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김정률은 품질 관리를 잘합니다. 전부 다 적정 수준은 넘는 글을 쓰고 있죠. 그 정도만 바란다면 김정률의 글들은 아주 만족할만한 글입니다.
어찌됐든 김정률은 왕도&기본은 착실히 지켜나가니까요. 요즘 나오는 블레이드헌터나 마왕데이몬이나 둘 다 정통 판타지와 현대 판타지의 기본을 딱딱 찍고 나가는게 품질 관리가 아주 잘되있어요.
그렇다고 특출나게 재밌게 쓴다는건 아니지만요
쥬논은 품질 관리가 좀 미흡하죠. 이건 뭐 기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앙강 이후로 쭉쭉 하락세를 찍고 있는데 샤피로에서 만회에 성공했습니다.
쥬논의 경우 딱 취향이 있죠. 때려부시는거; 고거에 만족하면 쥬논 글에 쭈삣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데 안 맞으면 뭐 ㅂㅂㄴ;
표현은 자유라지만, 장르계에서 순위권 안에 드는 작가님들을 평가할만 자격이 있으신지...? 독자로서의 사견을 표하는 것까진 뭐라 할 수 없지만, 묘하게 깎아내리는 것 같아 약간 보기 언짢네요. 쥬논 작가님이 퇴보하고 있는 것 같다라....전 오히려 발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뭐, 취향차이겠죠. 쥬논 작가님 작품은 전부 재밌게 봤습니다. 위에 나열된 작가님들 정도면 장르 불문하고 최고의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쩝.
우리나라는 외국소설은 찬양일색이면서 국내소설은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국내소설 중에 외국 소설보다 훨씬 뛰어난 소설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우리나라는 너무 서양우월주의적인 사고에 물들어 있습니다. 무엇이됐든간에 우리의 것보다 외국의 것이 더 좋다라는 사상에 빠져 있죠.
//건방진신사님 국내소설과 외국소설의 비교는 아무래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소설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장르가 너무 틀려서요.
가장 큰 차이가 강함의 인식차이입니다. 국내소설에서는 판타지소설의 주인공은 외국의 슈퍼히어로급입니다. 반면 외국소설중 명작에서는 단순한 활이나 단검에 가장 강한 주인공이라도 죽죠.
드래곤을 물리친 영웅이 주인공이라면, 우리 소설에서는 드래곤 만큼 강한 주인공인거고, 외국에선 그만큰 현명하고 불굴의 투지를 가졌기에 불가능을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솔직히 화끈한 우리소설이 훨씬 재밌지만, 어느 쪽이 명작이냐고 하면, 외국소설이 더 명작으로 생각됩니다.
주인공이 한명의 인간으로서 드래곤과 마왕을 물리치는 내용을 쓰고도 재밌다면, 그건 더 소중한 작품이 아닐까요?
외국소설은 찬양일색, 국내소설을 깎아내리는 경향?
거 이상하게 저 사람들(개인적으로 작가라 칭하기 싫습니다. 쥬논이란 분의 글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분은 그래도 스스로의 세계관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 같아 다른 두 사람과는 격이 좀 다르게 느껴지는지라 제외합니다만)에 대한 말을 문화 전체로 확대시키려고 하시는데 핀트를 좀 맞추시지요.
그런데 다른 2명을 '최고'의 작가라?
최고니 최상이니 전설이니 대가이니, 전부 비슷한 말입니다. 저들 2명이 최정상이라면 귀여니도 최고겠고 출판하지 않았으나 인터넷상에서 꾸준히 회고되는 칠성전기의 마늘맨님이나 완결란에 있어 수없이 추천받는 많은 글들의 타자분들은 모두 전설이겠습니다.
진짜 제각각이네요... 개인적으로 쥬논님소설 정말 싫어하는데...
천마선만 끝까지 겨우 봣고 나머진 도저히 못읽겠더라고요
다른작가를 절망에 운운하니 너무 황당하네요
개인적으로 읽을수록 내가 부끄러워지는 진행에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해야되나 -_-;
그리고 김정률 전동조 이분들은 앞서 말한대로 아무렇게나 같은 소재로 써도 당연히 글이 잘 읽히죠 오래 또 많이 쓴만큼 필력이 어디로 가는건 아닐테니까.. 단지 다루는 소재들을 보면 정말 진부하죠, 이런게 재미있을진 몰라도 장르문학계 전체를 봣을때 좋은 현상은 아니네요
필력있는 작가들까지 그냥 창의적은 작품보다는 이미 시중에 굴러다니는 똑같은 소재로 쉽게쉽게 책 찍어내는걸로 밖에는 안보이니까요
오래 장르문학 읽어온 독자들이 아무 이유없이 1세대 소설들을 찬양하는게 아닙니다. 필력도 필력이지만 작가 개개인이 가지고있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언급하신 작가들이 쓰신글 싫어하는건 아닙니다만 이런식으로 칭찬하고싶은 생각도 없네요
건방진신사님// '표현은 자유라지만, 장르계에서 순위권 안에 드는 작가님들을 평가할만 자격이 있으신지...? 독자로서의 사견을 표하는 것까진 뭐라 할 수 없지만, 묘하게 깎아내리는 것 같아 약간 보기 언짢네요. 쥬논 작가님이 퇴보하고 있는 것 같다라....전 오히려 발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뭐, 취향차이겠죠. 쥬논 작가님 작품은 전부 재밌게 봤습니다. 위에 나열된 작가님들 정도면 장르 불문하고 최고의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쩝.'
