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기회가 되면 이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게쁘리님이 혈마얘기를 썼으니
전 전체적인 글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누가 뭐래도 글은 독자에게 읽혀야 합니다. 특히 장르소설은 더더욱
그래야하구요,시장도 자꾸 좁아지고 독자도 늘지않고,이런상황에서
아무리 수준있는 글을쓰면 뭘하나요?
누군가 말했죠,대중을 의식하지 않는 음악을 하려면 혼자
기념앨범이나 만들어라!
숭인문이나 무림사계 등등등 ,문피아에서 엄청 칭찬받고
나오면 꼭 본다는사람 많았습니다. 출간된 후에 감상글도 상당수
올라왔구요. 그런데요,
이거 다른 작품보다 즉 큰 호응얻지못한 평작보다 그다지 더 많이 팔리지 않았다고 난 알고 있습니다.
몇몇 문피아의 수준있는 독자의 기준이 아닌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재미만있으면, 책을 본다는 다수가 진실로 존재한다면
작가는 당연히 다수를 위한 글을 쓰는게 맞습니다.
너무 대중적으로가고 내용 중 손발이 오그라드는장면이 가끔
나오니 장영훈님이 작가로서의 신념이 없어지는것 아니냐?
누굴 위해 글을 써야하는건지, 비평이나 걱정하는분들은 다시 한번
고민해 주길 바랍니다.
잠룡전설이였나요?황규영작가님 작품 서문중에 청바지에 박스티처럼 편하게 읽히는 소설이 쓰고 싶었다는 내용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저에게 절대마신은 그런 소설이구요.
전작 절대강호가 약간 무겁다면 무거운 분위기의 글이였기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절대마신처럼 가벼운 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기작은 절대강호같은 분위기의 글이 되었으면 싶네요.절대마신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장영훈 작가님 작품중 절대강호가 제일 좋았거든요 ^^;;
개인적으로 황규영작가님을 참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그작품이 그작품 같더군요. 취미로 글을 쓰는게 아닌이상 유행을 무시할수는 없겠지만, 유행만 따라서 글을 쓰는일이 장영훈 작가님한테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 내용과 상관없이 말씀드리자면,
보통 0.0001%급의 인물이 넘어설 수 없는 벽을 만나게 되면
애가 되는게 아니라 열등감을 갖게 됩니다.
그것도 엄청난 열등감이요.
이 열등감은 당연하게도 증오로 발전되는 경우가 대다수죠.
왜냐면 최상위 신분을 가진 자들은 프라이드가 엄청난데, 그 프라이드가 완전 짓밟히게 되는 셈이기에 이러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예를들어 자신이 게임에서 지존취급 받았는데 갑자기 왠 캐릭터가 자신의 캐릭터를 칼질 3방에 보내버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처음엔 어처구니없죠, 그 다음엔 발악하죠, 마지막엔 절망합니다.
그 대상이 아무리 자신과 친하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현상이죠.
왜 애기 된다고 생각하신지는 모르겠네요. 기존에 부담을 많이 받던 인물이, 그런 부담감이 사라지자 순수한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하신거 같으신데..
순수함은 상위 0.001%들의 인물들과는 거리가 먼 단어죠.
물론 프라이드가 밟히면 해방감을 갖는 인물들도 있겠습니다만.. 비율상으로는 많지 않죠.
왜 열등감을 가지게 되냐면, 원래 사람이란 한계에 부딧치게 되면 좌절을 하고 분노를 통해 해방구를 찾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수많은 자들이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딧쳤을때, 과연 어린애가 되는지 아니면 열폭을 하게 되는지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따로 증명할 필요없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프라이드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집니다.
어떤 심리학자, 관련분야 교수에게 묻는다 하더라도 동일한 대답을 갖게 될겁니다. "애가 된다" 라는건 정신병에 가깝게 설명할 것입니다.
