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지막으로 읽은 한국 판타지 중 하나지요. 나름 독특한 맛이 있어서 읽기는 했지만 '양판소의 클리셰를 부순다'는 컨셉?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오히려 실패해 버린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원점 되돌리기는 몇번 반복되면 반전요소 보다는 그냥 독자를 지치게 하는 일이 되어버리죠.
특이한 세계관 설정도 주인공의 행보를 부각시키기 보다는 주인공이 그 설정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들고, 폭풍거인 등을 등장시킨 것은 D&D를 의식 한 것 같기도 한데 오히려 쓸대 없는 장면을 늘리기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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