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인문은 근래들어 최고의 작품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종염방은 책을 읽는 내내 작고한 홍콩배우 매염방의 젊은 시절을
연상케했습니다. 미라클에서 성룡과 함께 나오던 시절의 풋풋함~
작은 얼굴에 뚱해보이는 표정,헤헤거리는 웃음과 진지한 열정까지
양진위와 함께 특히 정이 더 가는 캐릭터입니다.
숭인문..재밌기는 한데 히로인이 매력이 없어서 4권에서 멈추고 말았네요.
무협에서 이런식의 연 맺기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너무나 맘에 안드는 커플입니다.
다른 좋은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런거에서 무너진 저의 수비 범위는 넓기는 한거 같은데 의외로 엉뚱한 부분에서 막히고 마네요.
숭인문의 모든 캐릭터가 전부 개성이 있죠.
심지어 요번에 나온 임억이란 인물마저.
그런데 벽여언만이 매력이 없다능 ㅠㅠ
그러잖아도 무협에서 사랑받기 힘든 로맨스인데,
하필 히로인이 매력이 없으니 넘 좌절스럽습니다.
작가님이 매력을 주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은 느낌도 조금 드는데..
음혈노괴님 말씀대로 완전히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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