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죽을때까지 기억할 수 있는 판타지 장르를 꼽으라 하면 하얀 로냐프를 뽑겠습니다.
그만큼 1세대 소설이면서 가슴에 심하게 남아있는 것중 가장 손꼽히고, 멋지고 감동적이죠. 전투장면에서 지루하실수 있겠지만, 반지 이야기에 비하겠습니까? 하하 (저희집책 반지제왕제목이 반지 이야기입죠. )
커흠..어쨋든 기사이야기, 혹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는 소설을 쓰려면 이 정도는 해야 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권에서 끝났다면 정말 수작으로 기억할 수 있었을 겁니다.
로젠다로 독립전쟁을 다룬 3~5권은 장렬 장렬 또 장렬... 막판에 가서는 장렬함이 너무 지나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예전에 읽었던 롤랑의 노래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장르 판타지보다는 중세 무훈시나 기사도 문학과 왠지 일맥상통하는 느낌..
분명히 수작임에 틀림이 없지요..
하지만 1부 마지막 부분에 당신의 카발리에로가 되겠다며, 칼을 바닥에
꼽는데.. 약간의 개연성 부족이..
워낙 오래되서인지 모르겠지만..
그전까지 퀴트린과 아이린(맞나?) 이 둘이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게 되는
과정이 약간은 덜 표현된듯..
머 아니면 말구요.
그것이 아쉬움으로 남구요.. 나머지는 모두 다 대단하죠..
이 소설읽은 후 부터 제 아이디는 모두 카발리에로 라는 스펠은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무협/환타지를 읽기 시작한지도 어언 15년..소장하고 있는 단 두가지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ㅡㅡㅋ 고룡의 비도탈명과 함께 말이죠..한 수십번은 족히 읽었을겁니다..자신있게 일독을 권합니다..래픽님 홈피에 몇년간 연재되고 있는 3부도..재미있답니다 ^^; 월간연재를 하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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