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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버스 2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2.01.17 21:31
조회
1,273

제목 : 공포버스 2 De griezelbus 2, 1994

지음 : 파울 반 룬

그림 : 휴고 반 룩

역자 : 이두나

출판 : 주니어김영사

작성 : 2012.01.17.

  

“이야기는 끝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즉흥 감상-

  

  ‘공포버스 이어달리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폐차장에 버려진 버스와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동물. 그리고 버스 안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무서운 이야기를 펼칠 P.온노발의 [경고문]에 이어, 폐차장에 침입을 시도하는 아이들을 보여주는군요.

  그렇게 스릴과 공포를 만끽하기 위해 폐차장에 들렀다는 것도 잠시, 내리기 시작하는 비를 피해 버스에 올라타는데요. 근처에 있던 기중기에 번개가 내리꽂히는 것을 시작으로, 죽어있던 버스가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단순히 우연적인 상황으로 생각하지만,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무서운 이야기들은 그것이 장난이 아님을 알려주는데…….

  네? 다른 건 일단 필요 없고, 액자소설이자 연작형 단편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작은 이야기들에 대한 소개를 원하신다구요? 으흠. 그냥 넘길까 싶었는데, 알겠습니다. 부모님이 뱀파이어로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갈등하는 소년의 이야기인 [사랑하는 엄마 아빠], ‘동물의 날’을 통해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을 교실에 데려오며 발생하는 끔찍한 사고 [상자 속 애완동물], 고장난(?)인형을 수리해주는 [인형 닥터의 비밀], 가까스로 올라탄 기차가 뭔가 이상했다는 [죽음의 기차], 초인종을 누르는 장난이 불러일으킨 비극 [제발 초인종을 누르지 마], 축제장에서 진정한 공포를 맛보고 싶다는 아이들과 그런 소원을 들어 주겠다는 한 남자의 제안인 [암흑의 축제장], 다음 책을 기다린다는 마음을 담아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는 소녀. 그리고 비어있는 책 한 권을 받게 되며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는 [악몽 이야기책] 이 오동통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휴~ 일단 급한 불은 껐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늑대인간이자 소설가인 온노발의 ‘죽음에서의 부활’ 그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몇 쪽 출연했다고 다시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작가님이 야박했다구요? 18년이 지났지만 별다른 소식이 없다는 것은 세 번째 책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구요? 네?! 이야기란 본디 끝이 없는 것이 진리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혹시 소설 ‘끝없는 이야기 Die Unendliche Geschichte, 1979’를 사랑하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지 않을까 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사를 해보니 현재 책으로 여덟 권이 존재하며, 영화로도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국내에서는 또 어떻게 번역출판 해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래도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듯.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첫 번째 책은 많이들 찾더니, 두 번째 책은 아직 누구도 찾지를 않습니다. 방학이기도 하지만, 음~ 역시 무서운 이야기는 여름에 읽어야 제 맛이라는 것일까요? 아무튼,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조금 짧은 느낌이 없지 않지만, 묘하게 매력적인 맛의 작품이기에 추천장을 살그머니 내밀어보는데요. 이어지는 다른 책들도 빨리 번역 출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 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음~ ‘그리젤버스’라는 제목으로 2005년에 선보였다는 영화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글쎄요. 읽어둔 비축분이 바닥났는데,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소개할 수 있을 궁금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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