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길조
작품명 : 숭인문
출판사 : 모름
판타지,무협광이라서 왠만한 글은 다 대여해서 봅니다.
요즘은 짜증이 납니다.
그럴싸한 겉표지에 속아서
빌려 읽다가 던져버린 책들이 정독한 글의 몇배는 될겁니다.
기본마저 안된 책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쓰는 작가님들이야 역량에 상관없이
고군분투하겠지만은
그래도 출판사측은 기본이 안된 글들은 출판을 금지시켜야지....
한두번 열불난게 아닙니다.
그러던 차에
숭인문
대여점에서 빌려보기엔
너무 아까운 책입니다.
물흐르듯 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
군더더기 없는 묘사,
각자 색깔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물들
아
작가님이 숭인문에 나오는 케릭터를 구축하기위해서
얼마나 노력하셨을까 생각하면
대여점에서 빌려 본다는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양진위,종염방,장초인,도무백,임억등등
인물을 떠올리면
바로 머릿속에서 양진위가,종염방이 튀어나올 정도로
케릭터가 살아있습니다.
묘사도 좋습니다.
종염방과 소소민(맞나?헷갈리네)의 비무씬
칼갈리는 소리에 섬뜩하고
종엽방이 깨달음의 순간 보는 대나무잎들이 내눈에도
선명하게 각인될정도 입니다.
요즘은 왠만한 책봐도
읽을 때뿐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해서
그책 다시 빌려본 적도 많습니다 ㅋ
하여튼 그런 몽롱한 상태가
확 깰정도로 수작이고
작가의 재능을 느낄수 있는 작품입니다.
읽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지루하지도 없습니다.
지적인 유희도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품격이 있는 작품입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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