물론 현대사회가 아니고 가상의 무협세계이긴 하지만 작가님 특유의 케릭터 만들기라고 하면 이해할 수는 있겠으나 인간 심리학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현상은 절대 아닙니다.
100이면 100 이라고 말한적이 없는데요.
일반론을 애기한건데 100%그러하다 라고 규정짓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수학도 아니고 100%를 논하라 그러면 논할 사람이 어딧겠습니까.
보통 말함에 있어서 일반론을 말할때, 그것이 "항상그러하다" 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본래 사람이 주장을 애기할 때 어투가 그런 경우가 상당하기 떄문에 상대방이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할 근거, 즉 "넌 너의 애기가 100% 맞다고 어떻게 확신하냐" 라고 말함에 있어서는 신중해야 할텐데요
막말로 제가 "난 항상 100% 그렇다고 말한적이 없는데" 라고 말하면 장땡이니까요.
본래 모든 주장과 이론, 증명을 함에 있어서 특히나 심리학 분야에서는 가뜩이나 분석심리학도 불완전한데 사회환경까지 끼어들면 그 오차율이 상당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론적 한문이기에 일반론적인 애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건 아시잖아요.그렇지 않다면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겠죠.
"가정폭력을 당한 아이는 폭력적인 성향을 띌 확률이 높다"
라고 말하는건 보통 사회환경론 입장에서는 상당히 맞는 말로 받아들여
지고 있지만 반드시 그러하지 않는거와 마찬가지죠.
(물론 심리학 자체가 타 학문보다 증명하기 어렵고, 뒤집어 지기도 쉬우며 서로 자기의 주장이 정설이다 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이 있냐" 라고 물으신다면 없다 라고 대답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 어느 저명한 심리학자에게 물어봐도 심리학에서도 일반론으로 통하는 이론에 대해 확신을 가지냐고 묻는다면 "아니오" 라고 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높은 프라이드를 가진 인물이 한계에 부딧칠경우 분노할 확률이 애가 될 확률보다 헌저히 높은것이 일반적입니다.
위에 언급했지만 한계에 부딧친다고 자신의 프라이드를 잠시 잊고, 자신에게 한계를 보여준 인물에게 어리광떠는 모습을 보일 확률은 낮습니다. 얼마나 낮냐면,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한국에서는 심라학자에게 정신병 치료 권한이 없긴합니다만)에게 데려가면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고 오히려 정신적 충격에 의한 정신병을 걱정하겠죠. 더러 충격에 의한 뇌혈관 손상을 의심하는 경우도 봤고요.
본래 사람이란 넘기힘든 벽을 만나면 극복하고자 노력해왔고, 특히나 그 분야에서 일정수준의 경지에 오른자라면 그 전투적인 호승심은 더욱 강해집니다. 특히나 이러한 노력에도 극복할 수 없다면 폭력적인 성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것이 보통이죠. 그것이 걷으로 드러나건 아니건 말입니다.
이건 각종 심리학 이론뿐만이 아닌 인간의 역사를 설명하는데에 있어서도 종종 쓰이는데 "인간은 한계를 극복함으로서 발전해왔다" 라고 많이들 서술 할 것입니다.
특히나 프라이드가 강하면 강할수록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일수록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면 다른 성향을 가진자들보다 더욱 폭력적인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죠.
심리학쪽을 깊게 오랜시간 배운건 아니지만 프라이드가 높은인물이 한계에 직면했을때, 한계를 보여준 인물에게 종속되는 현상을 보인다는 말 자체를 사실 좀 희안하게 들렸는데 동의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보이네요.
저는 처음 글에 소설과 관계없는 일반적인 애기라고 분명히 적시하였고,
그 후 무협세계는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비현실 세계임 역시 적었고요.
(혈마는 애같아 보이지 않는다 라는 글도 썼죠.)
비현실세계인 무협에 인간심리학의 일반론을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이는건 분명하니까요.
