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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52 비가
    작성일
    08.11.02 01:26
    No. 1

    1. 13.) 칠성능천에 관한 이야기는 4권 100-102페이지에 걸쳐 나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화산의 검휴(요천)가 남궁가의 쌍절투광에 패배한 후 천마의 7개의 유진과 이를 익힐 일곱 사람을 모아 합격진을 만들어 쌍절투광을 상대하려 하나 역으로 이 합격진으로 일곱 사람이 검휴를 죽입니다. 후일 이 일곱사람이 칠성이라 불리게 되어, 칠성능천이라는 사건으로 이름 불리게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3. 4. 5.) 10권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적어보면, 청랑회는 원 황실 수호무단으로 20년 전 청랑회의 회주가 바로 풍사의 어머니였죠. (테무라는 성을 봤을 때 원 황실 직계인 듯 싶습니다.) 풍사의 회상에 자주 등장하는 레파토리 중 "漢이 될 것이냐 汗이 될 것이냐"가 있습니다. 여기서 漢은 중국의 한족을 의미하는 듯 하며 汗은 새외, 즉 원나라를 일컫는 걸 듯 합니다. 아버지는 백련의 후계자였으며 어머니는 원의 황실 직계다. 뭐 그런 뜻 아닐까 싶네요.

    사갈마녀라고 강호가 불렀던 것으로 봐서는 강호가 적대시했던 것 같습니다. 풍사의 아버지는 그녀와 사랑에 빠졌고 백련을 동생에게 넘기는 등 여자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립니다. 10권에서 한산동이 밝혔듯이 한산동은 한산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백련의 모든 힘(청일소를 비롯한 암왕십가)을 동원하여 풍사의 어머니를 죽입니다. (이 과정은 청일소의 회상 등에서 유추했습니다.) 아내의 죽음에 한산하는 자살을 택하고 말죠.

    당시 어린 풍사를 안고 달아난 존재(어릴적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는 말을 생각해볼때, 아마 외할아버지가 아닐까 합니다)를 쫓아서 청일소가 달려가지만 어린 아이것으로 보이는 팔 하나만 가져오면서 아이는 죽였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죠. 다른 사람들은 그의 잔인함과 실력을 믿고 풍사가 죽었다고 생각하죠. 당시 청일소가 풍사를 살려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6.) 10권에서 마소산 관련한 얘기가 나왔으면 백가흔이 더 미워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겐 오히려 언급이 없던게 나았다 싶습니다.

    7.) 만담을 펼치는 2인은 만월야의 인물로서 풍사 강호 출도 40년쯤 후?, 주원장의 사망시점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더 이상은 저도 ..

    8. 9.) 저도 잘.. 모르겠네요.

    10.) 화왕의 복수는 사실상 9권에서 풍사가 양련진가를 죽이면서 마친게 아닐까 합니다. 당가로 가서 백련과의 싸움을 하는 10권을 보면 당가의 장로로 백련의 씨를 말리기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5권 8장 서두부분 만담 2인의 말에서 (만월야 선배와 풍와숙 장로를 왔다갔다 하면고 있음), 10권에서 풍와숙에 자리 있냐. 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복수보다는 보다 재미난 삶을 추구했던 게 아닐까 싶네요.


    11. 12.) 상상하는 즐거움 아닐까요? ^^

    언젠가 한번 풍사전기에 관한 감상글을 쓰려 했지만, 워낙에 글이 분석적이 되어버려서 망설이다가 답글로나마 끄적여봅니다.

    개인적으로 풍사전기에서 좀 아쉬웠던 것은. 좀 앞뒤가 맞지 않는 광천의 등장이었습니다. 남궁가에게 호검영이라는 힘을 실어주기 위해 등장했다는 점은 이해가 되지만, 그 이전에 1권 274 page에서 마영의 말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야 했지 않았나 합니다. 마영은 남궁무애가 비천응도를 펼치며 죽는 것을 자신이 직접 지켜봤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비천응도를 펼치는 풍사를 보고 신기해 하죠. 그런데 아무런 설명 없이 강호엔 죽었다 알려진 사람도 살아 있습니다. 라며 등장하는 광천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

    그 외엔 만족스럽고, 소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꺼내 읽기에 주저함이 없을 글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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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인생의행인
    작성일
    08.11.02 01:52
    No. 2

    비가/ 흠.. 상당한 부분에 대한 대답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데 너무 생략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ㅜㅜ 특히 청일소 등이 대공(한산하)를 버리고 소공(한산동)을 따른건데.. 10권에서 한산동은 한산하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그러고.. 이것참 엄청 꼬여 버린 .... 게다가 칠성능천때 청랑회 수뇌부가 같이 죽었다는데 어떻게 된건지에대한 설명도 없고 여러모로 답답하네요 ㅎㅎ... 더 난감한건 풍사팔절이라든지 표풍미로형이나 표풍섬같은 무공에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는.... 여튼 풍사전기는 읽는 내내 즐거웠고 이런 글을 써주신 작가님게 감사하게하는 책이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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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거서간
    작성일
    08.11.02 11:46
    No. 3

    han=khan 汗은 칸으로도 발음이 됩니다. 이걸 잘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이고 쩝... 나머지도 대답하려니 위에서 다 해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인생의행인
    작성일
    08.11.02 15:40
    No. 4

    汗// 그 정도는 저도 읽으면서 알았지만 자세한 내막이 알고싶은거여요 ㅜㅜ 그리고 그 풍사를 길렀다는 외조부도 황실쪽 인물일텐데 풍사를 거지로 기른 이유는 대체 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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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11.02 16:07
    No. 5

    글쎄 전 태규님이 아주 잘 완결냈다고 봅니다. 풍사전기 자체가 단순한 무협이 아닌 형로의 가시밧길 인생을 걸어가는 전기적 이야기이기 때문에 형로자체에 힘을 준 전개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액션이나 그외 중요하지만 형로자체와는 별 관계없는 에피들도 자세히 담았다면 오히려 글이 산만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액션에서 아쉬운 부분이 분명있지만, 형로자체가 살인, 원한, 승부라는 단어들과 어울리지 않는 성격인데 글에서 그런 부분이 자세히 나온다면 형로의 완성형, 즉 모두를 살리고 바람이 되는 결말과는 아주 상반되지요. 아쉬운 부분들은 외전같은 형식으로 나오는게 좋겠지요. 물론 외전은 인터넷으로만 나오면 더 좋을텐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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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11.02 20:03
    No. 6

    부족한 부분이 다소 좀 보이죠.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불친절한 경향도 있고요.
    그래도 저는 작가가 독자들에게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풍종호님처럼 극악한 평가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漢은 韓의 변환입니다. 실상 漢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에서는 이렇게 돌려막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슷한 음을 가진 한자를 만들어내서 위변조한 다음에
    마치 다른 것인냥 설명하는 것. 전형적인 역사변조 과정이죠.
    때가 되면 확실히 말씀드릴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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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7 세라프스
    작성일
    08.11.03 10:36
    No. 7

    정말 아쉬운 부분은 소산과 주원장의 사랑이야기를 쪼매 다뤄줬으면
    어땠을런지... 가슴아파하는 형로를 기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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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狂風怒火
    작성일
    08.11.03 13:34
    No. 8

    불친절한 부분까지 어째 풍종호작가님을 닮아가시는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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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토끼탕
    작성일
    08.11.06 19:07
    No. 9

    명나라 초대 황후가 마태후입니다. 곽자흥의 양녀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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