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천지애 4권.. 백연님의 연혼월드.

작가명 : 백연

작품명 : 종천지애

출판사 : 드림북스

제가 이번 감상글에 올리고자 하는 요지는 종천지애 4권을 보며 떠오른 생각이지 종천지애 4권에 대한 감상은 아닙니다.

요즘 트랜드는 무협도 설정과 세계관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뭐 시대와 지역을 꼭 우리나라 2000년대 이후로 국한할 필요도 없이 김용월드나 양우생월드..처럼 대륙의 대문호분들도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을 많이 집필하셨죠. (김용작중에선 협객행 정도만 예외일까?)

작품속에 다른 작품과의 연관있는 정보가 흘러라도 나오거나 연작구성으로 출간이라도 되면 독자들 사이에선 논의도 더 활발해지고 시너지도 더 풍부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종천지애를 보면서 느낀 점도 그렇습니다.

이번 작품만 따로봐도 재미있지만 연혼벽과 벽력암전을 연계시켜 보면 더 재미를 느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할까요.

(원래 백연님 처녀작이 연혼벽이였죠. 연혼벽이 헤비리더 사이에선 최고의 복수물로 꼽힐 만 하나 제 생각엔 일반 독자들에게 어필할만한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연혼벽 출간 이후 숨고르기 겸 대중성있게 집필하신 이원연공을 저도 실은 먼저 읽었고, 이원연공 완독후에 백연 이름 두글자만 믿고 연혼벽, 벽력암전, 무애광검 태그를 타게 되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글을 쓰는 건 작가의 능력이지만..잘 설정된 세계관은 작품에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충분조건은 된다는거..

그렇다고 설정과 세계관의 함정에 빠져서 이야기 자체와 주객이 전도되지는 말기를 (제 개인적인 생각, 한백월드, FSS)

PS) 그나저나 풍종호월드가 요즘 안본지 오래되서 땡기는데.. 바람ㅤㅉㅗㅈ는 호랑이님은 도대체 뭐하고 게시는지....경혼가 11권은 물건너 갔는가...?

[코드명000]

두말할 필요없는 재미있고 멋진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죠

[저녁햇살]

이원연공 재밌게 읽었고 연혼벽 시리즈 정말 재밌게 보고있는데
무애광검은 좀 취향이 갈리더라구요
너무 가벼운거같고

[88골드]

코드명 000님 / 맞습니다. 맞고요.
그래도 작가중 최고로 방대하고 소설들 자체가 이미 한 무림사인 것은 풍종호 월드인 것 같습니다. 광혼록, 일대마도, 경혼기, 호접몽, 검신무....ㅋ

저녁햇살님 /
저는 작가분 한번 꽂히면 모든 작품이 다 이뻐보이더라고요.
무애광검도 상당히 야심찬 작품같았는데.. 시장성 때문인지 몰라도 5권에서 급마무리... 2부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간여부는 모르겠지만

[風從虎]

지존록 언제나오죠.. 영겁가는 일단 기대를 안함;;;

[송호연]

풍종호님은 글을 안쓰시는건 아니니까 언젠간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좌백님의 흑풍도하는 언제쯤 볼 수 있을지...

[墨歌]

북박스는 나으 원쑤!
풍월루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예요!!
지존록 주세요!! 두 권씩 살게요!! 기절할 것 같단 말예요!!

ㅠㅠ
그래도 풍종호님은 계속 쓰시니 다행입니다.
이왕이면 광혼록 같은건 재간되서, 천절 시절도 나와줬음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이지만요.

[sard]

광마로 인해 끝맺혀진 금시조 월드도 무시할 순 없죠.

[宏輪公]

무애광검이랑 벽력암전이랑 세계관이 연결되던가요??
전 못찾겠네요 ㅠㅠ 알려주세요

[저녁햇살]

저도 연결된부분은 모르겠네요
그런게 있나요? 단순히 마교 위치랑 마벽 이런 설정등은 같은거같은데
이어지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어떤게 있나요?

[시민불복종]

벽력암전 1권 초반부에 금마갱에 대해 설명할 때

'지금까지 그 경지를 따를 자가 없는,
백여년전 사부와 사형을 독살하고 비급을 탈취한 검종 백리강...'

이란 부분이 나오더군요.
무애광검의 창룡검신 백리강과 동일인물일까하는 억측을 할 수도 있는게
일단 그가 처음 무림출도를 했을때 태극선옹의 전인이라 자처한 것일 뿐이라
논란이 일었는데 그는 정마대전 당시의 실적으로 무마시킵니다.
게다가 4권에서 시마총신의 습격시에 그가 여태껏 존재 자체를 아무도 모르던,
전대맹주도 모르던 비밀공간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도 의심의 여지가 되죠.
마지막으로 시마총신=잠인총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