왜 그런 전제를 달았냐면, 어차피 현실세계와 무협의 세계는 다르다 라고 할게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처음 글에 "소설과 관계없이 말씀드리자면" 이라고 했죠.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현실세계의 일반적인 인간의 심리 일반론에 대해 애기했지 무협에 대한 애기는 안했습니다.
무협소설 감상란에 왜 무협애기를 배제하고 상식세계의 일반론에 대해 애기한지에 대해 의문이 있으실 수도 있는데 상당수의 분들이 위 소설에서 발생하는 혈마의 심리상태에 대해 상식세계의 일반론을 말하시는거 같아서 달아드린거죠.
fiat님께서 말씀하시는 출처불명의 그 사람 심리는, 프라이드가 높은 인물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전제의 성립조건은 무엇인가요?
거기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선 일반적으로 '높은 지위'라는 사람의 계급 신분 따위가 프라이드의 유무를 결정짓는 성립조건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그렇다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높은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라는 명제가 성립이 되어야 하는데 이 명제가 과연 참일까요??
'상식세계의 일반론'적 관점에서 이 사회에 공직이나 그에 준하는 직책을 가진 인물들은 왜 그리도 부정부패를 저지를까요? 특히 공직자들의 경우엔 국민의 혈세로 녹을먹으면서 국민을 대표해 공직을 수행한다고 할만한 사람들인만큼 높은 직책과 더불어 그에 준할만큼 프라이드도 대단할텐데 말입니다. 이런 사실들만 보아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그에 준하는 프라이드를 가진다'라는 명제의 성립여부에 대해서 상당한 의문이 들구요.
게다가 기본적으로 혈마캐릭터가 높은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강하게 의문이 듭니다. 사실상 따지고보면 혈마라는 직책과 고강한 무공을 제외하면 그의 프라이드를 입증할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죠.
무공이란 상대적인 겁니다.
무림의 2류, 3류 무사들도 양민들에게는 기세등등할 겁니다.
사파 무림인들이 특히 그렇죠.
하지만 걔네들이 자기보다 더 센 정파 무인을 만나면 어떻게 변합니까?
설설기죠.
혈마캐릭터를 보면 무공면에서 무림에서 적수를 찾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대다수 인물에게 위세를 떨겠죠.
그러나 그것이 본인보다 더 센 인물을 만나지 못해서 그랬던 것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사실상 일반적인 무협의 설정으로 따져볼때 무공의 고하가 인격적 성숙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파에도 위선자는 많이 있으며 사파 무림인들은 더하죠. 오히려 처절한 약육강식의 세계이며, 무공이라는 것은 그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자신의 목숨을 보존하는 무기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런 관점에서볼때에 무림이라는 세계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오히려 혈마캐릭터의 성격변이는 '상식세계의 관점' 으로 보아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보입니다.
서장의 독백에서 유추할 수 있는 혈마캐릭터의 성격도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고요.
?
"이 열등감은 당연하게도 증오로 발전되는 경우가 대다수죠.
왜냐면 최상위 신분을 가진 자들은 프라이드가 엄청난데, 그 프라이드가 완전 짓밟히게 되는 셈이기에 이러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
ㅡ>왜냐면 최상위 신분을 가진 자들은 프라이드가 엄청난데,
아 이 구절이 다른 사람이 한말을 그저 옮겨적으셨던건가요?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자칭 인용하셨다는 전제를 스스로 인정하시고 사용하신 사실은 변하지 않는데요. 뭐 사람이 벽을 만났을때 분노하고 뭐어쩌고 하는 것들이 기본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졌고, 그에 수반되는 프라이드를 가진 군상들을 두고 하신 말씀이지 않으세요?
?;;
왜 갑자기 다른 사람얘기가 나오는지 ㅡ,.ㅡ;
그리고 제가 예시한 설정은 장영훈님 소설뿐아니라 통상 대부분의 소설들에서 많이 차용되는 상황들입니다. 주루에서 설치던 악당들이 자기들보다 더한 강자가 등장하면 꼬리를 마는 것은 아주 진부한 레파토리 아니던가요?
