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초우님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 이상하게 초우님의 작품을 보면 꼭 설봉이라는 무협소설의 작가분이 떠오르더군요.
내용과 스타일이 비슷한게 아니라 그 두 작가분만의 틀이나 냄새가 있다고나 할까.
그리고 두분 모두 작품의 색깔이 비슷합니다.
설봉님의 사신을 보시고 추혈객이나 대형설서린을 보시면 보기전에 설봉님의 작품일 것이라는 걸 몰라도 보는 순간 알수 있을정도로요.. 그것에 비하면 초우님은 아직 냄새가 덜하지만요..
그래도 재미없다는 건 아닙니다.
뭐 어쨌든 간에 작가님의 필력이 좋으셔서
어떻게 하던 보통은 가는 소설이죠.
요즘은 글만 조리있게 잘 쓰면 스토리가 식상해도 출판해서 재미없다는 소린 잘 안 듣는것 같습니다.
리플들이 대부분 부정적으로 나오시네요^^;;
전 작가분들의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기준이기도 하려니와 일정한 패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좌우전후 패턴이 잘 안보이시는 작가분들을 좋아하기도 하시지만..글쎄요 제가 읽은 책이나 여러 작가분들중 초기작품을 제외하고 일정한 패턴이 없으신 분들은 진짜 존경합니다..저도 좋아하는 작품이나 작가분들 있지만 요즘은 일단 편식 안하고 여러 방면의 글들을 읽고 볼려고 노력합니다.
많이 대하지는 못했지만 호위무사를 자꾸 걸고(?) 넘어가는건 그만큼 좋아한다는 반증으로 보심 좋겠네요..
이런말 있지 않습니까..옥의 티를 찾아라..
전 호위무사 3권까지 보다가 포기하고 다시 본 소설입니다.
비판적인 시각에서 9권까지 읽어보니 정말 좋은 소설이다. 굳이다 라는 말은 못 하겠지만 몇 번의 감흥은 주는 소설인 것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몇몇 부분이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건 장편이라는 것에 대한 작가의 약간의 오류라고 긍정적으로 지적하고 싶네요.
솔직히 요즘 제대로 된 소설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호위무사정도의 소설이라면 즐거운마음으로 무협을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전 주인공이 술법을 통해 안개를 만드는 장면에서 조금 허황된 묘사가 조금은 거슬려서 접어었는데 그 부분이 넘어가니 적응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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