표현은 자유 - 하지만 평가할 자격 있음?(자격론) - 독자로서 사견 ok(하고 싶은 말이?) - 묘하게 깎아내림 ㄴ(긍정적인 표현만이 자유?)- 퇴보? ㄴ 발전- 하지만 취향차(윗 발언은 다 뭐죠ㅋ)- 난 최고의 작가라 생각하는데... 쩝
'우리나라는 외국소설은 찬양일색이면서 국내소설은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국내소설 중에 외국 소설보다 훨씬 뛰어난 소설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우리나라는 너무 서양우월주의적인 사고에 물들어 있습니다. 무엇이됐든간에 우리의 것보다 외국의 것이 더 좋다라는 사상에 빠져 있죠.'
갑자기 한번도 언급조차 안된 외국 타령?!- 국내 소설 깎아내림( 누가? ) - 국내소설 중에 외국 소설보다 뛰어난 거 (ㅇㅇ 그렇죠 은근히 외국 소설 깎아내리는 것같아 기분이 언짢네요) - 서양우월주의!! 갑자기 ㅋㅋ - 외국의 것이 더 좋다는 사상?! 갑자기 심오해지네요. 보니 댓글 중에 하나가 뜬금없이 외국 판타지에 대해 님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데 그거 하나 보고 분위기를 오해하신 건가요.
근데 애초에 외국 판타지는 우리나라 정서에 안맞고 단순히 재미보단 더 많은 것을 넣으려 하고 독자 연령층이 아이와 어른으로 확실히 구분돼 있습니다. 유명해지면 그 경계가 희미해지지만
저는 좀 다르데 ..
쥬논님작품을 계속 쭉읽다가
샤피로에서 저는 5권이었나. 중도하차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
10년 넘게 판타지 무협을 읽다가 요즘은 간간히
좋아하는 작가 찾아서 읽는 정도 인데
샤피로는 도저히 못읽겠더군요.
저는 샤피로 작품성에대해서 찬양하는 글이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위에 답글다신 분들처럼
쥬논님은 계속 퇴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있는데
반면에 중학교때
소드엠페러시절부터 지금 블레이드헌터까지 다 읽고 있는데
김정률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서 대단하다거나 이런거는 요즘 못느끼겠지만
팬심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을만한 만족할만한 작품들을 낸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절망 운운이 없었더라도 댓글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예요.
한국 사람들이 칭찬에 인색하다는 걸 이럴 때면 여실히 느낍니다.
감상은 원래 다 주관적인거고, 주관적으로 이 작가는 정말 위대한 것 같다 라고 했으면 ㅎㅎㅎ나도 마찬가지다, 그 작가 정말 좋다. 혹은 난 그 작가보단 누구누구를 더 위대하게 생각한다, 라는 식이 나와야 정상 아닐까요?
난 그 작가 별론데? 그 작가가 어디가 좋다는 거냐? 식으로만 대게 댓글을 다셨네요.
전 김정률, 쥬논 작가 글 모두 썩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댓글 반응을 보자니 오히려 이 분 팬이신 분들을 옹호하고 싶네요. 불쌍해라...
본문의 내용과 외국소설에 대해선 별 연관이 없음을 인정합니다.
단지 댓글 중 외국소설에 대한 언급이 잠깐 있었기에 거기에 제 생각을 덧붙인 것일 뿐. 누가 더 낫다를 논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거지요.
제 말이 그렇게 들렸다면 제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던 거겠죠. 그리고 그 말이 꼭 틀린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휼륭한 국내소설이 많음에도 외국의 것에 대해선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면서 그에 비해 우리의 것에 대해선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큰건 사실이니까요.
Wheegh님 빈정거리지 마십시오. 비아냥거림으로 들립니다. 그리고 귀여니는 비교대상거리로 적절치 않군요. 비교를 하고 논리를 내세우려거든 제대로 하십시오. 어줍잖게 하지 말고. 실상 기준이라는 것만큼 애매한 것은 없지요. 저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취향차이 일뿐이며 개인차이라고. 저는 본문에 나온 쥬논 작가님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최고의 작가 중 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고라는 말을 함부로 쓸순 없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해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똑같을 순 없는 법이니까요. 그렇기에 저 역시 그것에 대해선 반박할 마음이 없습니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의 기준이라는 것도 애매하긴 마찬가지죠. 저는 철학이 들어가고 문학성과 작품성을 따지기 보단 많은 사람들이 그 글에 재미를 느낀다면 그 글은 잘 쓴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언가에 기준을 메기는 것만큼 우스운 일도 없죠. 기준이란 것도 결국은 인간이 정하는 것. 모두 인간의 생각 차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요. 몇몇 댓글들을 보니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다르다고 무조건 배척하는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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