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역시나 샤이닝로드를 펴냈던 저자의 면모가 그대로 묻어나는 후속편임을 잘 알수있는 평입니다.
1.유치하지 않고 2.극적요소가 부족하고 3.다른 책들의 종합편 같다.
라는 평이 샤이닝로드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인기를 얻었던 '아크'가 생각나던 샤이닝로드 였지요.
장점이라면 인정 받았던 작품들의 궤를 잘 따르는 소설의 흐름이 읽기 편하고 친숙했기에 가볍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깊게 고민하고 쓴 내용이 아니기에 권수가 갈수록 어찌 풀어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잡게 되어서 사건을 수습하기 힘들게 되죠.
다 수습할려면 '아크'나 '달조' 만큼이나 분량이 뽑아져 나와야 하는데 극적 요소가 부족해서 조기 종결을 맞게 됩니다. 영리한 저자가 가지는 한계를 보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장자지몽에 심취한 저자가 '아 쉬발 쿰~'으로 모든 극적 요소를 해결할지도 모른다는 그런 가능성 입니다.
흐음...미묘합니다. 나쁘지는 않는데...주인공 성격이나 행동이 끌리지 않네요. 윗분 말씀처럼 밤에 몰래 시술하거나 하는건 참 어이없었죠-_-;;결과가 좋으면 과정이야 어찌됐든 만사 오케이라는 생각도 어처구니없구요.
그러면서도 정의로운 의사 역할을 하는게 좀 부자연스럽달까요?제가 볼땐 그냥 의학에 미쳐서 제멋대로 하는것 같아 보이는 데요. 다만 그런 행위들이이로운 결과를 도출할뿐이랄까? 만약 결과가 나빴다면(주인공이므로 그럴리는 없지만)...으잉? 달랐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뒷심이 걱정스럽네요. 1권은 재밌었는데 2권은 갸우뚱했거든요. 3권쯤되면 어떨지는 몰라도...요새 워낙 3권에서 힘빠지는 책들이 많아놔서..그래도 3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좋은 글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 각자 생각은 모두가 다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신의 손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하하~ 이상하게 그건 별로더라고요.
엄밀히 말하자면 요즘 나오는 현대 판타지는 전부가 별로더군요.
미래를 보는이도 그렇고 신의 손도 그렇고...
저는 소설을 보면서 중요시하는 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1. 내용의 부드러운 전개,
말의 앞뒤가 잘 맞나 안맞나입니다. 억지스러운 것을 싫어하거든요 하하~ 참으로 개인적인 이유지만요.
2. 인간 관계, 감정 관계.
인간 관계와 감정 관계를 잘 표현한 작품을 좋아합니다. 사람의 감정에 대해서, 그런데 요즘 나오는 현대물은 개인적으로, 감히 생각합니다만.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을 너무 마음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심리는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깊은 감정 관계로 넘어가다보면 대부분의 작품들이 두루뭉실, 혹은 이렇게 했더니 저렇게 되었구나! 싶더라구요 하하.
신의 손에서는 3년 뒤에 한국으로 돌아왔더니, 애인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억지로 끊은 듯한 그 글에, 이 장면이 과연 필요한 장면일까? 주인공을 억지로 몰아붙이려고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억지스러웠던 거죠. 하하~~
이거참, 너무 제 이야기만 했던가요.
확실히, 유치하다거나 그런 면은 없지요. 오히려 작가님께서는 글의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끌려고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점은 저도 나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인이 아이를 안고있어서 오해하는 장면은 여러 드라마나 소설에서 많이 쓰였던 소재입니다.. 이 소설에서 그런 장면을 넣은것이 억지스럽다는건 동의하지 않네요...
전 판타지던 무협이던 모두 거의 정독하는 편입니다.. 정독할만하지 않은글은 아예 읽기싫어져서 안읽게되더군요..
주인공은 여러 주변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직장도 짤리고 면허도 정지-애인이 다른 남자와 있는걸 보고 여자의 말에 오해를 했고 3년뒤에 보고싶었겠죠.. 보고싶은 마음에 집앞에 가는건 사랑을 해봤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텐데요.. 그상황에 아이를 안고있고 남자와 같이 문앞에서 있는 것을 본다면 저라도 오해하겠습니다...
어쨌든 사람마다 느끼는게 틀리긴 하지만 신의손정도면 넘쳐나는 막장소설에 비해 정성들여 썼다고 생각되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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