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무
작품명 : 칸 솔론
출판사 : 영상노트
강무님이 마도시대 마장기 완결 후에 큰 인터벌 없이 바로 돌아왔습니다. 먼치킨물의 대가답게 물론 먼치킨 물이지요 후후. 배경은 마법과 소드마스터가 존재하는 판타지에 주인공은 드래곤 어머니의 유산(레어와 각종 가디언 포함)과 현대인의 기억, 무림인 천마의 기억, 외계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기억과 그 외계 산물인 하이테크 우주선(나노 테크로 분자 재구성까지 가능한 설비 포함)을 가지고 시간과 공간의 마왕의 권능을 사용할수 있는, 즉 닥치고 먼치킨입니다.
에 흥미가 없으시다구요? 강무님 소설의 특성은 주인공의 성장, 갈등에 따른 고뇌 이런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강무님 판타지의 포인트는 작가님이 구성하는 사회의 모습과 구성, 개인이 아닌 단체로서의 인간집단의 탁월한 묘사(가령 마탑의 마법사란 이런 이러한 배경에 의해 구성원들은 특정 성격이 많아 졌고 집단으로서는 이러 저러한 속성이다, 영주의 가신으로서의 기사는 어떠한 사회적 요인의 변화 때문에 이러 이러한 집단에서 이렇게 변화했다..)가 묘한 현실성과 재미를 줍니다. 먼치킨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없이 그러한 사회변화와 집단들의 알력, 구조의 해체와 재구성등등을 완상(玩賞) 할수가 있지요. (주인공에게 큰 위기 따위는 오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은 없지만 아주 편합니다. 이게 건드리고고님이랑 묘하게 다른점이 있습니다 강무님거는..)
물론 이번권은 전작들과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즉 주인공의 연령이지요. 주요 활동 시작 연령이 27살 밖(!)에 안됐습니다. (전작들에 비하면 엄청 파릇 파릇한겁니다 정말.. 전작들의 정신연령은 다 몇백년 심하면 몇천년 노회한 할아버지 들이었지요. 완숙한 신선풍의 할아버지라기 보다는 능글능글한 영감님 풍이라서 약간 주책 맞지만 말이지요. 후후) 그래서 사랑도 그전까지 강무님 전작 주인공들이 가졌던 태도와 다른 식으로 합니다. (그래 봐야 뭐 밀당 하고 그러겠습니까? 강무님이? 나 너 좋다 너는 어때 싫어? 뭐 그럼 말고가 아니라.. 젠장 그래도 나 너 좋다 라고 한번 정도 더 들이 댄다 정도로 변했다고 할까요? 하하)
1 2권까지는 일종의 노닥노닥물에 영지 아니 장원발전물의 모습을 보였지만 뭐 본격적으로 사회구조도 변하고 권력구조도 재편되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강무님인데? 아무튼 강무님 팬으로 이번 작품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건 2권 말에 2012년 10월 15일에 3권 발간 예정이라고 대놓고 표기한게 마음에 듭니다. (이건 지켜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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