그 꼬리를 말고 도망치는 삼류무인들은 프라이드가 없습니까?
자기 딴에는 열심히 무공을 수련했을테고, 그 대상이 양민이라면 본인의 있는 프라이드를 그대로 폭출시키죠. 그러나 본인보다 강자를 만나면 그 프라이드는 휴지조각이 되는겁니다. 무림이 약육강식의 세계로 정의하는게 보통이기 ㄸㅒ문이죠.
절대마신상에서는 혈마캐릭터와 주인공 사이에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작중의 개연성을 부과하는 여러 장치들을 싹 무시해버리고 상식세계의 관점운운하시는게 전 오히려 이해가 잘 안가네요.
통상 소설에서는 주인공에게 압도적으로 한번 깨졌다고 애가 되지 않을텐데요.
그러한 케릭터변화는 많은분들이 지적하시는것처럼 부자연스럽거든요.
막말로, 그런애기가 맞다면 주인공과 한번 붙었던 동료들도 다 혈마처럼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나요?
결국 일반적으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게 아닌,혈마 개인의 문제입니다.
일반화 자체가 불가능하다는거죠.
작가분의 의도가 "압도적으로 깨지면 정신연령이 어려진것처럼 행동한다" 라고 설정한거면, 작가수준이 의심스러운거죠. 완전 엽기적인 설정이니까요.
그리고 전제는 본문을 쓰신분, 그리고 다른분들이 가정해서 그거에 맞춰서 쓴건데 무슨애기를 하신지 모르겠네요.
남들이 하위 1%애기할때 제가 상위 0.001%를 애기한것도 아니고 왜 그애기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남들이 상위 0.001%를 논할때 하위 1%를 논하시오 라는것도 아니고.
fiat님 소설보셨나요?
혈마가 철무린한테 최초로 깨지고 언제 애처럼 변했어요?
최초 정사대전에서 혈마기 철무린한테 적중시키고 본인이 죽은뒤에
부활해서 음지에서 힘키우고 복수의 일념으로 주인공죽을때까지 기다리면서 힘키우고 있었지 않았던가요? 이게 애처럼 변한거에요?
그리고 혈마가 변하게 된 계기도 단순히 주인공한테 깨졌다는 자체때문이아닌데요 ㅡㅡ 혈마의 힘의 근원인 혈마기를 주인공한테 흡수당한데다 그시점에서 본인의 휘하세력이 모종의 세력에게 피해를 입는등 여러 정황들이 있지 않아요?
소설 보시긴 하셨는지?
혈마캐릭터의 성격자체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프라이드가 높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것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죠.
그의 직위나 무공이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는 근거라면,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높은직위가 높은 프라이드를 수반시킨다라는 명제의 참 여부를 먼저 입증시켜야겠지요.
반대로 무공면에서 본다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오히려 혈마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고요. 서장을 보더라도 혈마캐릭터가 딱히 직위에 걸맞는 높은 정신적 수양을 기른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은 견적이 나옵니다.
세계관의 성격측면이나 / 혈마캐릭터의 초기 설정상의 성격, / 그리고 소설내의 정황이나 상황등 / 을 종합하면 혈마캐릭터의 성격변화는 충분히 수긍할만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일반론으로 캐릭터를 규정지으려고 한것은 fiat님이죠.
저는 거기에 반박해서 단일개체를 일반론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제가 언제
혈마가 그러니까 다른 캐릭터도 그렇게 될것이다라고 했나요?
이건 전형적인 일반화의 오류 형식이네요.
제가 혈마캐릭터가 그렇게되었으니 다른 캐릭터도 100% 그렇게 된다라고 말하던가요? 무림이라는 세계 특성으로 볼때 혈마의 성격변이가 설득력을 가진다는 것과, 무림이라는 세계의 특성이 그러므로 모두가 혈마처럼 성격이 바뀐다라는 것은 엄연히 다른 말이죠. 저는 후자의 주장을 한적이 없어요;; 하지도 않은 말 만들어서 엄한데 갖다붙히지 말아주세요.
