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요즘 악플. 무섭더라고요.
자신이 가진 역량 내에서 판단하기에 딱 그만큼만 보고 남들에게 피해주고 악플달고 욕하고...
전 갠적으로 그런 사람들은 나이가 어려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요. 이리 생각해야 제 맘이 편하거든요.
작자 의도는 파악치 않고 (의도한대로 글 쓰기는 무지 힘듭니다.) 자신이 생각한 부분에 맞지 않거나 못 미친다고 생각하면 알량한 지식 내세워서 비방하고 얕보는 이들. 반성하십시오. 나이 어린 분들은 머 그럴수 있다 치고, 적당히 군에 갔다 온 사람들은 각성하세요.
역지사지.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온라인상에서도 그리 쉽게 내뱉지 못할겁니다.
허부대공 응원할려다 글이 이상한데로 빠졌네요;;ㅎㅎ
글쎄요 가족이란 의미를 단지 결혼만 했고 그이상을 찾을수 없었다는 것이 대부분 부정적으로 보는 부분인데... 제가 말하고자 한걸 잘 못적은것인지 이해가 다르네요..// 몸아플때 정신적인 위로라는건 정말 대단한겁니다.. 그것이 비록 주인공의 망상에서 부인의 친절이었더라도.. 결국 그건 여주의 "당신은 유일무이한 내남편이다.." 이것에서부터 비롯된거죠.. 다른분이 말하셨던부분이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닙니다.. 관계론적 의미에서 또는 그당시에 주변인물들로서 감정이입을 했을때에 주인공의 감정이 전혀 이해가 가지를 않죠.. 다만 주인공이었다면... 이라는 점에서 저는 공감이 간다는거죠.. 비록 주인공의 바람이랄까 그런것에서 이끌어낸 문후의 모습이지만, 거기에서 엄청난 위로를 얻어서 고통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단순히 계약적인 결혼이상의 의미를 볼수 있었다는 거죠.. 이거역시 개개인의 경험적 차이가 있으리라고는 보지만, 당시 제기억을 반추해보면.. 전 너무 공감가는 부분이었길래 조심스레 감상문을 올린거지 그부분에대해서 다른분의 댓글을 악플이라거나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전 글쓴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이해 못하시겠다면 안 보시면 되고,
이해 되고 재미있는 분은 보면 됩니다. 그리고 정략결혼이라지만 결혼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가족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만든 사람에게 그럼 다 포기하라고요? 무협이나 판타지 읽는 분들은 이런 모든 것을 다 쿨하게 해야 뭐 대작이니 아니니 하는데 참 웃기더라구요. 더 나아가 미쳤다느니, 광기를 일으킨다느니. 그렇다고 매일 찾아가서 날 봐달라는 것도 아니고, 날 사랑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해야할 일만 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 광기니 집착이니 하는거 보면 좀 그래요.
그 말이 맞는거 같네요. 딱 거기까지 밖에 못 보는 거 같다.
전 이말이 맞는 거 같네요.
그런 경험을 한 소수의 독자들에게밖에 납득시킬 수 없다는 것은
결국은 작가의 역량 부족이란 애기잖아요.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소수라면, 이건 그 사람들의 식견이 낮아서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이 책이 무슨 전문지식서도 아니고...소수의 이해하는 사람은 수준이 높고, 다수의 이해못하는 사람은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소설이란 말이죠. 그것도 대중에게 납득가지 않는 캐릭터성은 작품의 감점요인이 되는 대중소설입니다.
뭐어,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이해할 수 없는 정신상태도 문제지만, 뜬금없이 등장하는 천외천의 고수들이라거나 기연이라던가, 난데없는 주인공과 그 일행의 레벨업도 상당히 거슬렸지만요.
이 작품은 분명 독자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죠.
주워온 돌멩이처럼 그것도 개밥에 도토리 같은 취급을 받는 주인공이 가족타령에 목매는 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죠. 더구나 가족이라는 것은 인연->사랑->가족 이런식으로 감정이 진행되는데 앞의 2개는 다 무시하고 마지막 가족에 대한 감정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읽는 사람을 난해하게 합니다.
하다못해 처음 주인공을 데려오는 인물이 호법노파가 아닌 여주인공이 직접 데려오면서 남에게 보여주지 않은 여주인공의 다른 모습에 주인공이 호감을 느꼈다거나 아니면 죽음 직전에 자신을 구원해주는 마치 지옥에서 지장보살을 본 듯한 심정으로 여주인공에 대한 인연의 고리를 만들어 갔으면 좀 나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순수문학소설이라면 작가가 독자를 설득하지 못한다고 해서 별 문제될게 없는데, 대중소설이라면 최소한 일반적인 대중에게 호소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정신병이라.. 그러고보니
굳이 따진다면 색정형 망상장애 정도는 부합될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실제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의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망상, 망상 또는 그로 인한 결과 외에는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지 않고 행동이 이상하거나 괴이하지도 않고...
