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판형식이라고 하나요? 이것이 문제죠. 산조처럼 긴 호흡의 소설(단편, 장편의 구분이 아닙니다)은 '피를 마시는 새'처럼 두껍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내던대로 내니, 글의 흐름을 깨더군요. 하지만 오랜만에 실체를 알수없는 암중의 적이라는 느낌을 제대로 살려준 글이었습니다. 그동안의 글들은 적들이 영 긴장감이 없는게 아쉬웠거든요
아직은 배경을 그리는 정도라고 생각되고
그 부분이 전 너무 기대됩니다.
장경님 글솜씨에 벌려 놓은 걸 처리하지 못할리 없다고 믿고 있고
현재까지 벌어진 밑밥만으로도 뒷 내용이 더욱 커질듯해 두근두근합니다
주인공은 아마 본래의 성격을 봉인 내지는 변형했다는 설정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고 어쩌면 북두서원에 조각되어 있던 인물의 환생 내지는 부활 혹은 암왕때와 같은 절대자의 후계로 선택된 등의 내용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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