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종리연은 많은 사라전종횡기 팬분들도 찌질된다고 싫어합니다. 종리연과 연관된 부분은 싫어하시는 분들 무지 많아요. 종리연이랑 장소열이랑 쌍으로 찌질된다고.. 사라전종횡기에서 유일하게 찌질되는 부분이거든요. 사라전종횡기죠. 이제 사라전들갔습니다. 이제 이야기 시작하는거죠.
-0- 근데 앞부분에서 좀 찌질된다고 안보시고 그럼 어떡합니까. 물론찌질되는게 취향안맞을수 있는것은 이해하지만 그부분은 사라전종횡기의 티끌에 불과한부분이고..옥의 티라면 옥의 티죠.
사라전 종횡기 추천보면 항상 절대 카리스마 무불오십조.진정한 남자들의 땀내. 전투의 강렬함 이런걸로 추천하지. 언제 누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추천하는 분 본적있나요?
사나이의 육체와 육체가. 의지와 의지가. 피와 땀이 격돌하는 전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계속 읽으세요.
사라전종횡기 읽어보다가 정 취향이 안맞으면 안보는거야 취향차이니 어쩔수 없지만 최소한 중간까지는 읽어보라고 추천할수있는 작품입니다.
그럴 가치가있어요. 한번 참아보시고 중간까지 읽어보십시오.
그래도 안되면 뭐 어쩔수 없죠.
일정부분 동감합니다. 예전 '모래시계'라는 드라마에서 극중 태수는 혜린을 위해 자신에게 충성하는 동생들, 명성, 부를 모두 버리죠. 결국 형장의 이슬로 끝을 맺습니다. 또 재희라는 인물은 그저 어리석은 선택을 한 혜린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정말 찌질한(?) 스토리임에도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습니다. 사랑에 빠져서 바보가 되어본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겪어보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활자와 영상이라는 차이가 존재합니다만 그런 로맨스 부분에서는 분명 수담님 필력이 약간 부족하시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사라전종횡기라는 큰 틀에서 로맨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조족지혈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장소열은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인간상이 아닙니다. 나사빠진 놈! 하고 욕이 나오는 경우가 생길정도로, 그야말로 실수도 많고 대세를 잘 못 읽을 때도 있는 열혈청년... 바로 우리네 현실을 반영한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완전무결한 소설을 저도 분명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습니다만 사라전 종횡기와 같이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주연으로 인해 수 많은 조연이 주연만큼이나 빛나는 소설도 한번쯤 읽어보실만 하지 않으실까 하고 다시 한번 추천드려 봅니다. 관우나 제갈량이 조조의 수하였다면 과연 지금처럼 추앙받았을지는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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