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Frenkiss//
무슨 이야기 하시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 상상에 경의를 표합니다. 일컫데 그 하신 발언은 무협으로 따지면, 보표무적을 비뢰도 아류작이라 말하신 것과 같습니다. 보표무적을 읽어보셨다면 그런 말은 안 하시겠지요. 일명 장님 코끼리 만진 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Frenkiss님께서 말하신 것은 하얀늑대들보다 보표무적과 더 겹치는 게 많습니다. 오히려 하얀늑대들하고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보표무적이 비뢰도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돌이키신다면 얼마만큼의 잘못된 상상이었는 지 대충 이해되실 겁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하얀늑대들'에서 주인공이 더없이 약하다고 소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비뢰도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셨는지 그 생각의 연유입니다. 언제 비류연이 약했던가요?
둘째로, 하얀늑대들에서 캡틴의 존재는 절대적 명령권자가 아닙니다. 장문인과는 하등 다를 뿐더러 그 위에 충성을 맹세할 여왕이 있습니다. 단원 하나 하나가 개별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적 단체입니다. 또한 하얀늑대들에는 '수련기'등으로 페이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중심 스토리의 연장입니다.
셋째로, 비뢰도에서 주작단은 최강이 아닙니다. 처음엔 약했고 중간에 강해졌으며 마지막으로 쓰이질 않고 있습니다. 항상 위기가 있다면 주작단원으로는 막을 수가 없고 비류연이 처리하는 식인데, 주작단원을 최강 기사단이라 생각하셨다면 비뢰도를 대충 읽으신 것 같습니다.
넷째로, 비뢰도가 폭소코드라면 하얀늑대들은 감정의 정화와 가까운 행복코드 입니다. 비뢰도에서 "작가의 위트와 재치"가 대화에서 장난이나 엽기적인 소재로 등장하여 스토리 밖에서 웃음을 준다면, 하얀 늑대들은 처음부터 도도하게 흐르는 스토리 안에서 진지하게 움직입니다.
읽지도 않고 비뢰도 아류를 말하면 다른 분까지 오해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고 한겁니다. 최강기사단의 캡틴이란 점과 특유의 재치와 위트 이것만 추천하였기때문에 전 저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한겁니다. 물론 무공을 모르는이가 최강기사단의 단장이란 점은 비뢰도에서도 자기는 강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허접해 보이는 비류연을 대충 끼워맞추기 한겁니다. 물론 제대로 그 추천 이유를 설명해 주셨다면 전 그런 댓글을 달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추천할때 왜 그소설이 추천할만한 글인가를 되도록 자세히 적을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읽어보았다면 이런 글은 남기지도 않았을테지만요..
하얀늑대들 반응이 좋군요...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 소설이네요...윤현승님의 작품중에 다크문은 읽어보았는데..99년도에 읽은거라 제대로 생각은 나지 않지만 한국적인 남여가 나와 판타지 세계에서 무위를 펼치는 내용이지 않나 기억됩니다. 그래서 제가 우스갯소리로 저런 끼워맞추기 글을 올렸을때 반응이 좋았으니까 이렇게 좋다는 글이 올라오고 하얀늑대들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올라오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런데 만약 하얀늑대들에 대한 평들이 먼치킨적이다, 또는 말장난한다 이런식의 평들이었다면 저의 글들에 대한 동감의 글이 올라오지 않았나 싶군요...
단어 선택을 실수하셨네요;;
아주 기본적인 것조차 작품에 관해서 잘 모르시는데 비뢰도의 아류작인것 같군요.;;
라고 말하는게 사람들의 이런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비뢰도를 좋아하시는건 괜찮으시지만.
아주 추상적인 .
정말 매우 추상적인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캐릭터라는 비슷한 부분을 개인적으로 아주 성급하게 느끼셔서 좋은 작품을 아류라고.. 폄하하신것이 실수이신것 같네요.
[더군다나 갈수록 점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비뢰도에]
정말 모르셔서 그러신것 같으니 차분한 마음으로 일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Frenkiss//
전 비뢰도를 욕하거나 비난하지 않기 때문에 Frenkiss님의 댓글이 문제가 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비뢰도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라고 하셨다면 반발이 적었겠지만, "비뢰도의 아류작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라고 하셨기에 시작된 겁니다. ^^;
아류작이라는 것은 '거의 비슷한 소재를 다른 작가가 다른 작품에 울궈먹기 식으로 베껴쓴 듯한 고만고만한 소설' <- 사람들에게 이런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
비뢰도가 아니라 다른 어떤 작품이었다 할지라도 제가 좋아하는 소설에 아류작이란 멍에가 짊어지는 것은 간과하기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목조목 따지게 된 것입니다.
딱히 감정상할 단어는 넣지 않았지만 혹여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결국 Frenkiss님 덕분에 이것저것 더 설명할 수 있었고 다른 팬들의 말도 들을 수 있게 되어 오히려 감사한 면도 있습니다. 어쨌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단 두줄짜리의 평, 그것도 전혀 내용을 짐작케 할 수 없는 그 평에서 비뢰도를 떠올리신 것이 사람들이 황당해서 그런가보네요.
그 평에서 비뢰도를 떠올린다는 것이......
"검술도 모르는 주인공이 최강의 기사단의 캡틴이 되어서 펼쳐지는 모험담입니다. 작가분 특유의 재치와 위트가 대사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특히나 생생하게 묘사는 인물이 돋보입니다."
이런 평이라면 비뢰도보다는 다른 소설들이 머리에 연상될 확률이 높은데 말이죠. 아마 Frenkiss님이 비뢰도를 읽으신 후 뇌리에 강렬하게 남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뢰도가 연상되신 것이겠죠.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