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낙방학사, 사부 하산하다
작가 : 형상준, 설백
출판사 : 마루&마야 , 파피루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덕구킹입니다.
군대가기전 여행자금을 모으기위해 알바도열심히하고.. 군대 얼마안남아서 놀준비도하고 .. 바쁘게 생활하느라 감상문을 못썼네요.
굳이 안써도되지만 왠지 군대가기전에 뭔가 잔뜩 해보고싶어서 시작한 감상문쓰기라 꾸준히나마 써야겠습니다. 볼책이없으면 쓸수가없지만요..
사담은 여기까지만하고.
그동안 많은책을 읽었는데요. 저번에 감상문을 쓴 리베로와 나는마초다 3권이 출간되어 보기두했고 재밌게봤습니다.
저 두작품이 주 주제는 아니지만 겸사겸사 짧게 감상평을 쓰자면
리베로 - 재밌지만 왠지 내용전개가 팍팍진행된느낌.. 갑자기 약소팀에 가서 최고를 노리겠다뇨! 완결까지 얼마나걸릴지, 아니면 얼마나 중간과정을 스킵할지 기대가됩니다.
나는마초다 - 크.. 마초냄새 풍기는 3권이었습니다. 갑자기 국정원이 등장에서 빵ㅇ빵빵빵빵 돈600억 빵빵빵빠아빵. 재밌었습니다.
또 어리석게도 어울림 작품을 하나 더읽었는데요.. 나 혼자 마법사다라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아.. 난 인간이 아닌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뢰 계속밟어. 학습능력이엄썽!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감상문을 쓸 작품은 무협지 두편입니다. 낙방학사와 사부, 하산하다 라는 작품인데요.
먼저 낙방학사입니다.
낙방학사 같은경우는 형상준작가님으로, 사채업자와 신전을 털어라같은 저에겐 평타를 쳤던 게임소설을 쓰셨던 작가님입니다.
게임소설 쓰기전에 무협소설도 천선문과 점창파라는 작품을 쓰셨지만.. 전 영아니었습니다. 사채업자 보험왕 신전을털어라같은 게임소설들이 독특한소재로 참 잘썼다고 느낀 작품들이었구요.
그리고 이번에 낙방학사는, 지금까지 느꼈던 형상준작가님의 무협작품과는 다르게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낙방학사의 내용은 흔~~하디 흔한 무협설정중 하나인, 학사가 우연치않게 무공을 익히게됬는데 짱짱쌔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짱짱쌔지진 않고요. 무공을 몇년씩 배운 애를 반년? 얼마 배우지도않은 무공으로 쓰러트린다던가 그런내용이죠.
이런 레파토리의 무협소설은 전 해프닝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사가 무공을 익히면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들이 다른소설에서 본것같은 느낌을 주지않고 다음내용이 궁금해져가며 책장을 넘기게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의미에서 낙방학사의 사건사고는 일반적인 무협소설의 틀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그 사건이후의 일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내용중에 이런장면이있는데요.
주인공의 어릴적 친구를 만나는데, 그 친구는 주인공을 엄청싫어합니다. 친구는 무공을 십년가까이배웠고, 어릴적 기억이 생각나 주인공에게 괜히 시비를 걸고 달려들죠. 근데 주인공이 역으로 꽈당 !. 그때 친구의 사형이 와서 주인공에게 복수를 할라고하고, 주인공의 사제가 등장하여 어찌어찌 무마됩니다. 그후 친구의사형은 무관까지 찾아와 복수를하려하고 실패하는데..
여기까지 읽으면 왠지 친구의 사형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걸 인정하지못하고 절치부심하여 복수를 할려는 찌질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여기선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며 물러갑니다. 어우 굉장히 신선했어요! 전 지금까지 무협만 보면 애들이그냥 피에미친거마냥 복수밖에 생각못하는애들처럼 행동하는거보고 좀 답답했는데, 이렇게 해피해피하게 헤어지는걸 보니 흐뭇하더군요.
피의복수를 하는 무협도 재밌는 무협이지만, 낙방학사처럼 이렇게 강호를 살아가는 강호인들 사이에 훈훈한 재미가있는 무협도 꿀잼이지요.
피의복수를 하는 내용이 보통 우각작가님의 스타일이라면, 권용찬작가님의 철중쟁쟁이나 촌부작가님의 소설들이 후자에 해당하겠네요.
어릴땐 우각님 작품들인 일대검호나 전왕전기같은걸 엄청재밌게봤지만, 지금은 왠지모르겠는데 촌부작가님같은 스타일이 제취향이네요.
낙방학사는 제취향에 딱맞는소설이었고, 행복하고 훈훈한 강호의 이야기를 그릴것같아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7.5/10
그리고 사부하산하다는..
음.. 먼치킨형 소설을 기대하고봤는데 뭔가 제가 생각하던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무림 십왕중 세명을 가르친 사부! 알고보니 젊은이 라는 책소개에, 음 파피루스에서 먼치킨무협이 ? 하고 빌려봤는데요.
파피루스의 먼치킨무협은 대부분 재밌게봐서, 살짝 지뢰작같은 느낌임에도 빌려보게되었습니다.( 파피루스 먼치킨무협 작가님중에 대표적인분이 전혁작가님.. 신궁전설, 절대비만, 절륜공자등등.. 진짜 내용이라고는 어처구니없고, 작가님 작품이 다비슷비슷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론 최강이었던 작품들. 게다가 회귀물을 전 전혁작가님 작품에서 처음봤습니다. )
어.. 근데 뭔가 내용이 이상하더군요.
제가 생각하던 파피루스의 먼치킨무협과는 다르게 진행되는내용.
먼치킨은 먼치킨인데, 깽판물이 아닌 전통무협의 스토리를 타고가는 느낌이랄까요.
1,2권의 내용이 그닥 많이전개된게 아니라 뭐라 딱히설명할순없지만, 킬링타임용 먼치킨무협이 아닌 시간을 들여 볼만한 소설인것 같습니다.
되게 설명이 부실한데, 아.. 그냥 볼만한 무협소설입니다. 사실 본지도 좀 되서 기억이 좀 희미해지기두했구요 헠허컿..
평점은
7/10
마치며.
낙방학사는 형상준작가님의 무협소설중 처음으로 재밌게본 작품이라 다음편이기대되고,
사부하산하다는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 다음편이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800원정도는 투자해서 빌려볼만한작품.
P.S 항상 허접한 감상문이었지만 이번감상문은 더욱더허접한것같네용..
ㅠ-ㅠ
새로운 작품이 등장하면 다시찾아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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