를 정립한 인물이죠.. 와사검은 모두 와룡생의 영향을 받았고 이 와사검의 영향을 받은 그후의 작가들도 상당수입니다.
고룡 - 국내작가중 고룡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가는 야설록과 용대운을 꼽을수있고 그 이후 작가들까지 생각한다면. 특히나 고룡의 무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극히 현대적입니다. 그런점에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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