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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를 재독하며 줄거리 포함

작성자
Personacon 미그미
작성
13.03.01 01:00
조회
6,358

이상향

로크미디어

 

음 대충 이것저것 보면 sf 쪽인거 같긴 하지만, 실제 보이는 외형은 판타지입니다.

줄거리를 어느정도 포함해서 쓰기에 읽지 않으신 분은 넘기시길 바랍니다.

 

스틱스는 오래전 읽은 소설이였습니다. 그당시 재미있게읽었기에 물론 결말이 허무하다는 느낌이랄까 허나 진행이 재미있었다는 기억에 다시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참 찌질 하다고 할까 작가가 굴리기를 무지막지하게 시전한다고 할까... 너무 인간적인 경향으로 쓰여졌습니다.

사이온이였나. 롤의 사이온이 아닙니다 .. 이름이 현지인이 부르다가 사이온이 발음하기 좋다고 사이온이 됐답니다.

사이온은 참 찌질 합니다. 어느수준이냐면, 갑자기 기억할려니 기억이 안나네. 이넘은 우유부단 하다고 해야하나 인간적이라 해야하나. 여자와 여행하다 위험해 처하니 여자를 버립니다. 여 힐러인데 도망간걸 변명하기도하고 나중에 다시 만났는데 과거의 기억때문에 이번에는 힘도 있으니 끝까지 지키자는 식으로 무모하게 버틸려고 합니다. 결국 여 헐리 죽는 결말이 됬지만, 주변 상황에 계속 끌려 간다고 할까나. 능동적으로 자신이 이끌어 갈려는 의지빈약이 맞갰죠. 이게 인간의 본모습이긴 하지만, 이점이 일기에 힘들게 느낍니다. 좀더 영웅적인 자신이 판단한거에 너무 심각할정도로 고뇌하고 고민하는게 아닌 결정하면 행동하는 능동적인 모습이 더 좋게 보이기 때문이갰죠.

어찌됬든 그당시엔 찌질해도 재미있었는데 지금 볼려니 조금 아 이녀석 언제 정신 차라니 하는 식으로 보게됩니다. 사람은 시련을 통해 영웅이 되가는데 사이온 이넘은 영웅이 될수 없는 일반인같다고 할까. 천천히 굴리고 굴려서 강해지는데 결국은 주인공 보정으로 무지 막지한 힘을 휘둘러 적을 쓸어버리기도 합니다. 미스릴인가 이거 만들 능력을 가져서 돈이 많이 벌수 있습니다. 공작이 방법을 원합니다. 세력안에 들어가면 강력한 권력과 힘이 생기지만, 무언가 이계에 붕뜬듯한 난 여기 넘들보다 우월하다 그렇기에 이넘들 아래 들어갈수 없다 이런 뉘양스랄까? 결국 공작과 거래해서 미스릴 제작법과 6서클 마법을 교환할려 하지만, 공작이 배신합니다. 무얼믿고 공작과 만난건지 ... 순수하다 해야하나. 정당한 거래니 힘있는자는 줄거라 생각한듯 ..한 ... 처음 믿지 못한다면 끝까지 자신의 안전을 보장 받을 방법을 가지고 거래를 해야하는데 그냥 방법을 알려주고 주는대로 받을려 합니다. 순수한 사이온...

아무튼 사이온은 새로운 마나 모으기 능력을 깨달아 다 쓸어버립니다.그리고 도주...

 

사이온은 계속 힘을 갈구합니다. 헌데 개인의 힘보다 단체의 힘이 큰데도 혼자만의 무력을 높일려고만 합니다. 조금 짱구만 굴려도 미스릴 무한 공급이니 그 돈으로 지하조직 점령하고 영지 점령하고 나라 잡아 먹어도 충분할건데... 혼자만의 길을 갑니다... 공작가 하나를 쓸어버리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무력까지 가졌는데도 더 강해져야해 하면서 도망다닙니다..

참 찌질하죠...  사람냄새가 나서 그런가 볼만합니다.

마무리만 잘 했어도 ... 정말 좋았을건데...천사가 내려오고 사이언은 마지막 사람이라 이계에서 신이랍니다. 그리고 사라집니다...

2부는 아직도 안나옵니다. 신이된 사이온은 무얼할것인가.... 뒷이야기를 알고 싶어지지만.... 안나올거 같습니다. 기리고 이상향님 2부를 찾아보니 이런게 나오더군요

나는 사람이다.

기쁜마음에 읽어보니 참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소설입니다. 그래도 계속 읽어지게됩니다 . 마약에 중독된넘처럼...

성적인 묘사가 많이 나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8 보릿차2
    작성일
    13.03.01 01:13
    No. 1

    2부 문피아에서 연재하고 계십니다. 물론 스틱스 다음이아니라 프리퀼 같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3.01 01:34
    No. 2

    정말 현실적인 것도 아니고 시니컬한 것도 아니고 인간적인 것도 아니고 그게 섞인 정도의 묘한 맛을 내는 소설을 주로 쓰는 분이시죠.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3.01 11:52
    No. 3

    제가 마지막으로 읽은 한국 판타지 중 하나지요. 나름 독특한 맛이 있어서 읽기는 했지만 '양판소의 클리셰를 부순다'는 컨셉?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오히려 실패해 버린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원점 되돌리기는 몇번 반복되면 반전요소 보다는 그냥 독자를 지치게 하는 일이 되어버리죠.
    특이한 세계관 설정도 주인공의 행보를 부각시키기 보다는 주인공이 그 설정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들고, 폭풍거인 등을 등장시킨 것은 D&D를 의식 한 것 같기도 한데 오히려 쓸대 없는 장면을 늘리기만 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로지텍맨
    작성일
    13.03.01 23:45
    No. 4

    한가지 명백한 것은 적어도 공장에서 찍어내는 양판소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는 점. 대체로 셀먼님 글에 공감하지만 당시의 어중띤 상황에서 충분히 수작이지 않을까 싶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2 03:03
    No. 5

    처음 읽을당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얼마전 다시 봤는데... 현재 나오는거보다야 훨 재미있게 다시 봤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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