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오히려 그런점이 좋던데요. 케릭터 각각 마다 사연이 있고 입체적인 것 같아서요. 다는 아니지만 요즘 책방에서 잘나간다는 무협들 보면 너무 주인공 위주로 나가는것 같아요. 주조연급도 과거사나 주인공과의 인연만 살짝 언급할 뿐 왜 그렇게 행동하고 판단하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묘사가 안되고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너무 주인공 위주로 전개되는 소설보다,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같이 여러 애피소드와 과거사를 나타낸 비뢰도는 좋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 전개감이 느린부분이 있지만, 이부분은 작가 님께서 책을 빨리 쓰신다던지, 아님 전개속도를 빨리 하신다면 비뢰도는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드라마에서도 막장이다 모다 하면서도 결국 그런 막장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건 사실입니다. 매력이 있고 신선하기 때문이지요.
비뢰도를 막장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만큼 어느 분야에서든지 인기가 있는 것(여기서는 작품이던 음악이던 모든것을 말하기때문에 '것'이라고 하겠습니다)은 항상 논란의 여지가 있죠.
하지만 그 모든 논란을 떠나서 인기가 있다는것은 그만큼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뜻 아닐까요? 이것만큼은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무협소설을 읽을 때 참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문체라던지 스토리라던지 주인공성격이나 히로인의성격이라던지 주변인물특징이나 인간관계라든지 등등 많은 것을 따지고 보는데요.
특히, 가벼운 내용의 소설을 정말 싫어합니다. 대사도 그렇고 문체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어느하나 빠지지 않고 가벼운 소설은 정말 읽기 싫어지던군요.
그러나, 비뢰도나 최근 꽤 논란되고있는 절대군림은 물론 스토리상이나 문체 같은 것에 가볍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면 그 가벼운 것들을 무마시키는 무언가 이끄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작가들의 힘이겠죠.
검류혼 작가님의 그 힘만큼은 정말 인정 안 할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10년이 지나도 논란이 끊이지 않겟죠.
물론, 전개가 느리거나 좀 불필요한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어 맥을 끊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것도 좋아하는 독자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주인공들보다 그런 주변인물들을 더 좋아하는 독자들도 있지요. 그렇기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주관적인것이므로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 몇분들이 쓰신 것은 비판이 아니라 단순히 악랄한 비난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에 눈이먼 사람이라뇨;; 책을 아예안읽어야 정신을 차린다뇨...
이런 표현은 장르 문학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묵향의 묵향이나 비뢰도의 비류헌이 센긴센데 너무 길조 솔진히 저도 묵향과 비뢰도를 두번정도는 읽었는데 볼때마다 육나오던걸요
묵향은 너무 스토리가 방대해서 그런대로 볼만한데 비뢰도는 솔직히 짜증나죠 칼질하는데 삼십장정도 넘어 가니깐요 제가 말하는 칼질이란 비무라던지 대련같은 활극이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휘두르는 단 한번의 칼질속에 독자는 그의미와 설정과 상대에대한 이야기를 리플리해서 봐야 하니깐요
한 10권 말미에 노학이 절벽에서 떨어지는데 11권 초반에는 노학이 왜 떨어지게 되었는지 주구장창 설명하는게 삼분의 일이더군요
진짜 그런것을 배제한다면 한 8권정도로 마천루에 도착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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