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시대가 겹친다고 내용의 독립성이 떨어진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시점에 따라서 완전히 같은일이라도 다르게 해석이 가능하듯이 말이죠.
더군다나 작가분께서 다른이야기에 주된내용으로 나올만한 부분은 미리 남겨놓은것 같고요.
삼국지가 우리나라에만 수없이 많은 버전으로 나오는게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완전히 다른이야기처럼 진행이 안될수도 있지만 그건 이번에 한백림작가님이 새롭게 시도한 방식이 주는 다른 흥미로운 것들에 대한 결과물일수 있습니다.
뭐 아직 모든 작품이 나온것이 아니라서 결론은 내릴순 없지만 지금까지 써오시는 글들을 보았을때 충분히 기대되는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시는 작가분이기도 하고요.
한백무림서를 이루게되는 이야기들도 분명히 약한면들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한시대를 풍미하는 11명이나 되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장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고 있다는점에서 작가님을 칭찬하고 높이 평가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화산질풍검 무당마검을 보지 않았습니다만^^
오늘 천잠비룡포를 접했는데. 좋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특히 후회는늦다님 말씀대로 오기륭을 사부아닌 친구로 대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것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화살을 쏘는 병사의 얼굴을 가로지르는 땀방울에 태양이 담겨있었다, 라던가
(아.. 지금 책이 옆에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수십명의 병사들이 죽을 줄 알면서도 망설임없이 짓쳐오는 장면이
운룡이 보고 느끼는 오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오원의 싸움.
많은 소설이나 영화들의 전쟁에서 몇만이 죽고 몇만이 살고..
이런 전쟁들의 축소판이 오원의 전쟁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후후. 그리고 이런 생각을 품고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단운룡이란 캐릭터가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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