그중에서도 색정형은 자신보다 높은 신분의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주된 망상이고, 성적매력보다는 이상적인 사랑이나 영적 결합에 의한 것이 많다...
이러한 망상장애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은 1 가학적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높은 상황, 2 불안과 의심을 증가시키는 상황, 3 사회적 고립, 4 시기와 질투를 조장하는 상황, 5 자존심을 떨어뜨리는 상황, 6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의 결함을 보는 상황, 7 의미나 동기를 추정하기 위해 심사숙고해야 될 상황.... 6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주인공의 상황 그대로네요.
독자들이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주인공이 광적으로 가족애에 집착을 보인다... 이게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설령 이 작품이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윗분들의 말씀 처럼 정신적 장애를 갖고 있다고 칩시다.. 그래서 그게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엔 좀 심각한 상황이라고 치고요.
그렇다고 해도 평범한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은 소설의 주인공으로 쓰면 안되는건가요?
공감이라는 부분도 나 혹은 나 주변의 보통 사람이라는 이입이 가능해야 공감이 된다는 것도 상당히 어설픈 지적이네요.
아 저 상황이면 저럴 것 같다....
암 이럴 때 주인공은 이래야지...
이런 상황만을 작가가 그려야한다는 말씀들이신데 평범한 것은 싫다고 그렇게나 외치는 분들이 이제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친숙한 아주 평범한 인물만이 소설에 등장해야한다고 말씀들 하시네요.
물론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독자들이 받아들인다면 이건 문제가 되는 부분이겠지요.
하지만 주인공의 행동들이 독자의 행동반경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부분은 그것이 지적받아 마땅한 내용인지 저로서는 의문이네요.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정말 심각하게 가족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구나 정도로 받아들이고 읽어보시는 관용이 여러분에게는 없는건가요.
1권보고 접은터라서(가족사랑과는 관련없이 그냥 제 타입이 아니라서) 뒤에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초반내용으로는 주인공이 충분히 비정상적인 애착을 가질수 있는 상황이란 자체는 동감합니다. 다만 그 과정을 개연성있게 이끌어냈느냐 하는 점에서는 좀 의문이네요.
좀더 주인공의 절박함이나 심리과정들의 직접적인 묘사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솔직히 1권에서 주인공 너무 폼잡고 쿨하게 굴어서 그렇게 애절하다는 느낌이 감성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냥 제 3자로서 객관적인 상황만을 인지하게 되더군요.
정신병적인 주인공은 문제없죠. 그런데 주인공 졸라 쿨하고 잘나고 뭔가 자기만의 깨달음까지 가진 최근 무협지 주인공이면서 무협지 주인공이 아닌 사이코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행동한다면 문제가 있죠.
반여선 // 물론 어떤 성격의 주인공이든지, 쓰는 자유는 온전히 작가에게 있습니다. 그건 작가의 고유권한이죠. 대중의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든, 자신만의 생각으로 주인공을 창조하든..
하지만 독자에게도 가려서 읽을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맘에 안드는건 맘에 안든다고 이야기할 자유가 있다는것 뿐이죠. 여기서 누가 허부대공의 작가님에게 '주인공 맘에 안드니 이러이러하게 바꿔라'고 하나요? 주인공 맘에 안드니 이 책 읽을맘 안든다고 하는것 뿐이죠.
그런데 어떤 글이,
읽는 대다수의 독자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극히 일부의 독자만 공감이 간다면.. 보통 그 소설은 대중소설이 아니라 취향적인 컬트 소설이라고 부릅니다.
개인적으로 허부대공의 작가님이 컬트소설을 쓰려고 하셨다면 성공하신거지만, 시장에서 팔리는 대중소설을 쓰려고 하신거라면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족의 개념은 다양 합니다. 법적인 가족 관계인지 사실적인 가족 관계인지, 혹은 가족의 결합도에 따라 분류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소설에서 정의된 가족은 단지 결합도가 극히 낮은 법적인 가족 관계일 뿐입니다. 만약 주인공이 조작된 가족 관계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이것은 정신병이 맞습니다. 그러나 의미를 부여 하지 않음에도 소설상의 표현이 이러하다면, 작가님의 설정 오류가 맞습니다.
결국 어느 방면을 살펴 보더라도 문제가 발생 합니다. 비현실적인(개연성이 결핍된) 가정 하에 논리를 전개해 나가니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죠.
허부대공은 초반부 섬세한 심리묘사와 아기자기한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았던 소설로 많은 분들에게 수작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평가받았던 작품이죠. 물론 용두사미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주인공의 행동의 기본 모티브가 몇몇분들에게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정신병자 같다는 평은 지나치다고 보이네요. 앞으로의 중후반 전개가 쉽지 않을 거 같지만 초반부 받은 감동은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네요. 몇몇 댓글만 보면 마치 형편없는 글 같지만 요새 같이 양산형 소설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드물게 설레였던 소설입니다. 몇몇 지나치게 거칠고 부정적인 반응은 초반에 가졌던 큰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은 실망감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 글을 쓴 분이 초보작가인 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앞으로 작가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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