몇번 적는지 모르겠네요.
"왜냐면 최상위 신분을 가진 자들은 프라이드가 엄청난데, 그 프라이드가 완전 짓밟히게 되는 셈이기에 이러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
이거 님이 하신말씀 아니세요?
ㅡ 왜냐면 최상위 신분을 가진자들은 프라이드가 엄청난데, ㅡ
지금 이 가정의 경우 '다른 사람이 말하기를 ~~ 이러이러하다' 라는 인용의
형식이아니라 스스로 가정을 하고 계신 상태로 주장을 하시는 거거든요.
본인이 직접 입으로 내뱉은 말을 다른사람이 한말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상대가 바보도 아니구요.
아니면 알면서 그냥 답변회피하기인가요?
[34번리플]
통상 소설에서는 주인공에게 압도적으로 한번 깨졌다고 애가 되지 않을텐데요.
그러한 케릭터변화는 많은분들이 지적하시는것처럼 부자연스럽거든요.
막말로, 그런애기가 맞다면 주인공과 한번 붙었던 동료들도 다 혈마처럼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통상 소설에서 한번 깨졌다고 애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한캐릭터변화는 ㅡ> 여기서 그러한 캐릭터 변화가 뭘 말하는건가요?
부자연스럽다고 하지않으셨어요?
그러한캐릭터 변화가 어떤변화를 말하는건지 설명 부탁합니다.
게다가 아래에는 친절하게 애기가 맞다고 덧붙여주시기 까지 했네요.
그리고 저문단에서 아래 단락에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반화의 오류를 주장한것처럼 호도하신것도 먼저 사과좀 해주시기바랍니다.
제가 혈마가 그렇게 변하면 다른캐릭터도 그렇게 변한다고 했습니까?
자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우선 전 혈마가 그닥 애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본문이나, 다른분들이 쓰신걸 보면 혈마가 애가 되었다고 쓰시길래 저도 거기에 맞춰서 쓴거죠.
그거에 맞춰 "주인공에게 압도적으로 깨졌을때 혈마는 애가 되었다"라는 가정하에서, 이러한 급격한 캐릭터 변화는 부자연스럽다고 결론내린거고요.
이렇게 일반적으로 쭉 늘어놓고 있고, 앞으로도 당연히 이러한 가정하에 글을 쓸 셈인데, 갑자기 다른 가정을 가지신분이 등장하셔서 "혈마는 애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시면 저는 더이상 할 말이 없어요.
왜냐면 기초적인 전제조차 다르니까요.
그건 갑작스레 전제부터 다르게 주장하신분이 처음부터 홀로 쓸 일이지, 제가 이제와서 지금까지 했던말 싹 지우고 새로 쓸 노릇은 아니죠.
그리고 43번 리플은 무슨애기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fiat님.
상대방의 논지를 받아들여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 것하고
상대의 입장을 빌어 자신의 입장을 180도 번복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fiat님께서 하시는 행동은 상대방의 논지를 수용해서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것이아니라 속된말로
자기입으로 한말을 한적이없다, 내지는
A라는 주장을 해서 A가 아니다 반박하니 하니
사실 내가 주장한 것은 B다 .
이러고 계시거든요?
도대체 어느 당나라 논리학을 배우셔서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하늘이 파랗나요 노랗나요?
파랗다고 해서 파란색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는데
나는 하늘이 노랗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
대화가 더이상 이어질 수 있습니까?
fiat님.. ㅡㅡ;
전제와 주장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이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A왈: "甲이 아름답다면, 甲은 행복할꺼야"
여기서 A의 말은 논박을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주장이 아니니까요.
그저 막연한 미래에 대하 이러이러할 것이다라는 추측일 뿐이죠.
논박이 불가능한 미래의 추측은 애초에 논쟁의 화두로 삼을 수가 없구요.
