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마도시대 마장기의 경우, 마도시대 거의 10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판타지세계, 그 행성의 전체 인류사회 문명의 변화와 그 변화를 타고 신흥계층으로 부각한 부유한 상인 및 시민계층과 전통적으로 권력과 금력을 가지고 있던 귀족 간의 이데올로기의 격돌이 전투병기인 마장기의 급속한 발달에 따른 세계대전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매우 흥미롭더군요. 이 작품은 주인공과 그 내면세계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의 문명전파에 따른 행성계 전체의 사회상의 변화를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죠. 판타지소설에서 이러한 문명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전쟁에 관점에 맞춘 작품은 마법공학과 아로스건국사 정도.. 그 외엔 본 기억이 없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마장기라는 작품은 저에게 매우 흥미롭고 가치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메카닉물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마장기라는 전투병기 자체에도 매우 관심이 갔었구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죠
어떤사람은 그냥 먼치킨이고 위기가 없어서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도있고 그래서 더 재미있다고 하시는분도 있고...
분명 강무님의 작품들은 먼치킨이라는 틀에 갇혀있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똑같은 줄거리라도 누가 감독을 하면 신파극이 되고 누가 감독을 하면 순애보가 되듯이 매 작품마다 각각 특징이 있고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재미가 있는건 사실입니다(저는 팬이긴 해도 단순히 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냥 킬링타임으로 한번읽고 그냥 잊어버리지 말고 왜 작가는 이렇게 썼는가? 주변환경이 어떻게 변하는가? 실제 중세는 어떠했고 먼치킨이 등장하면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등등을 한번정도 생각해보신다면 다른 장르소설과는 다른점을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방금 읽었는데 주인공이 딱 불멸성이 없어진 바이발할이더군요. 마도시대 마장기에서 나오는 바이발할에서 '불사'라는 특징이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도시대 마장기에서 우주선을 이용하는 것처럼 이 주인공도 우주선을 통한 무한 물자 공급체계를 갖출것 같은데 불멸성이 사라지다보니 바이발할과는 좀 다르게 적극적으로 세상에 관여할것 같습니다. 바이발할을 보면 근본적으로 행동이나 사고 자체가 유희적인 면이 강해서 퇴장을 늘 염두에 두는 것 때문인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과감섬이 좀 떨어지는데 좀더 적극적인 인생개척을 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작가분의 자기 복제적인 면은 마도시대 마장기와 비교하자면 좀 많습니다. 다중인격을 소유한 것이라든가, 우주선의 등장등... 하지만 개인적으론 마도시대 마장기에서 나오는 바이발할의 행보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같은 맥락의 이번 작품 역시 괜찮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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