A면 A다, B면 B다라는 확정적인 정의, 주장을 갖고 그에 해당하는 이유가
근거가 되고 이런 형식을 갖춘것이 논쟁이죠.
이해가 되세요?
그럼 A의 말을 다시 갖고와봅시다.
A : "甲이 아름다우니, 甲은 그의 성격은 악독할것이다"
B : 甲아름답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냐?
그리고 아름다우면 악독하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A : 난 甲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들은 말일 뿐이다.
따라서 내가 당신의 질문, 근거에 대한 답변을 할 의무는 없다.
지금 이게 올바른 비유죠.
황당하네요
어떠한 주제를 마련해놓고 그거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건 당연스러운거죠.
본 글은 "혈마는 애가 되었는데 애가 되는 현상은 자연스럽다" 라고 말하고 있죠.
그래서 저도 "혈마는 애가 되었는데 애가 되는 현상은 자연스럽다" 라는 전제가 깔린 글에 참여하여 "혈마가 애가 된 현상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라고 말하고 있는거에요.
물론 저는 혈마가 애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죠.
그렇다고 잘못된건 아니죠. 이러한 가정하에 글을쓰는건 제마음이고, 쓰지 않는것도 제 마음이니까요.
그걸 왜 개그다, 어이없다, 잘못이다 라고 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상황은 많이 보셨을법한데, 왜 처음보시는 듯한 반응이신지.
보다보다 님같은 분은 첨보네요 ㅎㅎ
게시판에 글을 쓰는것은 기본적으로 타인과 소통한다는 의미에요.
좀더 발전된 형태로 논쟁을 하려면
걸맞는 형식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구요.
보아하니 논쟁이라곤 막장 키보드 배틀 경험뿐이신거같은데
왠만하면 이런곳에서 그런 막나가는 태도는 좀 자제해주세요.
어떻게 자신의 주장의 근거/전제를 오롯이 남의 말일 뿐이라고 하시니,
그럼 그건 주장이 아니라 그저 연습장에 끄적여놓은 낙서나 다름없는거죠.
전제자체가 자기 생각이아니고 들은말일 뿐이라는데 전제에 대한 논박을
어떻게 할 것이며, 주장에 어떻게 당위성이 생깁니까?
에휴 내 참 별 개콘도아니고 ㅎㅎ
작가도 먹고 살아야지요. 장영훈 작가님이 결혼하고 나서 내놓은 작품들이 많은 비판을 받는데, 결혼하고 애 낳아 보세요. 잘 팔리는 작품 써야지 소수 매니아에게나 통하는 그런 작품을 왜 씁니까;
규모도 작은 장르시장에서 뭘 그리 많이들 바라시는지. 아니, 바라는 것 까지야 잘못은 아닙니다만, 대답없는 메아리죠. 좁은 물엔 작은 물고기만 삽니다. 거기에 큰 물고기 내놓으라 그러면 벙찌죠;
장영훈 작가님 초창기 작품도 그렇게까지 작품성 있다거나 명작은 아니었고,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작가도 아니었는데, 호구지책으로 스타일 변신해서 가볍게 책을 쓰니 비난만 엄청 받는 것 같아, 안 쓰럽긴 하군요.
p.s. 비평 글과 비슷한 맥락의 글 흐름이기에 비평글에 쓴 댓글 그대로 복사하여 작성합니다.
위의 논쟁을 살펴본 결과 제 눈엔 mOa 님이 좀 잘못 이해하고 계시거나 편협한 사고를 하고 계신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본문과 그에 동의하는 댓글들은 혈마가 애처럼 변한 것이 풍분히 그럴듯한, 일반적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fiat님은 혈마가 애처럼 변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혈마와 같은 캐릭터가 애처럼 변하는 것이 현실의 관점에서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fiat님이 절대마신의 혈마가 애같지 않다고 생각하시더라도 그런 유형의 캐릭터가 벽을 만났을 때 애같아지는 게 일반적인 일인가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논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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